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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글 남깁니다^^ |
작성자 Edward Choe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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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3685 |
작성일 2011-02-10 03:09 |
조회수 1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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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라는 이름으로 이곳에 온지도 어느새 2달,
겨울에 오길 참 잘했다고 생각하는 학생입니다 ^^
처음에는;
한국에 있는 여자친구를 기쁘게 해줄 방법 물어보려고 들어왔는데
이런저런 포스트들 읽다가보니 어느새 새벽2시반이 넘어가네요
필비님, 클립보드님,내사랑 아프리카님,토마님이 이 게시판 터줏대감이신가봐요, ㅎㅎ
늘 그렇듯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건 눈 깜박하는 사이에 지나가버리더군요 ㅎㅎ
첫 한달, 이라는 시간은 사는동네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다운타운에도 나가보고, 필요한것들 갖추고,,
가장 중요한 일자리를 찾고나니 어느새 2011년이더군요 ㅎ
글쎄요, 정말로 제가 캘거리에 있기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 있을때랑 생활패턴은 비슷해도 마음이 여유로우니
주머니는 얇아도 올겨울이 제법 따뜻하네요 ^^
처음에는 많이 물어보더라구요,
왜 캘거리로 왔니,라는 말-
글쎄요, 저도 막상 왜 캐나다인지, 왜 캘거리인지
딱히 할말이 없더라구요 ^^
처음 캐나다로 와야겠다고 생각하고는 도시를 생각할때는
무중력에 던져진것처럼 작은 바람에도 흔들렸거든요-*
괜히 밴쿠버는 싫었고
정신차려보니 캘거리의 남쪽에서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네요 ㅎㅎ
지난번 설날에 유학생을 위한 떡국잔치 ㅋㅋㅋ
가고싶었는데 일때문에 못갔어요 ㅠㅠ
한국음식이 그리운건 아니지만
떡국은 먹고싶었는데 말이죠 ㅎㅎ
간간히 재미있는일 만들고싶네요 ^^
응원해주세요 !!^^
아;
여자친구 기쁘게 해줄방법 없을까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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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11-02-10 09:3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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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터줏대감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지만 나머지 분들은 터줏대감 자격 충분한 훌륭한 분들 입니다.
캘거리에서 좋은 일, 재미있는 일 많이 만들기 바랍니다. 인생이 그리 긴게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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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1-02-10 19:03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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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님 안녕하세요. 여기 게시판에 무슨 헤게모니를 장악하려고 하는 사람은 없는 것같은데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갖고 태어나 조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사명감을 갖고 글을 쓰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요. 열심히 글쓰는 분들은 열심히 책읽고 시사등에 대한 글도 열심히 읽는 분들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같구요.
학생이라고 하셨는데 아직 많이 젊으신 것같은데 시간 금방 갑니당~ 저는 캐나다에 처음 유학생으로 왔었습니다. 그 땐 씨엔드림이나 열린마당과 같은 그런 웹싸이트가 없는 온라인으로 말하면 척박한 시기였습니다. 처음 첫해는 가족없이 혼자 살았는데 학교, 학교도서관, 집 밖에 모르고 살았었죠. 한국 김치를 사먹은 것도 가을학기와 겨울학기를 다 마칠 무렵이었습니다. 거의 8개월 간을 김치없이 살았었습니다. 그 때 착각한 것. 혼자 살고 서양인만 만나니 제 영어가 수직상승한 같았죠. 그런데, ㅋ 10년이 훌쩍 지나도 안 느는군요. 여자친구 기쁘게 하는 게 따로 있을까요~ 열심히 일하고 곰부 열심히 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요~ 영자 신문기사 매일 3개 이상 읽고, 소리내서 30분 이상 읽고, TV 자막없이 보고, 열심히 글도 쓰는 재미도 클 것입니다. 여기 게시판에 와서 열심히 노는 것은 별로 도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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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좋은 말씀 잘 새겨들을깨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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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합니다
| 2011-02-11 08:1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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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님 말씀도 맞는 말씀이시긴 하지만,,, 타지생활이 외롭고 한국사람이 그리워서 잠깐 들리신 분에게 조금 어감이 공격적이시네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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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1-02-12 03:5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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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님, 제가 조언 드릴려고 한 것은 아닌데, 그런 느낌이 드는군요. 캘거리에서도 좀 남쪽에 사시는 것같은데, 저는 NW에 삽니다. 혹시 시간 나시면 연락주시면 한 번 뵙고 싶군요. 그 동안 많이는 아니지만 어학연수생으로, 교환학생으로, 정규 프로그램 학생으로 온 분들을 좀 만났습니다. 며칠전 캘거리대 교한학생으로 온 학생도 있는데, 직접은 아니지만, 한 분 건너 뛰고 연락이 와서 만났습니다. 제가 도움이 드릴 수 있는 것이 별로 없겠지만 그래도 힘드실 때 말 동무도 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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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pe
| 2011-02-14 15:27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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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풋풋한 향이 있는 젊은이의 예쁜 글
저의 학생 때가 그려지며 아이들과 분주한 일상 속에 쉬어갑니다
여자친구를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이요?
남기신 글처럼 열심히 성실히 진심으로 공부하시고 일 하세요
어떤 선물보다도 가장 귀한 선물이 될거예요
한 사람의 진실성은 언제나 어디서나 빛나며
영원히 기억된답니다
최선을 다해 공부하세요
나의 비지니스처럼 성심을 다해 일 하세요
따스한 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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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지마세요 ㅋㅋㅋㅋㅋ
문자로만 표현되는 세상은 조금만 잘못봐도 오해하기가 쉽네요 ㅎㅎ
나의 비지니스처럼 성심을 다해 일한다, 라는 것,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ㅎㅎ
그나마 어렵기만 하고 못하는게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ㅎㅎ
열심히 살아서 나중에 좋은 소식 또 들려드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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