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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자 규모 유지해야 vs 확 줄여야 (설문조사)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7532 작성일 2023-11-26 12:23 조회수 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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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소멸을 막기 위한 캐나다의 필사적인 인구확보노력이 눈물겹다.

인구 4 천 만명을 갓 넘어선 이 나라가 해외로부터 받아들이는 연간 이민자수는 약 50 만 명이다.

인구 1 백 만 명 규모의 에드먼튼 시에 올해 한 해 동안 몰려든 이민자 수만 3 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듣도보도 못한 운전문화를 가진 신규이민자때문에 교통사고가 날뻔한 경험도 올해에만 두 번 있었다. 

 

더 큰 문제는 주택에서 터졌다.  

주택공급량이 해외에서 몰려드는 엄청난 이민자수를 따라잡지 못하는 바람에 전대미문의 주택위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빠른 주택공급을 위해 역설적이게도 해외에서 더 많은 수의 건설노동자들을 모셔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엎친데 겹친격으로, 며칠 전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RBC)에서는 국가연령구조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50 만 명이 아니라 매년 84 만 명의 영주이민자를 모셔와야 한다는 경제보고서를 내놓았다.  

매년마다 전체인구의 2 퍼센트가 넘는 이민자들에게 영주권을 발급해야 나라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다. 

   

작년 캐나다의 출산율은 1,4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나마 중동계와 아프리카계가 아이들을 많이 낳아주는 바람에 이 정도 출산율 이라도 유지할 수 있었다. 

 

인구 및 연령구조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출산율은 2.1 이다.

출산율이 낮으면 인구가 줄어 국토가 널널해질거라는 소리처럼 얼빠진 희망사항은 없다.

이런 바보같은 소리는 주로 한국의 극우로부터 나온다.

출산율이 2.0 이하로 내려가면 인구만 줄어드는 게 아니라 연령구조가 왜곡되어 어느 시점에 가면 순식간에 나라가 파산하고 불행하게 리셋되는 막다른 골목으로 들어서게 된다.

 

그나마 캐나다가 행운인 것은, 첫째 이 나라로 이민하는 이주자들이 돈만 챙겨 다시 돌아가려는 임시노동자가 아니라 영주의사를 가진 사람들이라는 점이고, 

 

둘째 기초과학과 인공지능에 특화된 기술인력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인 결과 AI 초강국으로 등극하면서 미래먹거리를 챙길 수 있었다는 점이다.  

 

나는 잘 모르지만 다들 그렇다니까 그런가보다 한다. 

 

나 개인적으로는 이미 33 년 전에 캐나다 로컬이 된 입장에서 솔직히 연방정부의 역대급 이민확대정책을 무작정 환영하지 않지만, 

 

이민을 받아야 번영을 누리고 이민을 받지 않으면 조만간 나라가 망한다니까 이민확대정책에 찬성표를 찍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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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캐나다가 국가연령구조유지와 미래기술인력확보를 위해 적정한 수의 이민을 계속 받아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하시는 분은 찬성을 눌러주시고, 

 

집값오르지 않고, 트래픽에 시달리지 않고,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이나 운전편하게 하면서 다닐 수 있도록 이민을 확 줄여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하시는 분은 반대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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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23-11-2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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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뿐 아니라 베이비 부머들이 인류발전의 큰 획을 그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20세기 중반 자본주의 황금기를 누린것은 기술의 발전, 금융기법 발달, 대규모 자본 유치등 내적 요소가 있지만 베이비 부버들이 자본주의 발전에 노동력을 제공한 것도 분명한 사실이거든요.

베이비 부머 막내들이 은퇴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이민을 수용해야 국가연령구조유지와 미래기술확보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베이비 부머들이 빠져나간 동공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이민 문호는 열려야 한다고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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