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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김후보 지지를 선언한 일부 친문 유권자들에게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5785 작성일 2022-03-06 14:22 조회수 3092

 

==============

 

4 개월 전, 나는 한국 대선정국을 가리켜 피아를 구분하기 어려운 전대미문의 혼전상항으로 돌입했다는 표현을 한 적이 있다.  

 

이 글에서 나는 이 선거는 진영 대 진영 또는 지역 대 지역의 대결이라기보다는 누가 누구편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혼전양상으로 전개될 것이 분명하다고 전제한 뒤, “지금까지는 듣보보도 못한 표의 대규모 이합집산이 예상되므로 기존의 여론조사방식으로는 어느 당의 어느 후보가 어느 정도의 지지를 받는지 예측하는 것 조차 불가능해졌다는 진단을 했다.

 

여기까지는 내 예측과 진단이 맞았다.

 

심지어 보수진영 대통령을 역임했던 박근혜 씨도 사전투표에서 윤석열 후보를 찍지 않은 것이 확실시된다. 당연한 일이다.

 

일부 한국매체에서는 그가 남색재킷을 입고 투표장에 나타났다는 이유로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박근혜 씨는 원수보다 못한 동생인 박근령 씨가 지지를 선언한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했을리 만무하다.

 

박근혜 씨가 보유하고 있는 정치적 식견의 수준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그는 아마도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에게 투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의 예측이 완전히 빗나간 부분도 있었다.

 

이 글을 쓸까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오늘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글을 쓸까말까 망설였던 이유는 이 게시판에 정치 종교 이야기를 올리지 말라는 당치도 않은 주장들이 신경 쓰여서는 전혀 아니고, 다만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인 한국정치 이야기는 가급적 삼간다는 나 나름의 포스트 원칙 때문이다)    

 

같은 글에서 나는 민주당 후보에 반감을 가진 반 이재명 진보부동층 다수는 기권을 했으면 기권을 했지 결코 윤석열을 찍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 했었다.

 

잘못된 예측이었다.

 

나는 지난 주중에 벌어졌던 일부 진보진영 유권자들의 내부반란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들은 사사오입을 통해 억지로 올린 후보가 함량미달이라는 점에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것" 이라면서 "민주당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같은 선택(윤석열 지지선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유권자는 자기가 지지하는 당에서 선택한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기권을 하거나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유사한 제 3 의 대안후보에게 투표하는 게 차선의 선택이다.

 

특수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권력집단(검찰, , 정보기관과 같은)에 대한 문민통제원칙을 거부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는 커녕 성평등에도 부정적이며, 국가안보와 평화원칙에 대한 지식도 비전도 없이 미일 패권주의 핵동맹세력의 이익에만 굴종하여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공사구분도 못한채 기가 센 배우자에게 쥐죽은듯이 쥐어살며 선무당이 지껄이는 객적은 헛소리들을 청와대 본관으로 끌어들일 게 분명해 보이는 후보에게 소위 전략투표를 하겠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소리다.    

 

그것은 전략투표가 아니라 그냥 정치적 전향에 불과하다.

 

만일 전략투표를 선택하고 싶다면 당신들이 할 수 있는 전략투표의 선택은 세 가지다.

 

첫째, 자기가 지지하는 당 후보에 대한 비판적 지지를 선언하든지, 둘째, 기권하든지, 셋째, 자신의 정치신념과 유사한 제 3 의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 뿐이다.

 

그렇지 않다면 전략투표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 말고 그냥 전향을 선언하든가, 아니면 아뭇소리 하지 말고 조용히 기표소에 가서 당신이 찍고 싶은 후보에게 기표하시기 바란다. 

 


8           2
 
한별  |  2022-03-06 18:28         
2     11    

아니죠,
국힘당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전략적으로 될 후보를 밀어서 함량 미달의 전과자가 대통령이 되는 걸 막아야겠다는 충정? 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지지자 이면서 문재인 대통령님을 적극 지지하는 사람들은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도 이재명은 안된다고,,,남경필 뽑자는 의견이 많았지만
민주당 지지자로서 차마 남경필은 못찍겠다는 사람들은 기권을 선택 하거나 김영환 후보를 선택했기에 이재명이 도지사에 당선되는 경험치가 있습니다.
기권표가 400만표
이재명이 300만표
남경필은 200만표
윤석열에게 전략적 투표를 한다는 의미는 이러한 경험에서 나온 것입니다.
기권하거나 다른 제3의 후보에게 투표를 한다면 이재명이 당선 확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을 버리고 국민의힘 당으로 전향 하는게 아니라
3월9일 하루만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하는 겁니다.
진영 논리는 개나주라는 시대의 흐름이라 봅니다.

박근혜로 보수가 무너지고
이재명으로 진보가 무너짐을 봅니다.

clipboard  |  2022-03-06 19:53         
9     1    

진영논리는 그것이 천박한 패거리정서로 나타날때만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진영논리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진영이 축적해 온 철학과 노선체계가 대선후보에 대한 호불호로 무너져야 할만큼 가치가 적다고 보지 않습니다. 대통령 중심제라 대통령의 권한이 막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5 년 임기의 극한직업에 불과할 뿐 별로 대단한 권력을 가진 자리라고도 생각 안 합니다.

대한민국이 누구의 나라인가부터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지배해 왔고 지금도 지배하고 있는 패밀리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재벌-검찰-법원-보수언론이 혼맥으로 연결된 가족집단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대한민국의 제도적 주권은 국민에게 있지만 실제권력의 대부분이 로열패밀리에게서 나오는 전형적인 재벌봉건사회입니다.

미국을 상전으로 모시는 봉건영주들의 아이비리그 출신 패밀리들은 자기들끼리 영어로만 지껄이는 바람에 그 집안에 멋도 모르고 시집 장가를 간 외부인들이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뛰쳐나올만큼 계급차별의식이 유별난 모양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상황입니다.

한국의 주류 보수정당 (현재 국민의 힘)은 그 지배집단의 이익을 일차적으로 대리하는 정치세력의 외곽 대중조직입니다. 국민의 힘은 보수고 더불어민주당은 진보라 두 진영이 마치 대등하게 팽팽한 세력균형이라도 형성하면서 권력을 주고받고 있는 것처럼 착시현상을 일으키고 있지만, 두 정당 핵심의 출신성분과 실제적 파워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DJ도 노무현도 문재인도 한국 지배계급 core의 방어마지노선 안에서는 어떠한 개혁도 실행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이 세 명이 대통령을 하면서 어떻게 재벌권력과 미국의 압력에 굴복했는지, 한국언론에 보도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사례들을 들자면 많습니다.

누구나 아는 사실만 나열해도, 검찰개혁도 실패했고 재벌개혁도 실패했으며, 심지어 포괄적 차별금지법조차 없는 제도적 인권 후진국으로 남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 리버럴 진영을 대표하는 당파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재명은 지금의 집권세력을 구성하는 계보의 적통도 아닙니다. 그런 그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재벌권력과 검찰권력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재벌권력과 미일패권에의 굴종을 노골적으로 천명하는 정당의 후보에게 전략투표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경기도 지사선거가 아니라, 대통령 선거입니다.

보수는 박근혜 때문에 망한 게 아니라 박근혜를 앞장서서 쫒아내고 스스로를 보위할만큼 영리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보수는 이념적 보수나 새누리당(당시)의 의미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배계급을 의미합니다.

한별님의 말씀대로 이재명 때문에 진보가 망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망할 때 망하더라도 미리부터 지배계급의 대리인에게 표를 가져다 바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배계급을 대리하지 않는 대통령은 힘이 없어서 별로 많은 일을 할 수 없지만, 지배계급의 지원을 받는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있을때 대한민국을 후퇴시킬 수 있는 범위는 막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선택은 투표권을 가지고 계신 대한민국 유권자들의 몫입니다.

philby  |  2022-03-06 22:34         
4     1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에죽일 수 밖에 없었다. 사랑과는 무관한 내면에 증오로 가득찬 사이코 패스들이 잔인한 살인 후에 하는 말 입니다. 민주당을 적극 지지하기 때문에 윤석열을 찍겠지요.

제임스01  |  2022-03-07 07:53         
1     3    

김후보가 누구인지 ? 찾아보니 신자유민주연합 김경재, 진보당 김재연, 한류연합당 김민찬, 새로운물경 김동연 모두 4명인데. 김후보 낙선 축하회는 지금해도 될듯한데.

개나리  |  2022-03-07 11:37         
5     1    

김후보 = 김거니무당 = 윤석열 got it?
김후보 낙선 축하회는 지금해도 될듯한데+요 manner

더바보  |  2022-03-07 16:11         
0     0    

똥밀필패

clipboard  |  2022-03-07 17:46         
5     0    

한국은 1993 년 금융실명제를 도입했고
1995 년 부동산실명제를 실시했는데,
대통령 후보실명제를 당장 실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1 야당 김건희 후보를 모르는 분이 다 계시네요.

제임스01  |  2022-03-07 20:23         
5     5    

혼자 시민들 세금으로 초밥 10인분 처먹는 여당 김혜경 후보는 잘아는데.

제임스01  |  2022-03-07 20:24         
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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