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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싸르니아입니다.
여행중에 이어폰은 어떤 제품을 사용하시나요.
저는 이어폰/이어버드보다는 헤드폰을 선호합니다.
근데, 헤드폰의 단점은 장시간 착용했을때 시간이 갈수록 마치 물항아리라도 이고 있는듯 머리가 점점 무거워진다는 겁니다.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제공하는 헤드폰이라고 해서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헤드폰들은 소음제거기능도 별 볼 일 없습니다.
부피때문에 휴대하기가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개인 헤드폰을 가지고 타는 탑승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건 이런 이유입니다.
이미 오래전에 항공규정이 바뀌어 기내에서 블루투스 뿐 아니라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해 지상과 통화도 하니까, 여행용으로 특화되어 출시된 무선 헤드폰은 여행의 질을 높혀주는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플래그쉽 제품들은 하드웨어 디자인을 얼마나 잘했는지 오래 착용하고 있어도 불편한 느낌이 휠씬 줄어든 것 같습니다.
장거리 비행중에 헤드폰은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볼 때 뿐 아니라 명상을 하거나 잠을 청할 때는 완벽에 가까운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는 플래그쉽 제품이 압도적으로 유용합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기능을 선택할 때 ‘SILENT NOW’를 클릭하면 외부소음과 차단되어 비행기 안에서 참선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태고의 고요를 만끽할 수도 있습니다.
덮어놓고 고요하기만 하다고 좋은 게 아니라 잠을 부르는 소리들을 다운받아 듣는 것도 좋습니다.
출시된지 얼마 안된 JBL TOUR ONE M2는 이름 그대로 여행용 헤드폰인데, 평점이 좋아 구입해서 여러 환경에서 성능을 테스트 중 입니다.
언젠가 한 시간 쯤 사용하다가 내던져버린적이 있는 20 불 짜리 미니소 헤드폰보다는 확실히 소리가 자연스럽고 착용감이 좋아 쓸만하다는 생각입니다. 장거리 여행용 답게 50 시간 연속 배터리 수명도 마음에 들고요.
비행시간이 짧다면 모르지만, 열 몇 시간을 가야하는 일정이라면 음악도 듣고 잠도 잘 자게 도와주는 다목적 여행용 헤드폰이 여러모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