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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공관장상(賞) 수상자에 강영훈(타이베이), 김동영(뭄바이), 심재현(온두라스), 오성환(블라디보스토크), 박노완(베트남) 공관장
작성자 운영팀     게시물번호 14351 작성일 2021-01-12 08:53 조회수 2579


(왼쪽부터) 강영훈 주타이베이대사, 김동영 주뭄바이총영사, 심재현 주온두라스대사, 오성환 주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 박노완 주베트남대사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강영훈 주타이베이한국대표대사, 김동영 주뭄바이총영사, 심재현 주온두라스대사, 오성환 주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 박노완 주베트남대사(가나다 순)가 ‘2020 베스트 공관장상(賞)’ 수상자로 선정됐다. 월드코리안신문이 주관하는 ‘2020 베스트 공관장상 선정위원회’는 해외 교민사회에서 추천된 공관장들을 대상으로 1월7일 심사를 진행, 5개 지역 공관장을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영예의 수상자들(가나다순)

▷ 강영훈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대사= 지난 1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했을 때, 대만 정부는 대만-중국 간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켰다. 강 대사는 사태의 위급함을 인지하고 긴급히 대한민국 정부에 마스크 5천장을 요청해 대만한인회에 제공하고, 한인회와 함께 대만 한인들에게 마스크를 신속히 전달했다. 강영훈 대사는 지난 2012년 중단된 라디오 한국어 방송이 재개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8개국 외국어 라디오 방송을 하는 ‘RTI 중앙방송국’과 직접 협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지난해 12월 라디오 한국어 방송이 재개됐다. 이밖에도 강 대사는 한인들의 경제기반이 강화될 수 있도록 대만에 있는 한국중소기업체를 현지 기업들과 연결해주는 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김동영 주뭄바이총영사= 뭄바이는 인도 영화산업의 중심지이며, 인도에서 경제활동이 활발하지만 인구 1천명 당 의사 수가 0.8명에 불과할 정도로 의료 환경은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2019년 기준 주뭄바이총영사관 관할 지역엔 1,500명 정도의 재외국민이 거주하고 있다. 김동영 총영사는 인도의 전국적인 봉쇄조치로 정규항공편이 중단된 상황에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임시항공편을 마련해, 780여 재외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했다. 이 중에는 행려병자, 정신이상자, 고립된 기업 출장자 등도 있었으며, 이들의 육상이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총영사관은 또 관할 지역에 있는 모든 재외동포에게 지난 8월과 11월 두 차례 한국마스크 약 1만2천장을 지급했고, 뭄바이 및 푸네 한글학교 학생들에게도 1,200장을 지급하는 등 대교민 지원활동도 펼쳤다.

▷심재현 주온두라스대사= 코로나19로 온두라스 경제 사회가 큰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인도적 지원 사업을 우선시하면서, 연대와 협력을 실천했다. 대사관은 지난 6월, 9월, 11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총 80만달러 상당의 마스크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추출장비 등을 온두라스 보건부에 기증했으며 개별 지역 병원에도 각종 코로나19 방역용품을 기증했다. 심재현 대사는 올해 비대면 공공외교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통행 금지 조치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현지인들을 위해서 유튜브 채널(K-Food en Honduras)에 인기 한식 30개 레시피의 요리과정을 소개하는 사업을 지난 6월부터 실시한 것도 그 일례다. 이밖에 비대면으로 태권도를 배우는 온두라스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태권도용품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했다.

▷오성환 주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은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가지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해주 및 블라디보스톡시와 긴밀히 협의하여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오 총영사는 특히, 이동휘 선생 및 무명독립운동가 기념비를 건립하고 조명희 선생 문학비 설명석 설치 및 한인이주 150주년 기념비 한글동판을 설치함으로써 ‘도보로 만나는 한민족역사유적지 탐방로’를 구축하는 등 과거 연해주 내 항일독립운동 본거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또한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제1회 ‘한국의 날’을 혁명광장에서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이를 TV 생방송으로 중계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하에서도 연해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2020년도 공공외교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노완 주베트남대사= 박노완 대사는 외교관 생활의 절반 이상을 베트남에서만 근무해 외교부 내에서 대표적인 베트남 전문가로 통한다. 한국외대 베트남어과를 나온 그는 주베트남사관 2등 서기관, 1등서기관, 공사참사관, 공사를 거쳐 2015년 호찌민 총영사를 지냈다. 박 대사는 코로나19 속에서도 베트남 정부와 ‘인적교류 정상화’를 끈질기게 외교협상을 했다. 그와 베트남대사관 직원들의 노력으로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약 1만8000여명에 달하는 한국인들의 베트남 입국이 성사됐다. 박대사는 또 한국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총리 및 총리실 장관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베트남 외교부와 공동으로 ‘MEET KOREA 2020’를 열기도 했다. 베트남엔 약 17만명의 한인과 9천여개 진출기업이 있다.

▲선정위원회= ‘2020 베스트 공관장상’ 선정위원으로 수고해주신 분은 다음과 같다. 김덕룡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총재, 이구홍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이사장, 양창영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무총장,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 유주열 전 외교부 대사,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대표.

▲시상식= 올해 국내에서의 시상식은 코로나상황으로 인해 개최가 어려워 생략한다. 단 공관장을 수상후보로 추천한 한인단체를 통해 해외에서 상패 전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 월드코리안뉴스(http://www.worldkore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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