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 일자 캘거리 헤럴드의 1면 머리기사 내용을 요약했습니다.(점선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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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만에 국제유가 55us$ 이하인 54.86us$ 로 하락.
지난 주초에 비해 약 6us$ 하락.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7월의 78.40us$ 에 비하면 30%라는 기록적 하락.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견해(일시적일뿐 장기적인 유가 강세는 유지될 것)와 비관적인 견해가 엇갈린다.
낙관적인 견해는 추출공법의 획기적 발전으로 단가를 다운시키면 시장의 급격한 가격변화에도 불구하고 이윤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비관적인 입장은 캐나다의 오일산업은 세계최대의 에너지 소비국인 미국경제의 장기적인 침체의 영향권에 들 수 밖에 없으며 단적인 증거로
통상 겨울철이 되면 난방비 증가로 인해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는데도 지속적인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가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전자는 주로 에너지 기업의 견해이며 후자는 에너지 관련 컨설팅, 투자, 금융기업의 견해이다.
캘거리 소재 마켓 컨설턴트인 SBM Inc. 의 Dawson 은 유가 하락세가 향후 18-24 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BM 은 구체적인 유가를 예측하지는 않았지만 과거의 경우를 비추어 볼 때 배럴당 25-30us$ 가 적정한 가격선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
"We're still early days of a down turn. The bottom always creates next
rally... I think there's a good
buying opportunity, we're just not there yet."
"There's a freight train coming and we can see the first car, but there's
still another 100 c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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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예측이 현실화될 경우 고유가로 인한 폭발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는 캘거리를 비롯한 알버타 주의 경제는 그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이미 경고음은 여기저기서 울리고 있다.
하지만 오일머니를 쫒아 몰려든 뜨내기들이 다 떠난 후 과거의 소박하지만 쾌적하고 살기 좋던 시절의 캘거리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