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잘 읽었습니다.
사람들은 물론 저를 비롯해서 우리는 참 부족한 사람임을
상대에게 내비칩니다.
저는, 혹은 인간이기에 참으로 부족합니다..... 라는 말.
나를 통해서 혹은 상대를 통해서 많이 듣지요 !?
그러나, 정작 우리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진심으로 부족함이
몸에 말에 마음에 묻어나야 하는데 입으론 부족한데 마음이
아니니 행동은 항상 모순으로 보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인장님께서 진심으로 저에게 사과하는 마음이 계셨다면
제 글을 읽으시고 본인께서 어떤 부분이 잘못이였는지
아셨을겁니다.
제가 여러 번의 통화를 드리고, 먼저 오신 분이 딤채를
사가지 않으셨다는 확인을 하고 저녁 시간이 좋으시다고
하여 찾아 뵈었습니다.
제가 주인장님을 기다린 것은 아무런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물건으로 인해 여러 번의 전화와 기다리면서도 두번
의 전화를 한 것을 감안하신다면 나중에 오신 분들에게
충분히 중재를 하실 수 있었는데도, 나가시는 분을 다시
모시고 오신 것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First Come, First Serve 란 말이 있듯이,
먼저 와서 기다린 저에게 우선권을 주셔서 저와 가격 deal 이
안된 후나, 혹은 팔지 않으시겠다거나 한 후에, 그 분들에게 기회를 주시는 것이 제가 봐서는 상식이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물론, 따로 따로 불러서요.
또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구요.
나이가 드는 것이 달리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칠 수 있는 것도 사람과 상황에 따라 직접적으로 중요하다는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어른이라 하지 않나요 ?
어제 칼자루를 지신 분은 주인장님이셨는데도 계속 죄송하다고
만 하시고 중재 역활을 제대로 하지 않았음은 분명 부족함에서
온 행동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부족하죠.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실수를 했거나, 부족하다고 느꼈을 때 진심어린 마음으로
상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마음의 양식이 중요하겠죠.
제 글을 접하시고, 극도로 가치 없는 글이라거나
자신이 부족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 윗글에도 말씀드렸듯이 충분히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느끼신다면 제가 화가 났던 부분들이 따뜻하게 녹았을 겁니다.
가령 중재를 못해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먼저 오신 분에게 우선권을 드렸어야 하는데 순간적으로
부족한 판단에 두 분의 감정을 상하게 한 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글 올리셨으면 주인장님이나
저나 다 부족한데 제가 이해를 못하고 화난체로 돌아서서
가서 죄송합니다란 마음이 저절로 들었을거예요.
주인장님 글에 자기 변명을 위한 토시가 너무 많이 달려있어서
상대를 위한 미안함이 아닌 나를 위한 변명과 방패의 글이라
느껴지게 됩니다.
암튼, 어제
제 뒤에 오신 분이 딤채를 그렇게 원하시는 것 같았는데,
왜 기분 좋게 양보하지 못했나...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주인장님께서 중재를 못하는데, 저라도 나서서 그 분과
기분 좋게 합의하지 못했나 하는 후회와 부족함에
마음이 무거웠던 밤이였습니다.
주인장님 !
저도 어제 화가 나서 나갔는데 왜 저는 잡지 않으셨나요 ?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면, 마음으로 행동으로 함께
보여주시면 주인장님의 글도 빛이 나서 마음으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암튼, 주인장님, 감정 조절 못한 저의 부족함도 있으므로
어제 일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좋지 않은 부분은 기억 속에서
삭제했으니, 담에 물건 보시러 오시는 분들께 잘하시면 됩니다.
제 이름은 크리스티나입니다. (영세명)
추신 :
1. 저는 어제의 일을 위험한 경험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모든 경험은 긍정적인 사고와 판단을 갖고 산다면 약이
될 수 있으니까요. 어제 주인장님의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면서 저는 그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 딤채 사시러 오신 분에게 지혜와 현명함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같이 입씨름 하고 온거....다시 그런 일이 있으면
기분좋게 해결해야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2. 아무리 극도로 가치없는 글에서도 제자신을 발견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가장 이성적인
생각으로 부족한 자신이지만 이런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노력하며
산다면 가치없는 것에도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 채기병 님께서 남기신 글
대단히 위험하고 불편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갖습니다.
아울러 많은 분들이 제 개인적인 일이나 생각에 관한 이글을 접하시게 될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고, 보잘것 없어 항상 부끄러운 자화상이기에 일상에서 감추어지기를 원했던 이름 채기병이 결국 이런 모습으로 많은 분들앞에 흔적이 되어지는 것은 차지하고라도 길에 함부로 구르는 돌맹이 하나 만큼의 가치도 없는 마음 씀씀이를 부끄러운줄 모르고 드러내야 하는 이 허물을 어찌 감당할 수 있을지?
아름다움을 전해서 드릴 수 있는 즐거움도 많으련만....
어쨋든 어제도 수없이 그랬듯이 오늘 ?의 글을 읽고 다시금 똑같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이 비록 진심이기는 하나 수없이 반복되어진 죄송하다는 사과가 결코 내가 약한 사람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사실을 말씀드리면 차라리 불편하신 마음이 있으시다면 부디 편안히 해 주십사하는 정도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할 것 입니다.
각론하고 이제 서두에 꺼낸 위험한 경험에 대한 생각을 변명하려 합니다.
평소에도 본인의 부족한 모습으로 공공성있는 장소를 항상
피하고자 노력했지만 이번의 개인적인 신상 변화는 어찌할 수 없이 소지한 물품을 팔고자 광고를 통해 여러분의 도움을 청하게된 것이 계기가되어
말씀하셨듯이 딸아이 앞에서 추한 모습이 되었을 듯도 싶습니다.
다행스럽게 딸아이는 지나치게 죄송해하는 아버지의 모습만을 기억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듯 합니다.
처음으로 물어물어 본 site를 알게되어 광고를 실명으로 내면서 자유게시판을 호기심으로 살펴 보았습니다.
너무도 많은분들이 아름다운 마음을 각박하고 불합리한 이민생활에서도 잃지않고 그 좋은 모습들을 갖이 나누며 즐기시는 모습을 보고 지난 5년 생활을 돌이키며 후회와함께 많이 부끄러워도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도 한편 많은 아쉬움을 가졌던 글도 접하게 되었는데 이제 정작 제자신이 그 한가운데에 이런 극도로 가치없는 글을 통해서 발가벗고 서 있게 되어졌습니다.
두려움은 없고 치부를 보이는 부끄러움도 차라리 추한모습으로 인해서 여러분에게 혐오감을 드리게되는 죄송함만은 못할 듯 싶습니다.
혹여라도 있을 수 있는 감추어진 나쁜 의도가 좋은 포장으로 상품이 되어져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칼날 위에서 곡예를 하고있다면 이것은 대다수의 관객을 등에 없고 자신은 물론 그 의도의 대상인 상대를 해치게될 가능성을 염두해 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그 죄성은 급기야 스폰지에 먹물 스미듯 전체를 오염시킬 가능성을 갖기에 우리는 옳고,그름 에대한 분별력과 함께 때로는 "안돼" 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도 요구되어진다고 생각 합니다.
내 자신의 추잡한 욕심과 부끄러운줄 모르는 무지, 통제되지않는 죄성의 사악함을 항시 경계하고자 합니다.
다시한번 존함은 모르나 사소한일로 마음이 많이 불편하신 ?께 편안해 주십사 당부드립니다.
☞ 캘거리 님께서 남기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