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에
좋은곳이 좀 있지만
그중
제일은 변산이다
익산에서
차를타고 조금 가면
오른쪽으로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다
금새 보이능게 거시기다
채석강이다
그곳은
좋아하는 사람하고 가는 곳이 아니다
아마
마지막 이별 여행이라면
그럴듯하다
바다결 따라 가다보면
어느덧 사랑하는 이는 가고
눈물대신 젓국물만 흐른다
바닷가
산속 내소사 ..
그바다 바람은
꽃잎 창살을 남긴다
만남도 헤어짐도..
창문지엔....
아주작은
물결만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