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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욕먹고 만신창이 되더라도 싸울 수 밖에 없군요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2880 작성일 2020-02-29 14:45 조회수 4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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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어 두 항공사와 스타얼라이언스를 상대로 항의를 계속 하기로 했어요. 
한국이 지금 초유의 고난을 겪고 있는데 밖에서 고작  패널티나 보상받으려고 별짓을 다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싸르니아가 드디어 노망이 났다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지난 번 글에서도 말했듯, 그건 아무렇게나 생각하셔도 좋아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만일 소송을 해서 소송비가 패널티보다 더 나오더라도 지금 취소수수료를 평상시처럼 한 푼도 손해보지 않고 악착같이 뜯어내려는 항공사들을 그냥 봐주고 넘어가기는 어려워요.  

(그래도 이해가 안 되시면 여기서 읽기를 접고 나가 주세요)

상대의 특성상 영어로 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오늘 아침에 영어로 개발새발 써서 보낸 내용을 알리는 것 뿐이니(에어캐나다, 아시아나항공, 스타얼라이언스) 그렇게만 이해해 주세요.

한국말로 쓴다고 변역기까지 사용해 읽을리는 없겠구요.  

항공사도 요즘 어렵겠지만 이건 절대 아니지요.  


I was shocked and frustrated when I learned that Air Canada and Asiana Airlines still do impose cancellation charges on the customers who cancel their trips to South Korea, Japan and Italy. 

 

As all of us read on the news, the COVID-19 virus continues to widespread throughout the world. The virus has been exploding in South Korea, Japan and Italy more dangerously during the last few days. No matter the level of the extent of the outbreak and severity of infection, this dangerous virus is proven to capable of targeting and impacting large populations in, especially, those three countries. Many experts warn the situation is becoming close to a pandemic. 

 

Many workplaces in North America are implementing a temporary travel restriction of company-related air travels for their employees' health and safety. Even though both Canada and US government-level travels ban against South Korea, Japan and Italy has yet to be declared, all travelers who have plan to go to South Korea, Japan or Italy now should reconsider their trips. Frankly say, they should avoid non-essential travel, and cancel or reschedule their trips, not only for their own safety but for the sake of their families and communities. 

 

Personally, I had planned to go to South Korea and Japan. I recently cancelled my trip. I was able to get a full refund from my travel agency and hotels in South Korea and Japan despite the non-refundable condition. I really admire the management decision of the hotels in South Korea and Japan. I surely believe that they did conduct best customer service and courtesy, based on their super-superior business ethic. I also appreciate the travel agency AGODA's maximum cooperation. 

 

Unfortunately, Air Canada and Asiana Airlines, both Star Alliance member airlines, cling tenaciously to impose the cancellation charge. 

 

They are cowardly making excuses that is the company policy, and the level of the government travel advisories has not met a certain criteria. 

They pretend not to understand the ongoing COVID-19 crisis which should be considered as a massive and destructive factor, not another general safety and security issue.             

 

I am not talking about the money or the cancellation penalty. 

I am talking about the serious business ethic problem. 

I am talking about the serious moral hazard against humanity, that is not much different to an acting like entrapping the customers in imminent danger. 

 

I politely and seriously request Air Canada, Asiana Airlines and Star Alliance to temporarily lift the cancellation charge policy on the destinations South Korea, Japan and Italy during the COVID-19 crisis going on.

 

Their cancellation charge policy may mislead numerous customers to misjudge, ending up them and, their families and their communities in destructive danger. 

 

Best Regards,

 

March 1, 2020 sarnia(clipboard), Edmo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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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ata  |  2020-02-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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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부럽습니다.

전 바꿀일이 있으면, 절 바꾸기만 하는데...
그냥 그건 아닌데도 하면서, 거기에 순응하면서 살았습니다.

저도 걱정입니다. 가자니, 한국에서 2주, 여기서 2주를 가게를 못나가니 말이죠.

응원합니다.

clipboard  |  2020-02-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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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날짜를 잘못 써서 보냈네요. 오늘 29 일인데..

상황으로 보아 귀국 항공편이 보장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신중하게 재고하시기 바랍니다.

Nature  |  2020-03-0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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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ymn above is very dear to my heart and soul.

This song tends to soften my heart and surrounds me with peace and calmness.

As a music director or a chorister for meetings of a religious organization I have belonged to, I used to pick this hymn numerous times for congregational singing when a speaker’s theme was repentance, faith or peace…
It is very reminiscent to hear this music on CN Dream in this way..

I'd like to post lyrics of the hymn because only the music is available here.

This hymn has 5 verses in my hymn book on a bookshelf in my living room.

Only the first 2 verses as follows.


* Nearer, My God, to Thee *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E’en though it be a cross
That raiseth me.
Still all my song shall b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Though like the wanderer,
The sun gone down,
Darkness be over me,
My rest a stone,
Yet in my dreams I’d b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clipboard  |  2020-03-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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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님과는 달리 '왜 하필 이 음악을 올렸느냐' 는 시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아는 분은 알고 모르는 분은 모르겠지만 Nearer My God to Thee 는 타이타닉이 바다속으로 침몰해가는 종말단계에 그 배의 오키스트라가 마지막으로 연주했다고 알려진 곡이지요.
지금 인류가 바이러스 때문에 침몰하고 있느냐, 왜 재수없이 이 곡을 올렸느냐 는 비난이 나올 법 하지요.
물론 저는 그런 의미로 올린 건 아닙니다.


그건 그렇고,,

항공사들에게 보낸 저 편지에서도 언급했듯이, 자신 뿐 아니라 모두를 위해서 불필요한 여행은 자제해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 같은 입으로 한국이 여행하기 안전한 나라라고 김민기 천리길 노래까지 틀어대더니 왜 말이 갑자기 바뀌었냐고 비난해도 할 수 없습니다. 제가 바뀐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때하고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게 중요하니까요.

전염병 문제는 제가 멋대로 상상해서 떠들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그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합니다. 특히 인펙셔스 디지즈와 관련해 가까이에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채널이 있고, 어쨌든 지금 한국여행은 취소하는 게 정답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캘거리 어느 한인장로교회 사람들이 이스라엘 터키 이탤리 한국여행을 하고 캐나다로 입국한다는 짧은 정보글이 교민게시판에 올라왔는데, 순식간에 1 만 몇 천 명이 클릭하고 수 많은 댓글이 달려 그 교회사람들이 도착후 자가격리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지요. 캘거리 시 한인동포 수가 3 만 명이 안 될텐데 그 짧은 시간안에 이렇게 많은 한인들이 몰려들어 정보공개와 감시활동을 하는 걸 보고 조금 놀랐어요.

모든 사물에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하는데, 저는 이게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이면에 있는 어두운 면도 함께 생각했어요.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사람들을 이렇게 묶어내고 어그레시브한 집단주의로 변화시킬수도 있구나 하는 일부 논객들의 우려 역시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지금 한국방문을 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한인교회나 한인마트 등에 나타나면 공개비난의 대상이 되는 분위기죠.

우리와 같은 해외동포들에게 가장 충격을 준 장면은 아마도 마스크를 받으러 긴 줄을 서 있는 모습(대구)일 겁니다. 그 모습을 보고 눈물이 핑 돌았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적어도 우리 세대(50대 후반)까지는 듣도보도 못한 장면이니 슬픔과 공포를 느끼는 건 무리가 아닙니다. 1973 년 1979 년 석유파동 때 주유소에서나 이런 장면을 보았을까요..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philby  |  2020-03-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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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는 장로교회 성지순례에 조회수가 순식간에 만 개가 넘어가고 댓글이 수도 없이 달리는 걸 보면서 드는 생각이 어떤 일이 생기면 극성스럽게 달려드는 기질이 단 기간에 경제성장을 이루는 기적을 만들었지만 사회를 전체주의 분위기로 몰아가 독재의 씨앗을 뿌리기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전의 앞뒤면 인거지요.

Nature  |  2020-03-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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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러고 보니, 영화 타이태닉이 바다속으로 침몰해가는 종말단계에 그 배의 오케스트라가 마지막으로 이곡을 연주했던게 이제야 생각나네요!! :)

전 성지순례하고 돌아오신 장로교회님들의 성함이나, 누구신지 전혀 모릅니다. 관심도 없고요..

그냥 권고되는 2주 격리기간을 좀 준수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인마트 가는 것 외에는 한국분들과 대면할 기회나 시간이 별로 없어 왔습니다.

Utata  |  2020-03-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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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이게 타이타닉이군요.
정말 그장면은 감동입니다.

사람은 죽을때 멋지게 죽을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참하게 매달리는것 보다.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니...

더구나 이영화 상당 장면이 사실에 근거했다죠!

Nature  |  2020-03-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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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비님,

제가 어제 저녁에 '쉘부르의 우산'을 다시 한번 더 봤습니다.

10대 초반에 처음보고 몇번을 더 봤고, 어제 봤는데, 확실히 대단한 뮤지컬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인간사 스토리이고요..

55 또는 56년 전의 영화에 나오는 패션이며- 좀 유치한 색상도 있지만요- 여러면에서 등등등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곡을 지은 미쉘 레그란드는 정말 천재이고, 많은 유명한 곡을 남기고 작년인가 돌아가셨죠..

이 영화의 그 아름다운 여주인공인 Catherine Deneuve 하시는 말씀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왈, ' 외모는 그사람의 characteristics 를 reveal 하지 않는다.' 라고 하시더군요..

clipboard  |  2020-03-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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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왜 일제히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건지,
외출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는 소리도 있는데 그게 과연 올바른 것인지,

관련분야 전문가 분 계시면 의견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Utata  |  2020-03-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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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삭제되었습니다. 내용을 일제히를 일제로 잘못읽었습니다

전 또 영부인이 왜 일제 마스크를 쓰냐...
라는 이야기를 할뻔...

philby  |  2020-03-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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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쳐님
가끔은 고전을 보고 싶을 때가 있어요.
쉘브르의 우산, 며칠 전에는 모던 타임즈 봤구요, 오랫만에 카사블랑카 생각나서 다시 봤구요.
둘 다 흑백인데 고전은 언제 봐도 또 다른 감동을 줍니다.

남자  |  2020-03-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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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라디오에서 중국에 다녀온 캐내디언 의사의 인터뷰를 들었는데 본인은 마스크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데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 곳에서는 하나의 문화, 또는 norm으로 자리잡았기에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겠다고 하더군요.

GwithY  |  2020-03-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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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결과도 공유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사실 clipboard님 말씀대로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늘 좋은 정보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clipboard  |  2020-03-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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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철자 체크가 잘 안되는 블로그 글쓰기에다 썼더니 오류가 많군요. work places아니고 workplaces. wide spread 아니고 widespread. have not meet 아니고 has not met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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