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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칼럼 - 종교문맹퇴치 23] 아직도 기독교인들만 축복받고 구원받는다는 거짓말을 믿습니까?
작성자 늘봄     게시물번호 11037 작성일 2018-07-08 18:10 조회수 1991

[21세기의 종교(Religion)는 어떤 대상을 믿는 믿음이 아니라, 우주의 개체들이 상호의존관계 (Relationship)를 이루어 살아내는 삶이다. 따라서 믿는 것(believing)과 사는 것(living)을 분리하거나 분별하지 못하는 것을 종교문맹이라고 한다. 종교문맹은 종교의 진리들과 과학의 진리들을 별개의 것들로 따로따로 떼어놓고 생각하는 것이며 또한 역사의 진리들과 종교의 진리들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종교문맹은 우주진화 세계관이 사회주류를 이루고 있는 21세기에 과거의 패러다임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분별하지 못하거나, 그 분별을 무시하고 거부함으로써 비과학적인 삼층 세계관에 근거한 가치관과 윤리관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종교문맹은 인류의 밝은 미래에 큰 장애물이 된다. 따라서 종교문맹은 반드시 퇴치되어야 한다.]

 

21세기 우주진화 세계관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성서근본주의의 노예가 된 교회기독교의 거짓과 은폐에 더 이상 속아 넘어가지 말고, 또한 억지로 믿는 척하며 타율적인 신앙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교회는 사람들에게 세상종말과 최후심판이라는 죽음의 두려움을 심어주면서 기독교인만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간는다는 이원론적 구원론을 상업적으로 팔아먹고 있다. 기독교인들은 죽은 후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하늘 위 천국으로 올라갈 망상을 버리고, 더 이상 이런 위선과 거짓에 휘말려 혼돈과 두려움 속에서 살아갈 필요가 없다. 오늘날 새로운 패러다임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 기독교인들은 작은 그림의 부족적인 믿음을 떠나 보내고, 삶의 지평을 우주적으로 넓힐 때가 되었다. 교회기독교는 편협하고 비상식적이고 부족적인 종교의 모습을 벗어버리고, 큰 그림의 우주적인 종교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밝은 미래를 위한 정직한 대안이다.

 

인류문명이 시작된 이래 세계 도처에서 민족들마다 특유한 종교적 전통들을 만들었다. 특히 중근동 지방과 서구세계의 민족들마다 자신들을 보호해줄 강력한 신(god)을 만들었다. 또한 민족들 사이의 생존의 경쟁으로 일어난 전쟁은 그야말로 신들의 전쟁이었다. 한편 멸망의 늪으로 빠져들어가는 로마제국은 갈릴리 예수를 신성화하여 그것으로 제국의 운명을 구하려고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이어서 바티칸의 가톨릭교회를 중심으로 로마제국을 계승한 성로마제국이 구축되었다. 그러나 제국적인 교회기독교는  생존의 두려움에 사로잡혀 권력과 권위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었다.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성스러움을 가르쳤던 역사적 예수의 정신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예수를 배반한 제도적인 기독교는 오히려 인간예수를 초자연적신으로 숭상하고 제국종교로 변질되었다. 불행하게도 바티칸의 교회기독교는 이분법적인 우월주의와 배타주의의 망상에 사로잡혔으며, 기독교인만 축복받고 구원받는다는 독선과 거짓과 은폐 속에서 사람들을 통제하고 우롱했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기독교인들은 죽음의 두려움과 이기적인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한체 예수천당-불신지옥의 부족적인 믿음의 노예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우주는 하나의 생명의 망으로 한 몸을 이루고 있다는 우주진화 세계관이 주류 사회의 기초가 되고 있다. 기독교는 작은 그림의 부족적인 종교 넘어, 큰 그림의 우주적이고 통합적인 삶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  

 

신약성서에 “...죽은 자들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 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 나라의 소식을 전하여라라는 예수의 가르침이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 이야기는 예수가 사람들에게 오직 자신을 믿어야 죽은 후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소위 거짓 복음을 세상 끝까지 전도하라는 명령이 아니다. 그것보다 로마제국의 잔악한 통치와 성전종교의 이분법적 탄압 아래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빼앗기지 말고, 비굴하지 말고 자율적으로 떳떳하게 용감하게 사람답게 살라는 도전이다. 다시 말해, 예수의 가르침에 따르면 사람들이 만든 교리와 공식을 입술로 인정하고 수동적으로 믿는 것이 참된 삶과 신앙이 아니다. 예수는 진부하고 쾌쾌묵은 과거의 패러다임을 내려놓고, 편협하고 부족적인 종교 넘어 신앙과 삶의 지평을 넓히라고 도전한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작은 그림으로 보지 말고, 새로운 지평의 우주적인 큰 그림으로 보라는 뜻이다. 기독교인들이 따라야 하는 역사적 예수’(Historical Jesus)는 후대에 교회지도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예수(Doctrinal Jesus)와는 180도로 다르다. 역사적 예수는 만들어지기 전의 원초적인 참 사람 예수이다. 이 예수는 온 인류가 자신만을 믿어야 하며, 타종교인들을 기독교인으로 개종시키라는 편견과 오만의 작은 그림을  가르치지 않았다. 예수의 하느님나라 소식은 오직 예수를 믿는 사람들만 구원받는다는 이분법적이고 배타적이고 우월적인 대속론이 아니라, 경계 넘어 모든 사람을 포용하는 큰 그림이다.

 

우리가 실제로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의미있고 믿을만한 이야기가 없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큰 그림에 대해 상상할 수 있겠는가? 즉 우주적인 큰 그림이 없다면 우리는 부족적인 작은 그림 속에서 소극적이고 편협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 생태신학자 토마스 베리는 인간이 살아 숨쉬고 있는 우주 이야기는 인간의 실제적인 배경과 현실이 되는 위대한 이야기라고 선언했다. 따라서 큰 그림, 우주 이야기는 인간의 생명과 삶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들에 해답을 준다. 참 종교의 기능은 과학을 무시한체 사람들을 제한된 공간과 시간에 감금하기 보다, 사람들이 눈을 크게 뜨고 마음을 활짝 열어 큰 그림을 보도록 격려하고 돕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큰 그림의 우주 이야기는 대략 이렇다: 우주는 138억 년 전 빅뱅으로 출현했고, 첫번째 은하계가 130억년 전 형성됬다. 우리의 은하계는 80-90억 년 전 탄생했다. 46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되었고, 곧이어 45억 년 전 태양이 생겼다. 그리고 우리의 별 지구는 44 5천만 년 전 탄생했다. 40억 년 전 지구상에 최초의 세포가 탄생한 이후 생명체들의 진화는 계속되었으며, 260만 년 전 최초의 인류인 호모하빌리스가 그리고 150만 년 전 호모이렉투스가 등장했다. 20-30만년 전 아프리카 남부에서 태초의 이성적 인간, 즉 원시 호모싸피엔스가 출현했다. 참고로, 이들은 4만 년 전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18천 년 전 동굴벽화를 그렸다. 인간은 약 6천 년 전 설형문자를 발명했고, 37백 년 전 최초의 알파벳을 창조했다. 기독교의 구약성서는 우주 세계가 시작한지 약 138억 년,  지구가 출현한지 44 5천만 년, 그리고 인간이 출현하지 20만 년이 지난 후, 3천 년 전에 기록되었다.      

 

인류역사에서 이성적인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여 대화를 나누고 끊임없이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의 의미와 목적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들의 해답을 탐구하는 이야기들을 후세대들에게 전승했다. 오늘날 우주진화 세계관의 과학자들과 신학자들은 밝히기를, 온 인류에게 공평한 해답은 인간들이 20-30만 년 전 지구에 출현한 이야기와 138억 년의 우주진화 이야기 속에 담겨있다. 항상 이야기들 속에는 또다른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다시 말해, 우주의 역사는 우리 각 사람의 이야기 안에 담겨있다. 우리의 몸 전체를 이루고 있는 모든 세포들과 장기들을 포함한 개체들은 수십억 년의 과거를 지니고 있다. 물론 우리의 사고방식과 이야기들도 수만 년의 과거를 지니고 있다. 우리 각 사람은 이야기들 중의 한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는 그 아이의 어머니의 이야기이고, 아버지의 이야기의 한 부분이다. 또한 그들 가족의 이야기는 더 큰 이야기들 즉 그들이 속한 종교/사회 단체와 도시와 주()와 국가와 대륙이라는 이웃들의 이야기의 한 부분이다. 이 모든 이야기들은 종교적 전통과 사회적 문명과 전체 인류의 이야기 속에 담겨져 있으며, 최종적으로 우리의 별 지구와 태양계와 은하계 넘어 우주 이야기에 포함된다.

 

밤 하늘을 보자. 우리의 별 지구가 속해 있는 은하계와 우주에 얼마나 많은 별들이 있는가? 우리의 은하계에 천억 개의 별들이 있고, 우리의 우주에 천억 개의 은하계들이 있다. 거기에다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또다른 우주들이 있다. 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하늘은 전체 우주에 좁쌀만큼 작은 부분일뿐이다. 오늘 많은 기독교인들은 자신이 속한 교회 밖에 다른 종교들과 교파들과 교회들에 속한 사람들과 등을 돌리고 있다. 그리고 우리만 구원받고 축복받는다는 망상에 빠져있다. 또한 외국에 살고 있는 많은 한국인 부모들은 자녀들이 반드시 한국인과 결혼해야 한다는 부족적 민족주의를 고집한다. 이 넓은 우주에 살면서도 좁은 시야의 부족적 민족적 종파적 지역적 배타적 편견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헐리우드 영화 죽은 시인들의 사회”(the Dead Poets Society)를 소개하겠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어느 학교 선생이 자신의 학생들의 인생에 큰 변화를 일으킨 감동적인 이야기다. 영화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배역으로 나오는 키팅 선생은 교실에서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마지막 수업을 마치면서 이렇게 말했다: “학생 여러분, 책상 위에 올라 서십시오. 그리고 멀리 보십시오. . . 여러분의 비상한 통찰력으로 더 넓은 시야와 새로운 지평이 보입니까? 그것을 놓치지 말고 지금 잡으십시오.” 그는 학생들에게 이제 학교에서 배웠으니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큰 그림으로 보라고 도전한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오늘 기독교인들에게도 절실하게 필요한 이야기다. 키팅 선생은 마치 역사적 예수의 삶과 진리의 길을 가르치고 있는듯 하다. 왜냐하면 예수가 제안하는 삶과 진리의 길은 우리가 오랜 세월 동안 떠나보내기 아까워 부등켜 안고 있는 진부하고 시대에 뒤떨어지는 전통과 형식에 더 이상 메어있지 말고 새롭고 비상한 통찰력으로 눈을 크게 뜨고, 마음을 활짝 열라는 도전이기 때문이다.

 

21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들 앞에 우주진화 세계관이라는 새로운 지평이 놓여있다. 다시 말해, 오늘날 삼층 세계관은 더 이상 종교와 철학과 과학과 영성의 기초가 되지 못하며, 우주 전체는 하나의 생명의 망이라는 우주진화 세계관이 인류의 삶 전체의 기초가 된다. 분명 우리의 미래는 자율성과 가능성과 잠재력과 창조성으로 대단히 밝다. 물론 우리 앞에 펼쳐진 새로운 지평은 더 넓어질 수 있다.

 

21세기의 기독교교회는 변천하는 새로운 시대에 미래의 물결 속에 있다. 오늘날 삼층 세계관은 쓸모없는 고물이 되었다. 과거의 좋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옛날에 즐기던 전통들과 형식들을 계속해서 간직하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능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앙과 삶의 지평을 더 넓게 새롭게 큰 그림으로 보는 종교인들은, 하느님은 저 하늘 밖에 분리되어 있는 인격적인 존재가 아니라, 온 우주의 삼라만상으로부터 느끼고 깨닫고 체험할 수 있는 실제(實際)라고 인식하고; 믿지 못할 것을 억지로 믿기 보다, 진정한 배움과 깨달음을 위해 고뇌하고, 자신과 싸우고, 피상적이고 요지부동한 생각과 투쟁하고, 주변의 문화로부터 흡수한 지식과 싸우고; 하느님은 교회에서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슬픔과 고통과 기쁨 속에서 느끼고 체험하고; 기독교인만 거룩하고 진실한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은 태어날 때와 살 때와 죽을 때에 거룩하다고 인식하고; 하느님의 의미는 모든 인간들과 생명들과 만물을 조건없이 사랑하고 포용하는 삶이다.

 

오늘 많은 사람들은 사심없고 솔직하고 양심적이고 상식적인 말을 듣기 원한다. 또한 권위적이고 강압적이고 교리적인 말에 지쳐버렸고, 귀를 간지르는 달콤한 말에 속아 넘어가지도 않고, 예배가 끝난 후 교회문을 나서는 순간 다 잊어 버리는 말들에 식상했다. 사람들은 이성적이고, 의미있고, 깊이 생각하도록 도전하는 말을 그리워하고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믿는 것보다 사는 것이 더 중요하고, 우리와 그들로 편을 가르는 것 보다 상호의존관계의 생명의 망을 이루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역사적 예수의 정신에 따라 몸과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또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더 멀리 새로운 지평을 보면서 닫혔던 마음을 여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오고 있다. 

 

기독교인들이 따르는 역사적 예수는 이분법적이고 부족적인 작은 그림에서 벗어나, 큰 그림의 새로운 신앙과 삶을 살라고 도전한다. 그리고 구태의연한 이분법적 성전종교, 제사종교, 율법적인 종교, 제도화된 종교, 경전 종교, 내세종교, 축복종교에서 벗어나 광활한 우주에 투명하게 드러나는 하느님의 실제(實際)에 눈을 뜨고, 마음을 열고, 참 인간과  자유로운 신앙인이 되라고 요청한다. 우리는 오랜 세월 자기만족과 자아도취 속에 안주했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의자 위에 또는 책상 위에 또는 더 높은 곳에 올라서서 비상한 통찰력으로 새로운 지평, 더 넓은 전망을 보아야 한다.

 

삼층 세계관에 기초하여 기록된 기독교 성서는 21세기 기독교인들에게 과학책도 아니고, 우주가 출현한 이야기도 아니고, 백과사전도 아니다. 기독교교회는 사람들을 부족적이고 이분법적인 교리와 전통의 작은 그림 속에 가두어 놓고 그들의 눈을 가릴 수 없다. 참 종교는 작은 그림 속에서 지루하게 타율적으로 사는 모든 사람들을 해방시켜 큰 그림 속에서 창조력과 잠재력과 자율성을 발휘하며 살도록 격려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을 100% 책임지고, 다른 사람들과 세상과 하느님을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대해 감사하며 만족스럽게 살 수 있다. 종교인들은 배타적이고 우월적인 종교적 울타리와 민족과 국가라는 부족적 경계 넘어 우주적인 시민이 되어야 한다. 138억년의 우주진화 이야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존재의 의미, 생명의 의미, 인간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새로운 세계관과 가치관이 정립되며, 표층적인 종교인들은 심층적인 종교인들로 거듭날 수 있다.

 

[필자: 캐나다연합교회 은퇴목사]

 

<더 읽을 책>

 

리차드 루벤슈타인. 예수는 어떻게 하나님이 되셨는가. 한국기독교연구소, 2004

오강남.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 북성재, 2011

존 쉘비 스퐁, 만들어진 예수 참 사람 예수, 한국기독교연구소, 2009

존 도미닉 크로산, 역사적 예수, 한국기독교연구소, 2000

로버트 펑크, 예수에게 솔직히, 한국기독교연구소,1999

토마스 베리 & 브라이언 스윙, 우주 이야기, 대화문화아카데미, 2010

토마스 베리,  위대한 과업, 대화문화아카데미, 2008      

로이드 기링. 기로에 선 그리스도교 신앙. 한국기독교연구소, 2005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민음사, 2006

_________. 비극의 탄생/즐거운 지식. 동서문화사, 2016

돈 큐핏. 떠나보낸 하느님. 한국기독교연구소, 2006

_________. 예수 정신에 따른 기독교 개혁. 한국기독교연구소, 2006

미선. 기독교 대전환: 낡은 기독교에서 새로운 기독교로. 대장간, 2012

최성철. 깨달음의 하나님: 새롭게 태어나는 기독교. 북성재, 2012

__________. 새로운 기독교, 새로운 교회의 탄생: 믿는 하느님 보다 더 소중한 깨달음의 참 인간. 퍼플(교보문고),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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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Our Lives, Delacorte Press,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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