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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식) "세계 검은 월요일 올라"…역대 2위 규모 미국은행 파산 여파 어디까지? / 캐나다도 은행 지점 8300억원 자산 동결
작성자 운영팀     게시물번호 16843 작성일 2023-03-13 08:59 조회수 2746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31216172616580

 

9~10일 미국 은행주 시총 132조원 증발…

"SVB 영국 지점도 거래중단, 파산 준비 중"

캐나다·싱가포르·인도 등도 사태 파악 촉각

미국 스타트업 전문은행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번 파산 규모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이고, SVB가 미국 이외 영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 진출해 스타트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책임져온 만큼 이번 사태가 전 세계 스타트업계의 줄도산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등 각국은 피해 규모 파악 등에 나서며 주식 거래, 은행 업무 등이 재개되는 월요일인 13일(이하 현지시간) 전까지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대안은 나오지 않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 및 은행업계가 '검은 월요일'을 맞이할 거란 우려가 커졌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10일 기준 24.80으로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SVB의 위기가 감지되면서 이미 지난 9일부터 미국 은행주들의 주가는 크게 흔들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9~10일 이틀간 미 은행주의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약 132조 3000억원) 이상 증발했다. 유럽 은행종목들도 시장가치 500억 달러 이상을 잃었다. 암호화폐 시장도 영향을 받아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한때 2만달러선이 깨졌다.

지난 10일 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유동성 부족과 지급 불능 등을 이유로 SVB 전 지점을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했다. 미국의 예금자 보호 한도는 25만달러(3억3000만원)이다. 그러나 이를 초과해 돈을 넣은 기술업체들이 많아 최악의 경우 업체들은 예금을 떼일 수도 있다. 보호 한도를 넘는 예금액은 이 은행 전체 예금의 9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FDIC는 신규 법인인 샌타클래라 예금보험국립은행(DINB)을 세워 SVB의 예금을 이전하고, 보유 자산을 매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FDIC는 이번 주말 SVB를 인수할 은행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나 아직 결과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와 관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SVB 인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사태 대응을 위해 예금 보호 한도를 초과하는 예치금의 일부를 조기에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SVB 자산을 매각해 무보험 예금의 일부도 이르면 13일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뱅크런(대규모 인출사태) 현상에 대비해 연쇄 파산을 막기 위한 '긴급펀드' 조성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10일(현지시간) 영업중단 소식을 알린 미국 실리콘밸리뱅크의 한 지점 /로이터=뉴스1
10일(현지시간) 영업중단 소식을 알린 미국 실리콘밸리뱅크의 한 지점 /로이터=뉴스1
 

"13일 전에 막아야 한다"…세계 각국 사태 파악 및 대응책 마련 분주

 

블룸버그는 SVB가 영국, 캐나다, 중국, 독일, 덴마크, 인도 등 세계 각국에 진출한 만큼 이번 사태가 미국을 넘어 지구촌 스타트업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류정닝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분석가는 "기술 스타트업들은 연구개발(R&D)와 급여 등에 많은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치금이 매우 중요하다"며 SVB 파산 사태가 기술기업의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VB 영국 지점은 이미 지난 10일부터 거래를 중단하고, 신규 고객을 받지 않으며 파산 선언을 준비 중이다. 이에 SVB의 영국 지사 파산 준비 소식에 현지 정보기술(IT)업체들(약 180개)은 11일 제리미 헌트 영국 재무부 장관에 보낸 서한에서 "(SVB) 예치금 손실은 기술 부문에 심각한 손상을 주고 기업 생태계를 20년 뒤로 되돌릴 수 있다. 많은 기업이 하룻밤 사이 강제청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은행이 문을 여는 월요일(13일) 위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정부의 빠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재무부에 따르면 헌트 장관은 11일 오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총재와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한 뒤 SVB와 거래하는 기업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익명을 요청한 소식통은 재무부가 관련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SVB 예치금, 현금 손실(cash burn) 추정액 등을 파악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미국 접경국인 캐나다에도 파산 공포가 번졌다. 토론토 광고 기술개발 업체인 어큐티 애드즈는 보유 현금의 90%인 5500만 달러를 SVB에 예치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에선 SVB 파산의 잠재적 파급 효과를 파악하고, 고객 달래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샹그릴라에서 열린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동문 모임에서는 금융가와 기업가들이 SVB 파산 여파에 대한 소식을 공유했고,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스타트업 창업자·투자자 회의에서도 SVB 파산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 중국의 SVB 합작법인은 파산 이후 고객들에게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SVB가 스타트업에 특화한 은행으로 다른 금융기관과 구조가 달라, 파산 여파가 대형은행 등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번 사태 직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재가속에 제동이 걸려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결정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확대됐다. 다만 현재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빅스텝(0.5%포인트)에 나설 가능성을 다시 더 크게 보고 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31308341065441

 

 

국경 넘은 SVB사태…캐나다 "8300억원대 지점 자산 동결"

미국 스타트업 전문은행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선언에 캐나다 금융당국도 사태 파악에 나섰다. 토론토에 위치한 SVB 캐나다 지점의 자산을 동결하고, 영구 통제권을 정부가 가져와 예금자를 보호한다는 취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및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금융감독원(OSFI, Office of the Superintendent of Financial Institutions)은 SVB 캐나다 지점의 정리 명령 청원을 법무부에 요청하고, 지점 자산을 정부가 영구 통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터 루트리지 OSFI 국장은 "채권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SVB 토론토지점의 자산 감독권을 정부가 확보하려는 조치"라며 "SVB만의 독특한 영업방식에 따라 토론토 지점이 보유하고 있던 예금은 캐나다 국민의 돈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OSFI에 따르면 SVB 토론토 지점은 2019년 문을 열었다. SVB 웹사이트를 보면 SVB 토론토 지점은 1명의 지점장과 1명의 총괄 매니저, 그리고 생명공학, 첨단기술, 기후 문제, 기업신용, 자금조달 등 5개의 분야별 전문가 등 7명이 운영해왔다. 주로 벤처와 스타트업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출업무가 주요 사업모델이었다. 개인 예금은 없는 것으로 OSFI는 판단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SVB 토론토지점의 자산은 8억6400만 캐나다 달러(8300억원) 규모다. 이중 절반 이상이 담보대출로, 금액은 4억3500만 캐나다달러(4160억원)다.

SVB 파산 사태는 당분간 인접 국가인 캐나다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나다 광고 기술 기업인 '어큐시티애즈홀딩스(AT)'는 회사 현금 대부분을 SVB 은행에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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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빠  |  2023-03-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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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vix지수 30까지 올랐다가 잠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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