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실업률이 9.4%까지 상승했다. 지난달에만 일자리가 21만2800개 감소하면서다.
5일(현지시간) 캐나다 통계청은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2차 확산 영향으로 고용상황이 악화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애초 전문가들은 일자리 감소 폭을 4만개 정도로 예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 실제 감소 규모는 예상치의 5배에 달했다. 이에 실업률도 전달보다 0.6%포인트 상승한 9.4%로 악화했다.
일자리 감소는 주로 소매 및 식품업계의 파트타임에서 많이 발생했고 코로나19 대책으로 비필수 업종 봉쇄 조치가 시행된 온타리오·퀘벡주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온타리오·퀘벡주 지역에서 줄어든 일자리 수는 총 25만1000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소매업종에서 타격을 입은 일자리가 16만7600개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 15~24세 고용이 10만7500개 줄어 젊은 층의 피해가 컸다.
한편 캐나다 코로나19 확진자는 80만명에 달하며 사망자는 2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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