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3월 영국 여행 1편을 올린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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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편에 걸쳐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까지 소개하고 이제 아일랜드편으로 영국 여행기를 마칩니다.
6편 스코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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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여행기는 알래스카를 준비중에 있구요
그럼 아일랜드 소개를 시작합니다.
유럽에는 가볼 곳이 참 많다. 그래서 아일랜드는 우선순위에서 좀 밀리는 편이다. 그러나 아일랜드는 꽤나 매력적인 곳이며 한번 가게 되면 그 매력에 흠뻑 빠져 또 가고 싶어지는 여행지가 되어 버린다.
우리가 조선말기 피폐해진 국력과 그로인해 고통 받던 민중들, 일본 제국주의 침략과 식민통치 시대를 끝내고 이어지는 남북분단과 전쟁으로 큰 고초를 겪을 당시 비슷한 시기에 아일랜드도 유사한 고통을 겪어 한민족이 볼 때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동병상련을 느끼게 된다.
아일랜드 출신의 기타리스트 개리 무어의 음악이 특히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이들의 깊은 애완을 담은 정서가 우리와 비슷해서 인지 그의 음악은 한국인의 심금을 크게 울렸다.
게다가 현재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는 현실까지 우리와 같아서 좀더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데 우수에 젖은 그러나 정이 많고 흥이 많은 민족이라 우리들과는 좀더 빨리 친해 질 수 있다.
그리고 미국으로 이민 와서 조차도 잉글랜드 계로부터 갖은 멸시와 박해를 받았는데 이민 초창기 백인들로부터 갖은 설움을 받았던 우리 한인들은 이들에게 연민의 정도 느끼게 된다. 그럼 매력 만점의 아일랜드로 지금부터 떠나보자.
아이리쉬 펍의 본고장 더블린에서도 손꼽히는 명소중 하나인 도노휴 선술집.. 2층은 숙소로 운영되고 있다. 1789년 문을 열었다.
하얀 검둥이 아이리쉬 피플들
이웃 잉글랜드로부터 갖은 멸시를 받고 수 차례의 전쟁으로 정복을 당하기도 했고 미국으로 이민 가서도 초창기에는 미리 와서 자리를 잡고 있는 잉글랜드출신의 앵글로 색슨족들에게 무시와 천대를 받으며 캐나다 쪽 프랑스계와 더불어 화이트 니그로(하얀 검둥이)로 불렸던 시절도 있었다.
대기근 당시 대거 이민을 떠났고 (한국도 조선말기, 일제시대 때 살길을 찾아 만주와 시베리아로 하와이로 이주해간 사람들이 많듯이) 아일랜드 남쪽은 결국 잉글랜드로부터 독립을 했으나 섬 북쪽(벨파스트 지역)는 결국 영국에 남게 되면서 작은 섬은 남북으로 분단이 되어 버려 한국과 같은 상황이 되었다.
아일랜드의 전통 가요는 이러한 슬픈 역사가 담겨 있어 전반적으로 서정적이면서 우울함이 베어있다. 오랜 세월 양반과 권력자들로부터의 착취, 외세로부터 핍박 등 눈물 젖은 역사를 지닌 한민족의 민요나 고전가요 등에서 느끼는 애환이 아일랜드 가요에도 담겨 있다. 이곳 가요도 우리와 같은 5음계를 쓰다 보니 실제로도 우리 민요와 비슷함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현재 더블린이 있는 나라 에이레는 유럽연합에 속해있어 유로화를 쓰고 같은 아일랜드에 있는 벨파스트는 영국땅이라 파운드화를 쓴다. 그런데 명백히 서로 다른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국경선이 전혀 없다.
비행기나 배를 타고 갈 때도 같은 나라에서 이동하는 것 같이 출국심사가 없고 아일랜드 섬에서 나라간에 이동할 때도 국경선이 전혀 없다. 캐나다에서는 주를 넘어갈 때 안내 표지판이라도 있는데 이곳은 국경인데도 어떠한 표지판도 없다.
북미에 술집들은 거의 대부분 아일랜드 스타일을 지니고 있고 아이리쉬 펍으로 불린다. 평소 아이리쉬 펍을 많이 가보았다면 이제는 진짜 오리지널을 찾아 여행을 떠나보자.
1198년 문을 열었다는 입간판이 눈에 띄는 Brazen Head 펍 (825년이나 되었다)
들어가보았는데 일단 200개 이상은 넉히 되어보는 좌석에 앉을 자리가 거의 없었다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페리 이용
페리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차량들 모습
일단 런던에 도착해서 차를 빌려 더블린으로 가거나 혹은 비행기를 타고 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런던과 더블린까지는 캘거리와 에드먼튼에서 직항이 있다.
우선 런던에 내려 런던 관광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더블린으로 갔다가 다시 스코틀랜드로 향하면 코스가 적절하다.
런던에서 차를 렌트한다면 우선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를 돌아보고 페리를 타고 아일랜드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본토에서 섬으로 가는 페리의 운행시간은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된다.
페리는 출발 30분전에 출입구를 모두 닫으므로 가급적 여유 있게 선착장에 도착해야 한다.
페리를 타려고 기다리는 동안에 출입국 신고하는 곳은 없어도 면세점은 있다. 술이 제법 저렴하니 넉넉히 사서 가자.
잉글랜드에서 페리를 탄다면 리버풀에서 동쪽 끝단 Holyhead로 가서 배를 타는게 배 운항으로는 최단코스이며 북쪽에서는 벨파스트와 스코틀랜드 Cairnryan이 페리 최단코스이다.
페리는 규모가 매우 크고 배 안에는 식당과 면세점도 있다. 배 안에서는 전화는 터지지 않지만 와이파이가 제공된다.
차 렌트
잉글랜드 리버풀(비틀즈의 고향)을 돌아보고 웨일즈로 와서 페리를 타고 (하단 A코스) 더블린으로 간다.
그리고 벨파스트를 돌아보고 다시 페리를 타고 넘어가면 (상단 B코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로 갈수 있다.
런던에서 차를 렌트해 더블린까지 가려고 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이레)는 서로 국경도 없어 출입국 신고도 없이 같은 나라에서 이동하는 것과 같지만 차를 렌트할때는 엄연히 다른 나라로 구분되어 추가 수수료를 내야 한다.
수수료는 대략 하루에 100불정도 하는데 에이레에 머무는 날만 내는 게 아니라 차를 빌리는 전체 기간을 모두 내야 한다는 게 큰 문제다.
만약 12일간 차를 빌리고 이중 3일만 에이레에 머물 경우 렌트비는 총 1200불이 추가된다. 에이레 간다는 말을 하지 않고 그냥 갈수도 있지만 현지에서 범칙금을 받거나 교통사고가 생길 경우 문제가 커지므로 이건 방법은 아니다.
이런 수수료가 있으므로 차를 가지고 에이레로 갈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더블린에서 차를 빌릴지 꼼꼼히 계산해 봐야 한다. 아니면 영국 여행을 모두 마치고 차를 반납한후 다시 차를 빌려 에이레만 다녀오는것도 방법이다.
아일랜드 역사
1740년 대기근 때 200만명이 해외로 이주했고 (대부분 미국으로) 이후 다시 안정되어 섬 인구가 800만명으로 늘어났고 프랑스 대혁명을 보면서 아일랜드도 잉글랜드로부터 독립을 꿈꾸며 투쟁을 시작했다.
1798년 반란을 일으켰으나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불발로 끝났다. 1801년 잉글랜드에 완전 합병이 되고.. 합병의 대가로 받은 가톨릭, 장로교 차별 철회를 약속 받았으나 약속했던 조지 3세 왕은 약속을 파기했다.
1845년 2차 대기근 때 섬 인구 절반이 이민을 가버려 다시 4백만명만 줄어들고 1848년 아일랜드 청년당이 독립을 위해 반란을 일으켰으나 다시 실패..
(한국도 조선 말기 홍경래의 난, 동학농민혁명으로 나라를 다시 세워보고자 했으나 일본 놈들의 진압으로 민중봉기가 모두 실패로 돌아감)
아일랜드는 독립을 보장받기 위해 1차대전에 잉글랜드 군으로 참전도 했으나 잉글랜드의 반대로 또 독립의 기회는 무산. 1916년부터 독립운동을 다시 시작해 전쟁으로 발전했고 1921년 12월 영국-아일랜드 조약으로 영연방 일원으로 자치를 인정받는 것으로 했다.
그러나 이게 화근이 되면서 아일랜드의 독립운동 세력의 분열을 가져왔다. 아일랜드는 내전으로 치닫게 되고 결국 1922년 섬의 총 32개 주 중에서 남쪽의 26개 주만 독립하여 꿈에도 그리던 아일랜드 공화국 설립되었다. 1937년 남 아일랜드는 에이레로 국가 명 교체했다.
일단 독립에 성공한 남 아일랜드와는 달리 북아일랜드는 영국에 계속 남기를 원하는 연방주의자(신교)와 독립을 주장하는 민족주의자(구교)로 분열되어 이후에도 계속 심각한 대립을 해왔다.
그러다가 영국, 아일랜드, 북아일랜드에 7개 신교, 구교 정파들이 5년간의 협상 끝에 1998년 4월 벨파스트 평화협정을 맺고 오랜 세월의 반목을 끝내고 평화체제에 돌입했다.
이후 연방파, 민족파 두 개 그룹은 공동정권을 꾸려왔으나 여전히 아일랜드와 통합을 주장하는 조직들이 폭동을 일으키면서 분쟁의 불씨는 완전히 꺼지지는 않았다.
아일랜드 계 미국인
2017년도 기준 미국에 사는 아일랜드 계는 3200만명으로 본토 아일랜드 인구보다 6배나 더 많다. 미국 내에서 독일계 다음으로 가장 큰 인구 규모이다. 이와는 별도로 300만명의 스코틀랜드계가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1740년 아일랜드 대기근 때 200만명이 해외로 이주 1945년 대기근 때 또 이민을 떠나 인구 8백만이 절반으로 줄어는 일이 있었는데 영화 타이타닉을 보면 (1912년 당시) 3등선칸에는 거의 다 아일랜드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대기근을 피해서 그리고 잉글랜드의 핍박을 피해 미국에 왔지만 당시 먼저 도착해 자리를 잡은 잉글랜드의 앵글로색슨 족들이 기득권층이 되어 아일랜드 계는 차별대우를 심하게 받았으며 심지어 하얀 검둥이라고 불리기까지 했다.
이에 사회적인 불평등은 아일랜드 계는 앵글로 색슨족들이 기피하는 직종인 군대, 경찰, 소방관등으로 많이 직업을 가졌다. 그래서 미국 동북부(시카고 등 일대)에서 지역경찰이 아일랜드인의 가장 큰 명절인 세인트 패트릭스 행사를 거대하게 치루는 이유다.
사진 출처 : https://www.timeout.com/chicago/st-patricks-day시카고 다운타운 중심을 흐르는 강이 있는데 패트릭 데이 하루동안 상류에서 녹색 곡물가루를 뿌려 이날은 하루 종일 녹색의 강물을 보게 될 정도로 아일랜드 계의 문화적 영향력이 지대하다.
천대받던 부류라 뉴욕 항 하역집단 노동자로 많이 일하면서 아일랜드 마피아 1세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천대받는 것이 없어지게 된 것은 아앨랜드계의 케네디가 대통령이 되면서부터이다. 다만 케네디는 조상대에 아일랜드 피가 조금 섞였을 뿐이라 아일랜드 출신이라고는 볼 수 없다.
이외에도 지미 카더, 로널드 레이건, 조 바이든, 조지 부시 부자(아버지와 아들) ,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이 모두 아일랜드 계로 분류된다. 영화 쪽에는 배우 리암니슨, 멜 깁슨, 미키 루크, 브래드 피트, 부르스 윌리스, 샤론 스톤, 숀 펜, 앤 해서웨이, 월트 디즈니, 잭 니콜슨, 존 트라블타, 해리슨 포드, 존 쿠색등이 모두 아일랜드계이다.
아일랜드 하면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We are the World 음악의 기초가 된 밴드 에이드를 주도했던 밥 갤도프 그리고 밴 모리슨, 개리 무어, 필 리뇻, 시너드 오코너, 웨스트 라이프, 엔야, 크랜 베리스등이 있고 세계적인 수퍼그룹 U2도 이곳 출신이다. 특히 영화 Once로 인해 더블린은 한국인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아일랜드 여행지를 소개하기 앞서 문화, 역사에 대해 서론이 길어졌는데 지금부터 더블린과 벨파트스 주요 관광코스에 대해 소개를 한다. 벨파스트는 영국땅이지만 아일랜드 섬에 있어 더블린 자료에 포함시켰다.
더블린
트리트니 컬리지
켈스의 서.. 가 있는 도서관 입구 모습 트리트니 컬리지 입구쪽에 있는 종탑 모습
더블린 관광의 시작점이다.아일랜드에 있는 가장 오래된 공립대학이며 유럽에서도 Top 10에 드는 명문대학이다. 이 대학은 영국 엘리자베스 1세가 1592년 세웠다.
이 대학 도서관에 있는 켈스의 서(Book of Kells)가 유명하다. 라틴어로 된 복음집으로 서기 800년경 이곳 혹은 잉글랜드 수도원에서 제작되었다.
아일랜드의 국보이며 서양 캘리그래피의 최고 걸작으로 여겨지고 있다. 도서관은 사전 예약 필수이며 학교 투어도 프로그램이 있으므로 관심 있는 사람은 참여해보자.
특히 이곳 도서관이 유명해진 것은 영화 <해리포터>를 이곳에서 찍은 촬영지였기 때문이다.
켈스의 서(Book of Kells)가 있는 도서관 내 Long Room 모습.. 여기서 헤리 포터를 찍었다.
아일랜드 국립 박물관
1880년에 건설된 웅장한 건물로 중세 이전과 이후의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외 1916년 부활절 봉기 당시 중앙우체국에 달렸던 아일랜드 국기 등 독립 투쟁에 대한 전시물도 다수 있다. (트리트니 대학교에서 걸어서 3분거리)
아일랜드 국립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Ireland, 1854년에 설립되었고 르네상스 시대, 인상주의, 20세기 초반의 유럽 유명작가들의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이외 아일랜드의 지역 작가들의 멋진 작품들도 다수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는 무료
세인트 패트릭스 대성당
미국에서 큰 명절로 여겨지고 있는 아일랜드인들의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바로 이 성인을 기리는 성당이 더블린에 있다. 사전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으며 아니면 줄을 좀 길게 서야 한다.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
1864년 첫 삽을 뜬 이후 40년만에 완성되었다.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가 유명하며 13개의 종이 있는 첨탑까지 올라가 볼 수 있다.
패트릭스 성당에서 북쪽으로 걸어서 5분 거리..
기네스 스토어
기네스 맥주 공장으로 견학도 할수 있고 스토어에서 기념품도 살수 있다. 6층까지가 견학 시설인데 기네스의 뛰어난 장인정신을 엿볼수 있는 견학장소이다. 6층까지 둘러보고 8층으로 올라가면 무료로 맥주를 한잔 주는데 DJ가 신나는 음악도 틀어주고 360도로 펼쳐지는 전망대에서 시내도 조망해 볼 수 있다.
차가 있다면 가지고 가자 무료 주차장을 운영해 주고 있다. 영국, 아일랜드에서 무료로 주차공간을 제공해 주는 곳은 딱 이곳 하나뿐이다. (물론 견학 입장료는 제법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충분한 가지가 있다.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시설을 지닌 술 견학장소가 아닌가 싶다)
참고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월드 레코드 기네스북은 이 맥주이름과 동일하며 이 책은 바로 이 맥주회사에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사진 예약을 필수이며 현장에서는 티켓을 팔지 않는다. 시내 동쪽에 위치해 있고 패트릭스 공원에서 약 1km정도 떨어져 있다.
기네스 투어를 모두 마치고 8층으로 올라가면 기네스 가든이 나오며 여기서 나누어 주는 무료 맥주를 한잔 마시며 360도로 펼쳐지는 시내를 내려다 보고 DJ가 직접 틀어주는 신나는 음악을 즐기고 있으면 아일랜드에 여행온 참맛을 즐길 수 있다.
킬마이넘 감옥
Kilmainham Goal, 1796년 지어졌고 1924년까지 실제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폐쇄 되었다가 1980년대 재 단장을 하여 박물관으로 탄생했다.
이곳은 아일랜드 역사에 중요한 건축물이다. 1922년 잉글랜드를 상대로 독립을 쟁취하기 까지 투쟁을 주도했던 주요 인물들이 이곳에 수감되었다. 이중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처형되기도 했다. 감옥 투어는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외부에 있는 박물관은 무료 입장이다.
아일랜드 현대 미술관
17세기 지어진 킬메인햄 왕립 병원의 웅장한 건물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 미술관은 아일랜드의 현대 미술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건물 밖 정원이 멋있으므로 놓치지 말자.
현대 미술관 옆 정원... 모습
오코넬 거리
더블린 도시의 상징적인 곳이다. 꼭 들러보자. 트리트니 대학과 템블바가 있는 강 남쪽에서 오코넬 브릿지를 건너 오코넬 거리로 들어선다.
우선 거리에 들어서면 오코넬의 상징인 120M 높이의 The Spire첨탑이 보인다.
이 자리에는 잉글랜드 식민지의 상징인 넬슨 기념비가 있었는데 그것을 허물과 아일랜드의 경제발전을 기념하여 이 탑을 세웠다.
이곳에 오코넬 동상도 있다. 아일랜드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독립투사이다. 거리 이름도, 다리 이름도 모두 이분 이름을 땄다.
Grafton Street
그래프턴 거리.. 영화 <Once>의 장소로 많은 버스킹(거리악사) 공연이 열리는 곳이다. 거리 공연외에도 많은 상점들이 늘어서 있어 쇼핑하기에도 좋고 더블린의 젊은이들의 열기를 느낄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스테판스 공원과 바로 연결되어 있다.
템플바
더블린에는 오래 역사를 지닌 선술집들이 많다. 어떤것은 생긴지 1천년이 된 것도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게 템블바… 실내 들어서면 매우 씨끄러워 대화 나누기가 힘들 정도이고 넓은 공간에 빈 자리가 별로 없다. 바에서 술을 사가지고 빈 자리에 가서 마시면 된다.
매일마다 아일랜드 전통음악 공연이 펼쳐지는데 주변 펍에서도 음악공연이 많이 열린다.
캐나다 미국 각 도시에는수많은 아이리쉬 펍들이 있지만 본고장 더블린만큼 화려하고 운치있고 멋진곳은 없다.
메리언 스퀘어 공원
더블린 중심부에 위치한 조지왕조풍의 도심공원이다. 이곳에는 러틀랜드 기념비, 오스카 와일드의 동상과 더블린에서 가장 오래된 가로등 수집품들이 있다.
세인트 스테판스 그린 공원
시민들의 휴식처로 호수와 폭포, 분수등이 있어 경치도 아름답다. 잠시 여독을 풀 겸 쉬었다 가자. 메리언 공원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이웃해 있다.
더블린 성
13세기 초에 건설된 이곳은 영국 통치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수백년간에 걸쳐 재건축, 증축 되었다. 시내 중심가에 있다. 템플 바에서 2분거리
killarkey hill & Dalkey
운치 가득한 달키 타운 모습 ..
더블린에서 차로 약 20분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달키 타운이 나온다. 아기자기하고 운치가 있는 타운이다. 맛있는 커피와 빵을 파는 가계들과 선물가계들이 있으니 타운을 거닐어 보자.
그리고 그곳에서 5분정도 가면 킬라키 공원이 나오는데 이곳 언덕에 오르면 더블린 시내와 주변의 멋진 바다경관이 펼쳐진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한번 꼭 들러보자.
킬라키 공원에서 내려다본 바닷가 모습
북 아일랜드 벨파스트
현재는 영국땅이지만 지리적으로나 전통적으로 아일랜드에 속해져 있고 또 북 아일랜드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하기 위해 IRA라는 무장테러 단체가 활동한바 있기도 하다.
현재는 스코틀랜드 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개신교가 주류이다. 종교 때문에 아일랜드로 와 결별하고 영국 쪽을 택했다.
아일랜드가 분리될 때 북아일랜드도 같이 합쳐야 한다는 강경파와, 북아일랜드는 빼고 독립하자는 온건파간에 갈등이 폭발해 내전이 생길 정도로 북아일랜드 문제는 계속 화약고 같은 역할을 했다. 현재는 모든 것이 안정이 되어 있어 관광객으로서는 안심하고 다녀도 되며 아일랜드를 방문했다면 벨파스트까지 돌아보자.
이곳은 영국령이므로 유로화가 아닌 파운드화를 써야 한다.
벨파스트 성
성의 소유자였던 샤프츠베리 가문이 시에 기증하면서 현재는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다. 결혼식이 많이 열리는 관계로 개장을 안 하는 날도 많다.
이 성 뒤로 케이브 힐 컨츄리 공원이 있어 시민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 언덕 위에 오르면 멋진 시내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는데 경사가 제법 되므로 운동화를 제대로 갖추어야 하고 두 시간 정도는 써야 한다.
벨파스트 성 옆 언덕을 오르면 케이브 힐 컨츄리 공원이 시작되며 이곳 정상에 올라 내려다본 벨파스트 시내 모습
보태닉 가든
1828년 설립되었으며 1895년부터 28에이커 면적에 공원으로 꾸며졌다. 웅장하고 멋진 디자인의 Palm House에서는 다양한 열대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타이타닉 벨파스트
타이타닉 배가 바로 이곳 벨파스트에서 건조되었고 그래서 이곳은 타이타닉과 큰 인연이 있는 곳이다. 이 건물은 타이타닉 침몰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12년 3월 설립되었다. 건물은 뱃머리 네 개 모양을 하나로 연결해 만들었는데 외벽은 수많은 알루미늄 패널을 붙여서 파도를 연상시키고 있다.
박물관 안에는 타아타닉을 주조할 당시의 역사들이 상세히 정리되어 있으며 사고 당시의 상황과 생존자들 이야기까지 잘 만들어져 있다.
그랜드 오페라 하우스
1895년에 지어졌으며 뮤지컬, 오페라 등의 공연이 열리는 곳으로 벨파스트를 대표하는 건물이다.
울스터 박물관
북아일랜드의 역사와 자연사 그리고 미술사를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크라운 리쿼 살롱
19세기 말 벨파스트의 산업이 부흥하던 시절 만들어진 선술집으로 1849년 처음 문을 열고 1885년 주인이 바뀌면서 현재의 이름과 모습으로 바뀌었다.
크라운 바..로 부른다 벨파스트 시내 Great Victoria 스트리트상에 있고 1885년 개장했다. 벨파스트에서도 가장 알아주는 펍으로 고풍스럽고 우아한 외관 모습은 물론 실내의 고급지도 우아한 모습도 관광객들의 마음을 한껏 사로잡는다.
2층에도 자리가 있고.. 영국 쪽 펍은 바에서 돈을 내고 술을 사서 가지고 와 빈 자리에 가서 앉아 마시면 된다.
크라운 리쿼 사롱 옆에 있는 피버 매기 펍...매일밤 공연이 펼쳐지는데 아일랜드 켈트족의 민속 음악을 제대로 느낄수 있다. 이곳에 있다보면 흡사 타이타닉 배 3등칸에 올라타 아일랜드인들과 춤을 추는 주인공 로즈와 잭이 된 기분을 느끼게 만들어준다.
벨파스트 시청
도시를 대표하는 건물로 1898년 착공해 1906년 완성되었다. 건물 네 귀퉁이에 53M높이의 르네상스 형식의 탑이 인상적이다. 건물 앞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이 있어 영국령임을 표시하고 있다.
건물 주변으로 17개의 동상과 기념비가 늘어서 있는데 북아일랜드의 역사와 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빅토리아 동상 왼쪽으로는 타이타닉 희생자, 미군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동상이 있고 오른쪽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기리는 비석이 있다.
자이언트 코즈웨이
Giant’s Causeway , 시내에서 북쪽으로 1.5시간 차를 가지고 가면 나오는데 유네스코에 등재된 곳으로 주상절리의 신비로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주상전리는 6천만년전 화산활동으로 인해 것으로 사람이 직접 깎아서 박아놓은 것 같은 육각형 돌들이 매우 인상적이다.
마라콜 이라는 거인이 바다 건너에 사는 적을 무찌르러 가기 위해 이런 길을 만든것이라는 전설이 있어 이런 이름이 지어졌다.
Crumlin Road Gaol
그룸린 도로 감옥.. 벨파스트의 큰 볼거리 중 하나로 북아일랜드 독립과 전쟁 등으로 인해 수많은 인사들이 갇혔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보너스) 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보 여행코스. 웍로 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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