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앉는 좌석. 동행 여비서 없었다는 사실을 코레일이 인증합니다.
리메이크 ‘부산찬가’는 처음 듣는 노래다. 영도대교 도개가 진행되는 도중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원곡은 가수 윤시내가 불렀었다. 80 년대에 제작된 노래답게 가사가 다소 순박하다고 느껴질만큼 직설적이다.
이 노래를 시작으로 이별의 부산정거장, 굳세어라 금순아, 부산갈매기,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부산과 관련한 노래들이 고성능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다.
영도대교 도개 모습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부산시민들은 별로 없는 것 같았고 외국과 외지에서 온 여행자들이 구경꾼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었다.
부산은 내가 대한민국에서 두 번 째로 사랑하는 도시다. 2년 3 개월을 이 도시에서 살았으니 두 번 째로 오래 산 도시이기도 하다.
송도해수욕장 구름다리에서 산책을 하고나서 감천동 문화마을에 들렀다.감천동 문화마을 부근에 있는 아미동 비석마을에 가려다가, 처음 와 본 곳인데도 마치 언젠가 와 본 듯한 느낌이 드는 감천동 문화마을의 신비한 매력에 푹 빠진 나머지 그곳에서 시간을 다 보내고 말았다.
감천동 문화마을에서 일종의 기시(旣視)현상을 느꼈다면 예전에 이 동네에 살았다는 증표일지도 모른다. 내가 이 동네에 산 적이 있다면, 아마도 전생에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으로 살았을 것이다.
싸르니아의 부산사랑은 올해도 계속......
저의 부친하고 전, 부산 여자인 모친에게 무척 고생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 억센 말투에 저와 저의 부친은 꼼짝 못하고, 지금도... ㅎ
그 강함과 억셈에 말이죠. 하지만,
그 억센 모친이 그래도 잘 길러주셔서 감사하기도 합니다.
저도 유년시절 부산에서 쪼깨~이 산 기억이 있습니다.
그 기세 등등한 외 사춘들이 기억이 나네요!
왜 그렇게 항상 화난 사람들처럼 이야기 하는지...
모친이 가시면, 자갈치 시장에서 회를 다라이로
사가지고 와서, 다 드시는 그 통에 놀랐습니다.
뿌싼 하면 해운대 연가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qsrnY2tLeg
근데 이 노래 언젠가 다른 부산이야기에서 올린 적 있습니다.
안바꾸셔도 괜찬은데.. 죄송하네요.
리메이크 부산찬가는 제가 처음 듣는 노래지만 영도대교 도개 당시 나왔던 노래라 올렸는데
역시 가사가 새마을노래 같아서 안 그래도 바꾸려고 했습니다.
미기가 불렀던 해운대연가 올렸던 글 찾았습니다. ㅎㅎ
2016 년 ,, 꽤 오래 전이었네요.
전철과 미기 ,, 누구 노래가 더 좋은지 막상막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