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용의자 최모씨 모습임.
1. '06년 밴쿠버 지역에서 빈발하였던 은행계좌 이용 사기사건이 최근 다시 캘거리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됨.
2. 최근 당관에 신고한 피해자에 따르면, 지난 1월말경 30대 후반의 낯선 남자가 캘거리 공립도서관 근처에서 자신에게 접근하여, 토론토 거주 친구로부터 송금을 받을 수 있도록 잠시 은행 계좌를 빌려줄 것을 부탁하였으며, 이에 동의한 피해자는 자신의 계좌번호를 알려 주었고, 추후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금액(2천불)을 확인한 후, 현금을 빼내 2천불을 건네주었으나, 며칠 후 자기 계좌에서 2천불이 부도수표 반환(bounce)으로 빠져나갔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임.
3. 용의자는 한국계 시민권자인 최모씨(37세, 영어명 마빈, 사진참조)로서 유창한 영어로 주로 한국 사람에게 접근, "지갑을 잃어버렸다. 신분증이 없어 은행계좌 개설이 곤란하다. 내 친구가 당신 계좌로 송금해 줄 터이니 확인하고 송금액만큼 인출해 달라"는 식으로 부탁하여 계좌번호를 알아간 다음, 본인이 몰래 다른 은행으로 가서 위조수표 또는 잔고없는 수표로 피해자 계좌에 입금시킨 후, 나중에 피해자에게 돈을 건네받는 수법을 쓰고 있음
※ 수표를 받는 은행에서는 수표의 진위여부 또는 잔고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며, 나중에 위조 또는 잔고부족으로 판명되면 부도반환(bounce)시킨 후 그 부담은 해당 계좌 소유자에게 지우고 있음.
4. 용의자 최모씨는 '08. 02. 22 몬트리얼에서 검거되어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으나, '08. 06월 예정된 재판에 출석하지 않음으로써 퀘백주에서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밴쿠버 경찰에도 10여건의 피해가 신고되어 있는 상태임.
5. 이와 같은 은행 계좌를 이용한 사기 사건은 주로 순수하고 동정심 많은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주 발생하고 있는 바, 당지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은 낯선 사람은 물론, 제3자에게는 절대로 계좌번호를 알려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용의자 발견시 경찰서 또는 총영사관(604-681-9581)에 신고해 주시기 바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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