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천암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졌다면서요? 어떻게 된 겁니까?
답변: 예, 그렇습니다. 천안함을 침몰시킨 잠수함은 북한 서해함대사령부 소속 상어급 잠수함 중 하나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질문: 어떤 잠수함입니까?
답변: 일반적으로 상어급 잠수함은 325 톤 급으로 중어뢰 4 발을 싣고 기동할 수 있는데, 북한이 천안함 공격에 사용한 잠수함은 이번에 새로 개발한 최첨단 장비들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질문: 어떤 장비들입니까?
답변: 우선 적의 정밀탐색기능을 무력화시키고 24 시간이상 적 해역에서 잠항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을 장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이 개발한 스텔스 기능에는 적의 레이더나 적외선 추적기 음파 탐지기뿐 아니라 수심 20 미터 바다에서도 공중에서 물색과 식별이 불가능한 자동변색기능까지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놀라운 일이군요. 원래 북한의 상어급 잠수함은 관성항법장치나 사격통제장치마저 없는 원시적인 무기체계로 알고 있었는데요.
답변: 예. 이번에 천안함을 공격한 잠수함 역시 그 두 장치는 아직 없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번에 미국을 능가하는 스텔스 기술개발로 돈을 너무 많이 쓰는 바람에 돈이 다 떨어져 관성항법장치와 사격통제장치는 미처 달지 못했다고 합니다.
질문: 그러면 그런 장치도 없이 어떻게 천안함을 단 한 발의 어뢰로 격침시킬 수 있었나요?
답변: 그게 미스터리이긴 한데요. 군사전문가들은 두 가지 기술의 절묘한 결합으로 보고 있습니다. 첫째는 천안함을 야간에 관측하기 위해서는 적외선 투시기가 부착된 잠망경을 해수면 위로 부상시켜야 하는데요. 북한은 이 원시적인 잠망경에도 최첨단 탐색방해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해수면 위로 부상한 잠망경이 적의 적외선 망원경에 의해 발각되지 않도록 잠망경 몸체를 투명금속으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놀라운 직감과 수학능력을 갖춘 사격통제관인데요. 부사관인 그는 적함의 기동모습을 육안으로만 보고도 이동방향과 속도를 정확하게 짐작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군함의 어뢰의 각도와 속도 사거리 등을 바탕으로 가장 정확한 발사순간을 포착해내는 천재적인 수학능력을 갖춘 인물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질문: 잠수함은 그렇다 치고 중요한 건 어뢰인데요. 공격에 사용한 어뢰는 어떤 것인가요?
답변: 역시 북한이 새로 개발해 낸 최첨단 버블제트 어뢰인데요. 몇 가지의 특이한 기능이 추가돼 있습니다.
질문: 어떤 기능인가요?
가장 특이한 기능으로는 타격 목표물의 연료를 포함한 기름유출로 바다가 오염되지 않도록 유출된 모든 지방분을 순식간에 태워 없애버리는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 기능으로는 타격 목표물에 탑승하고 있는 인원들의 고막보호를 위해 폭발로 인한 음향을 2 천 분의 1 로 축소시키는 음향축소기기가 장착된 것이고요.
세 번째가 가장 중요한데 탑승인원이 충격으로 인해 부상당하지 않도록 버블제트의 수축과 팽창이 최소한의 범위, 그리고 같은 범위에서만 반복하면서 타격 목표물을 두 동강내는 불가사의한 기술도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네 번째는 혹시라도 함선 갑판이나 함교 바깥에 나와있는 인원이 물벼락을 맞아 감기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물기둥을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퍼지게 하는 기술을 활용했다는데요. 북한 기술진의 전언에 따르면 이 기술은 열역학 제 2 의 법칙을 응용했다는데 전 세계의 과학자들은 아직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입니다.
질문: 참, 찾았다는 어뢰파편도 확인했나요?
답변: 예, 어부들이 쓰는 쇠스랑으로 바다 바닥을 싹싹 긁어서 어뢰파편으로 보이는 쇳조각을 하나 발견했는데요. 기대했던 Made In DPRK 표시가 없어서 수색팀이 좀 실망했던 모양입니다. 그 대신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에 보통 그려져 있는 녹색 리사이클 화살표와 함께 작은 글씨로 ‘save the earth’라는 영어 글씨가 나와 이게 진짜 어뢰파편인지 여부는 좀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이번 사건에 대한 국제여론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놀랍다는 반응이고요. 정작 천안함 격침 사건 자체보다는 북한의 기술력에 온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번에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한 북한은 물론이고 지진파에 따라 시간이 자동변환 되는 최첨단 스토킹기능을 갖춘 우리나라 국방부시계, 그리고 관측병사가 심장마비를 일으키지 않도록 충격적이고 결정적인 장면만 나오면 기능이 자동정지 되거나 그런 장면만 골라 자동 삭제하는 기능을 갖춘 우리나라 국군의 TOD 동영상 운용기술 또한 세계 과학계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중 입니다.
정리: 대통령님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하구요.
나쁜 일은 나누면 가벼워 지는 법인데 이번에 당나라군대가 어려운 일을 당하니까 떡검이 즉시 나타나 짐을 나눠지며 상부상조하는 모습, 참 보기가 좋습니다^^
대담/정리 클립보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