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캐나다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캐나다발 외국인의 자국 입국을 일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오타와 주재 중국 대사관은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런 조치를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대사관은 성명에서 현재 코로나19 상황과 팬데믹 예방 및 통제 필요성을 고려해 중국 거주 허가를 받은 모든 외국인에 대해 캐나다로부터 중국에 입국하는 것을 일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외교관 여권을 가진 외국인을 포함해 일부에 대해선 이번 조치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성명은 "이번 입국 금지는 중국이 현재의 팬데믹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일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인구 3천800만 명 가량인 캐나다는 코로나19 확진자가 77만5천 명 이상이며, 사망자도 2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