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토) 캘거리 한인 산악회 회원들과 밴프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공식적인 XC스키 산행은 지난주로 끝났고 이번은 XC스키나 스노슈로 가볍게 미네완카 호수 위를 3시간 정도 걸었습니다.
평지라서 스키타는 재미는 없었지만 호수와 주변 산들의 경치가 일품이라 감상하기에 좋았구요
이날 아침에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졌으나 다행이 낮에는 해가 화창하게 떴고 바람한점 없어 호수 위를 걷기에 좋았고 특히 풍경 사진도 잘 나온것 같습니다.
뒷쪽 케이케이스 산에 걸린 구름이 꽤나 운치 있어보입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에 발자욱을 남기며 걷는 것은 은근히 기분이 좋은 일중 하나입니다.
거대한 호수위를 걸으며 록키산의 설경을 감상하는 것은 겨울 산행의 또 하나의 감칠맛입니다. 물론 바람 없는 날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