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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선수 상태가 왜 궁금하신지..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3228 작성일 2020-04-25 10:05 조회수 4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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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선 밖에서 김정은 선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매체는 심혈관과 관련된 수술에 실패해 뇌사상태에 빠졌다는 정보를 공개한 반면, 미국 합참은 아직 김선수가 전략무력과 군대를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자칭 북한전문가라는 작자들이 입에서 나오는대로 마구 지껄여대는 소리들을 듣고 혼란에 빠지는 것이다

조선 밖에 사는 사람들 중에 조선전문가란 없다. 

최고지도자의 신변동향이나 핵심권력구조 내부의 지각변동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전문가란 존재하지 않는다.


2013 년 겨울에 벌어진 사건을 놓고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논쟁과 그 결론이라는 것이 대표적인 오류사례다

대다수 한국인들은 그 해 겨울 벌어진 사건을 가리켜 아직도 '고모부를 죽인 사건'이라고 부른다. 

소위 장성택 처형사건이란 장 계열의 밀사가 미국 중앙정보국 요원을 접촉하는 초기단계에서 북의 국가안전보위부 정보망에 포착되어 이후 수사과정을 거쳐 조직전체가 일망타진된 사변을 말한다.  

조선 국가안전보위부와 미국 중앙정보국의 첨예한 정보공작전쟁에서 미국의 중앙정보국이 완패한 역사적 사건의 본질은 묵살한 채, 장성택 처형이라는 사건결과의 일면만을 부각시켰기 때문에 벌어진 집단착시현상이다

이 사건을 조선 내부로만 그 범위를 한정하여 본질을 규정하자면, 간첩사건이나 반란사건이라기보다는, 조선내부의 유격대혈통(백두혈통과는 다른 혁명 제 1 세대 자녀인맥)과 김일성대학 등 조선명문대 출신 테크노크라트 그룹간에 벌어진 권력투쟁에서 전자가 완승한 사건이기도 하다.  

이런 사건에서는 고모부 아니라 친부모자식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수 있다. (물론 나는 사형제도에 반대한다) 


어쨌든, 그런 집단착시현상을 일으킨 주범들 역시 정보를 제멋대로 왜곡하거나 날조한 자칭 조선전문가라는 떠돌이 약장수들이었다. 

그 약장수들 상당수는 자신이 조선에 살 때 최고지도부의 동향정보를 쥐락펴락 다룰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라도 했다는 듯이 허풍을 떨어대는 탈북자들이다. 

탈북한지 20 년이 넘었다는 자들이 아직도 평양수뇌부에 자신들에게 고급정보를 제공하는 고정간첩망을 두고 있기라도 하는 것 처럼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 


나는 김정은 선수의 현재 상태 자체에는 큰 관심이 없다. 

최고지도부에 무슨 일이 발생하건, 현재 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전략무기체계와 군대를 장악할 수 있는 권력체계가 승계되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다. 


만일 조선이 안정적인 권력승계에 실패하여 당통제구조와 정부조직이 붕괴한다면, 미국이 기획하고 주도하는대로 그 지역이 분할될 것이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이미 20 여 년 전에 조선에 대한 침략과 분할통치에 관한 프로토콜을 완성한 이후 현재까지 몇 차례 수정보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분할통치에 관한 연구를 위탁받아 최초보고서를 국방부를 통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 제출한 기관은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 본부를 두고 있는 RAND Corporation 이다. 

이 기관은 대표적인 군산복합체 Douglas Aircraft Company 에 의해 1948 년 설립된 유서깊은 싱크탱크다. 


조선에서 로동당과 정부의 통치체계가 무력화되었을 때, 미국은 중국, 러시아와 합의하여 휴전선 이북의 조선 전 지역을 분할통치한다는 원칙을 아직까지 고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기초작전계획 5029 는 취소되거나 변경된 적이 없다. 

작계 5029 가 취소되고 작계 5015 로 변경된 것이 아니냐는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작계 5029 와 2015 년에 수립한 작계 5015 는 전혀 다른 상황을 토대로 각각 만들어진 서로 다른 작전개념이다. 

작계 5029 가 조선내부 문제발생 시나리오를 토대로 한 광범위한 작전개념이라면 작계 5015 는 미국의 선제북침공격 작전계획이다. 

미국의 전략목표는 조선 전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전략무기체계와 그 무기체계와 관련된 조선의 과학자들, 기술자들을 모두 체포하고 장비 및 자료들을 전량확보하여 안전하게 미국으로 압송하는 것이다. 

압송대상 인원과 장비, 자료들은 일단 요코스카 공군기지로 옮긴 후 전세여객기와 수송기들을 이용해 테네시 주 오크리지로 수송한다.    

그 대신 미국은 자신들의 전략목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는 것을 조건으로 거의 대부분의 조선지역 분할장악을 중국과 러시아에 위임하게 될 것이다. 

미국은 아직 조선 전략무기체계와 관련한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의 명단은 물론 무기와 생산시설위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지 못하므로 그들의 전략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이 두 나라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혹시 김정은 선수가 죽기를 바라거나 조선정부가 무너지기를 바라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이후 무슨 대안이 있겠는지에 대해서도 책임있는 고민을 병행해야 할 것이다. 

조선영토는 강대국들이 유엔군 모자를 각각 쓰고 와서 분할점령한 후 중구난방 제멋대로 통치하고, 그 폐해로 대량발생하게 될 난민들만 휴전선 이남으로 내몰리는 황당한 상황이 한(조선)반도에서 일어나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면 자기 생각을 냉정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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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  2020-04-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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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잘 모르지만, cnn의 기사를 봤는데 제목은 아주 자극적이었는데 내용은 "아리송"한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이때쯤 나오는 정치적인 기사들 중 하나이지 아닐까 합니다. 이런 기사들은 주식시장하고 많이 연관 돼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분명, 통일(남한이 주도하는 )전까지는 북한 체제가 붕괴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clipboard  |  2020-04-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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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갑작스럽게 붕괴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만일 그런 일이 발생하면 한국에 이득이 되기는 커녕 아주 위험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싱크탱크에 따라 분할점령 시나리오는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한국의 점령지 개입을 극도로 억제하고, 조선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서 국경이 긴 중국에 가장 큰 분할영유권을 주는 것 입니다.

한국의 보수는 대한민국 헌법 제 3 조를 들어 미수복지구 (조선) 영토주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그건 국제사회에서 씨도 안 먹히는 소리입니다. 대한민국(1919 탄생이건 1948 탄생이건)은 현재의 조선지역을 통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수복이라는 개념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결국 남북주권정부간 합의에 의한 통일이 아니고는 한(조선)반도에 대한 단일영토주권수립이 불가능하다는 말 이지요.

Utata  |  2020-04-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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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보수도 여러 종류가 있고 지금은 많이 위축된 일부의 보수의 의견 이지요.

'차라리', 자꾸 이분들이 그런식으로 하면,
언젠간 스스로 또 형태조차 소멸될 뿐이죠.

또한 그래야 좋은 진정한 새보수로 물갈이를 할 수 있단 잔인한 생각도 해봅니다.


진보의 독일식 통일을 학습하는것도 매우 찬성하고, 개성공단외 다수의 공단을 짖는것도,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하고 생각합니다만,

하지만, 핵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미국하고 껄끄러움이 생겨 곧 미국의 간섭이 예상되므로,

지금 대한민국이 하는 방법은 그리 잘 풀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다만, 시민의 힘은 정권 조차도 전복시킬수 있단 생각에,
남북한 시민이, 점차 정권들보다 힘이 강해지는 어느때
전쟁없고, 독립적인 통일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니면, 성질 급하게, 위험하게,
북한 시민의 반란에 의한 북한 현 정권의 몰락과
친 개방 정권이 탄생하길 바랄뿐이죠.

김정은 사후는 후계자가 없는 이 상황에선
상당한 변화를 예측할수가 없다는 점이 이슈를 더 크게 할 뿐인것 같습니다.

물론 김여정으로 몰리면, 혼란은 크게 줄일수 있으나,

북한 내부의 암투가 생기면, 중국의 개입으로
더 복잡할것 같습니다.

당연 미국도 일본까지 말이죠.

아이러니하게 대한민국의 미래는 중국의 國家安全部 냐 미국의 CIA
둘중 어디가 더 우수하냐에 따라 미래가 바뀔수 잇단 억울함도 있습니다.

그 대가는 많은 혼란을 야기 시킨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독일식 통일이 가장 현명한 방법 같습니다.

몰론 보수가 생각하는 붕괴에 의한 통일도 나쁘단 생각만 하진 않습니다.

Nature  |  2020-04-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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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s://ko.wikipedia.org/wiki/%EA%B9%80%EC%A0%95%EC%B2%A0

2. https://news.joins.com/article/23063322


김정은의 친형 김정철이 김정은을 이어갈 수는 없을까요?

clipboard  |  2020-04-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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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은 악기 등에 매니아적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혼자 있기 좋아하는 성격이어서 온갖 종류의 사람을 만나고 다루어야 하는 정치에는 맞지 않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김여정 승계론을 이야기하고 있고, 실제로 자기 건강에 이상징후를 느낀 김정은이 김여정을 조선로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라는 권력핵심으로 옮겨놓았지만, 김여정의 권력은 김정은의 후광 아래서만 작동이 가능할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만일 김정은이 죽으면 김여정이 그 자리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입니다.

Utata  |  2020-04-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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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왠지 김여정이 무섭습니다.

장성택도 우월한 위치에 있었지만, 어린 김정은에게
비참한 최후를 맞이 하였었지요.

김정남도 마찬가지고요.

김여정은 잔인하고, 무서운 사람이 일꺼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김여정이 그 학살에 깊숙히 관여 했다고 봅니다.
오히려 김정은에게 학살의 필요를 주입 했다고 봅니다.

출산 직후에도 뛰어다니며, 일을 하는 모습을 볼때,
또 외모의 풍기는 무서움을 볼때 말이죠.

어쩜, 오빠 보다 더 무서운 지도자가 될 꺼 같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부디 김정은이 회복하길 바랄뿐입니다.
여기에 잘못 되면, 세계는 더 힘들것 같습니다.

중국과 미국이 개입을 하면, 절대로 시진핑과 트럼프는 잘 지낼꺼 같지는 않습니다.

clipboard  |  2020-04-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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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백두혈통과 유격대혈통, 양대산맥이 지배하는 나라입니다.
백두혈통은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지만 혁명 제 1 세대 유자녀 인맥으로 구성된 유격대혈통이야말로 이 나라의 현실적 지배엘리트집단입니다.

장성택은 스스로의 똑똑함에 도취되어 이 전통적 지배엘리트집단에 도전하며 건방을 떨다가 철퇴를 맞은 것 뿐 입니다.
단순히 어린 김정은에게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게 아니고요.

잔혹함과 냉정함은 리더성품의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그 자체로 충분조건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신애를 닮은 김여정이 잔인하고 무서운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의 정치력은 어디까지나 오빠인 김정은이 생존해 있을 때 발휘될 수 있는 제한적인 것 입니다.

조선은 70 년 이상 당중앙에서부터 말단 지방조직에 이르기까지 강고한 통치조직을 구축하고 운영해 온 나라입니다. 수뇌 한 사람의 신변에 이상이 생겼다고 해서 급변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Utata  |  2020-04-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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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답 감사드립니다.
북한의 실세들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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