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에서 올 가을처럼 좋은 적이 별로 없었던 것같습니다. 작년 9-10월 산이다 들이다 캘거리 주변을 정신없이 돌아 다녔습니다. 올핸 주로 밴프에서 자주 놀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 스마트 폰으로 2012년 찍은 것으로 카카오스토리를 한번 걸러 해상도가 더 떨어졌습니다. 첨 3장은 Glenbow Ranch Provincial Park에서 찍은 것이고, 나머지 두장은 Bowness Park에서 찍은 것입니다. 첨으로 블로그 같은 걸 사용해 봤습니다. 행간의 글들은 카카오 스토리에 즉흥적으로 올렸다가 자구를 몇개 수정했습니다. -아프리카 올림
Solitude!
길하나 집하나
너 그렇게
있어도
외롭지 않아
노랗게 물든
갈대밭
고호의 울부짖음
우리는
마음의 선을 그려
돌담을 쌓는데
바람에 출렁이는
이름모를 잎새들
낯선 길손에게
살며시
미소짓네
파아란
여름하늘
가슴에
품었더니
녹색의 진한
그리움
햇볕에 타올라
가을단풍
붉게 물들었네
바람불어 하찮은
잎으로 떨어져도
비에젖어 차가운
바닥에 뒹굴어도
여름햇살 머금은
푸르른 기억담아
가을동화 엮어서
황금빛 시간여행
낙엽담은
기차길 어깨동무
이별의 끝은
새로운 만남
그런데 사진 찍는 내공이 엿보입니다.
자세를 낮추시고 찍는 것이라든가(좋은 사진은 겸손을 요구하죠^^)
황금비율에 따르는 것이라든지(좋은 사진가는 황금을 좋아하죠 ㅋ)
선을 이용한다든지 (사진은 선, 형, 색이니까요)..
나중에 저의 캘거리 가을 사진도 한 번 소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