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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좋은곳.

작성자 gary han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34 작성일 2007-10-10 21:58 조회수 2003

구름도 별도 없는 길을 떠난다
기다리는 사람도
보고싶은 이도 없는
외로움마져 바람에 날려
한조각 남아 있지 않은
이미 ..
시들은 낙엽의길을 떠나 간다

계절은
발길 아래
하얀 눈밭위에
낙엽되어 윤기없는 모습으로 남아 있다
여름내
속삭이던 자작나무의 애인은
긴 겨울의 황홀함을
은빛테 로 시작 한다

계곡을타고 지나는 바람은
마지막 잎새를 유혹한다
가버린
님은 메아리 되어 돌아온다

가을엔..
바람 불어 좋다
사랑도 미움도
흘러가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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