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강제병합 100년만에 한일 양국 지식인 200여명이 ‘한일병합 원천무효’를 선언했다.
역사인식을 바로잡는 신선하면서도 조금은 충격적인 사건..
선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지난 1910년 8월 29일에 체결된 한일병합조약은 전문과 본문이 모두 거짓이고 절차와 형식에도 중대한 결점과 결함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조선의 황제로부터 민중에 이르는 폭넓은 저항을 군대의 힘으로 누른 ‘불의 부정 부당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동안 일본은 한일병합을 정당화하기 위해 역사왜곡도 서슴지 않았고, 지금도 그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
하지만 진실은 반드시 통한다는 말처럼 일본 학계의 학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잘못된 점들을 바로잡아 가려 꿈틀거리고 있다.
아무튼 이번 공동성명이 하나의 밀알이 되어 일본 사회전체에 긍정적인 인식변화가 이루어졌으면 하고 이번 성명에 참가한 일본 지식인들의 양심적이고 용기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