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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김정은과 말의 전쟁에서 졌다!
작성자 늘봄     게시물번호 10298 작성일 2017-08-18 18:40 조회수 1632

오늘 트럼프는 선거운동때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을 준비해준 백악관 수석보좌관 배넌을 해고시켰다. 트럼프는 김정은과의 말 전쟁에서 졌다. 그러나 트럼프는 말의 전쟁에서 졌다는 옹졸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사실상 트럼프는 김정은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백악관과 공화당 의회는 갈팡지팡 집안 싸움에 광분하고 있다앞으로도 트럼프는 김정은과의 말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 왜냐하면 트럼프가 무슨 말을 해도 북한 시민들에게 전달되지 않는 반면에 김정은과 트럼프의 말은 입에서 떨어지는 순간 온 미국 시민들의 귀에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곧바로 들어간다. 더욱이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에 대해 부정적이다.

 

미국과 북한의 군사력과 경제력의 국력을 비교하면 미국이 고래라면 북한은 송사리에 불과하다. 북한은 이 열세를 말 전쟁으로 극복하려고 한다. 미국은 북한의 말 전쟁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들이 직접 말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군사적 위협이나 경제적 제재로는 북한이 굴복하거나 대화에 응할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북한이 대륙간탄도탄으로 미국에 대해 선제공격을 감행한다는 것은 폭탄을 안고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같다. 이것은 김정은이가 제일 먼저 알고 있다. 물론 미국도 알고 있지만, 미국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이 지난 10여년 동안 북한의 말 전쟁에 질질 끌려왔다. 다만 한심한 일은 남한의 보수성향의 정치인들은 국제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체, 이것이 단순히 말의 전쟁인데도 불구하고, 북한이 쳐들어 온다고 국민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면서 이것으로 자신들의 정치권력을 지키려고 한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가 이것으로 청와대를 지키려고 안간 힘을 쓰다 국민들의 뜻에 종말을 맞이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단지 말 전쟁의 수단일뿐이다.  

 

트펌프는 “모든 선택사항은 책상 위에 놓여 있다” “군사적 선택을 배제하지 않는다” 등등의 위협적인 말을 하지만, 말의 전쟁에 불과하다는 것을 자신도 잘 알고 있다.  

 

북한은 올해에 급격하게 탄도탄 시험발사를 증강했다또한 대륙간탄도탄 기술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미국에게는 대단히 위협적인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미국 시민들은 불행한 일이 일어난지도 모른다고 걱정이다. 그러나 미국의 정치언론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문제들을 감안할 때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확율은 대단히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

 

2006년부터 북한이 1차 핵시험을 진행한 이래 미국과 북한은 오랫 동안 말의 전쟁을 계속해왔다. 미국은 군사위협과 경제제재로 북한을 굴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간단히 생각했다. 그러나 북한은 급속도로 진행된 핵무기 개발이 성공함으로써 미국의 대북정책을 변경하도록 촉구했다. 이것이 최근에 미국과 북한의 관계에서 일어난 상황이다.

 

트럼프가 취임하면서부터 미국과 북한의 말 전쟁에서 미국은 항상 뒷북을 치는 꼴이 되었다. 물론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이 끊임없이 향상됨에 따라 미국은 자기 의지대로 북한을 통제하는 일이 더욱 힘들어졌다. 트럼프의 대북정책이 크게 잘못되었다. 오바마가 여전히 백악관에 있었다면 이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란처럼 북한도 비핵국가의 대열에 들어갔을 것이다. 아마도 한반도는 영원한 비핵지대로 선포되었을 것이다미국은 북한 국민들과 남한 국민들의 존엄성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대단히 의심스럽다. 미국은 지난 100여년의 역사에서 한반도를 자신들의 국가방위의 최전선으로 이용했을 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게 만일에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할 때 사전에 남한의 허락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선언했다.     

 

북한은 한국전쟁 이래 외부세계로부터 정치-경제-문화에서 대단히 고립된 상태에 있었다오늘날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처한 열악한 상황으로부터 헤어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전쟁을 일으켜 너 죽고 나 죽자는 것이 북한의 대외정책인가? 어느 전문가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미국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복귀하도록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북한이 왜 미사일 실험발사를 하는지 그 속심을 알아야 한다. 미국도 살고, 북한도 살고, 남한도 살고, 중국도 사는 공통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 이것은 주변 국가들의 책임이다. 전쟁은 해결방벙이 아니다. 예수는 서로 불쌍히 여겨라!’ 고 제자들에게 말했다. 북한은 더 이상 남한의 주적, 미국의 주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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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7-08-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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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님, 글 잘 읽었습니다.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길 바라는 한국인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과거 미국의 반응을 보면, 오바마나 트럼프나 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오바마는 사실 국제관계에 무능한 사람이었던 것 같고, 특히 북조선과의 관계에서는 한 일이 전혀 없습니다. 오마마 정부의 북조선을 향한 “strategic patience”란 말을 달리 표현하면, 할 수 있는 일도 없었고 한 일도 없다는 뜻입니다. 클린튼이든, 부시든, 오바마든, 트럼프든 모두 북조선관계에서 신뢰를 북조선에 제대로 주지 못했다는 겁니다. 우리가 약간 안도가 된다면 현 한국정부가 박근혜가 아니라 문제인이라는 것이죠. 설령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지금이 박근혜 정부라면, 한국민들이 전쟁난다고 라면 사재기 하느라고 난리가 났을 겁니다. 트럼프의 북한을 향한 조처는 말로만 하는 뻥이고 오바마에 비해서 그 레토릭이 엄청 강하다는 차이 밖에 별로 없습니다. 오바마는 북미관계를 개선하는데 그닥 한 일이 없습니다. 그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미쿡 대통령이었습니다. 전 미리부터 오바마는 별로 믿을 사람이 못된다고 했었죠. ㅎ~ 아프리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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