엷게 쌓이는 어둠 사이로
노을에 잠긴 저녁 하늘
아련히 저려오는 그리움은
묻어나는 어둠 속에
허공의 아픔
문득,
외로운 가슴에 눈물로
고여드는
초록빛 사랑 하나
마지막 태양이 남기고 간,
슬픈 흔적 위에
그대는 그처럼 고운 별이 되고
멀리 비켜선 하늘엔
반짝이는 추억의
초록빛 갈망
매일 다른 예감의 고단한 삶이
그대의 얼굴을 지워가도,
변함없이 그대는
오늘도 빛난다
내 가슴에 살아있을,
사랑의 전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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