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선원을 구하는데 석선장이 우리 군 총탄에 맞았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우리 군하고 해적들이 다구리 붙으면서 총격전이 벌어진 와중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 의혹에 대해 "그럴 수도 있으니 조사해 보겠다"라고 했으면 그냥 넘어 갈 수도 있었는데 사기꾼들은 무슨 일이던지 잡아떼고 봅니다. 그랬다 나중에 들통나면 '와전되었다' '오해다' 등으로 얼버무리는 게 특기입니다. 그 좋은 예가 이명박 아닙니까?
이번에도 한나라당은 무조건 잡아떼고 보았습니다. 안형환이라고 대변인이라는 자의 논평입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석해균 선장에 대해서 우리 UDT 대원이 사격을 했다는 허위사실이 인터넷에 떠돌았다. 과연 이것이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인가. 그런데도 버젓이 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느 나라 사람들이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지난 연말부터 구제역이 미국산 소 수입을 위해서 미국측에서 퍼트렸느니, 또는 우리 정부가 퍼트렸느니 식의 악성 유언비어를 퍼트린 사람들로 생각된다. 또 천안함 사건 때는 북한이 아닌 다른 세력, 미국이니 우리 군이니 하는 별의별 음모론을 인터넷에 퍼트렸다.
문제는 이런 음모론을 믿는 국민들이 일부나마 있다는 것이다. 너무나 안타깝다. 석해균 선장에게 우리 군 UDT가 총격을 가했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 제가 만나본 사람들은, 이런 주장을 한 사람들은 찾아서 사법처리를 해야하지 않겠냐는 주장도 했다. 우리 사회의 신뢰를 실추시키고 갈등을 부추기려는 간첩의 소행이나 다름이 없다는 말들도 있었다.
우리 사회에서 이런 유언비어 유포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향후 국회가 열리면 국회 차원에서 또 당 차원에서 대응을 논의해 나가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석해균 선장이 빨리 병상에서 일어나서 해적과 맞서던 그 당당한 모습을 국민들 앞에 보여주길 바란다. 석 선장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
이런류의 논평이 사기꾼정권의 국민 기만방법입니다. 잡아뗀 후에 아니면 말고.
이번 일하고는 관계없지만 일전에 이집트 사태에 대해 동아일보 기자가 '이집트 창을 통해 북한을 본다'는 기사를 썼습니다. 그 기사를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소망교회 창을 통해 이명박을 본다' 소망교회 부목사라는 자가 교인상대로 사기치다 구속되었다는데 그교회 이명박 장로님... 앞날이 촉망됩니다. 그 나물에 그 밥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