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년에 영문으로 등록한 회칙이 얼마나 형편없었으면 카지노 운영재단의 지적을 받아 지원금도 못 받을 지경이 됐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한숱 더떠서 이번에 개정한다고 내 논 회칙개정안은 각설이 누더기도 아니고 억지 땜빵으로 더덕더덕 걸레같은 조항으로 가득하다.
회장 및 이사장 탄핵에 대해서는 덜렁 한 조항으로 얼버무려 넘어가면서 회원의 징계 및 탄핵에 대해서는 장장 한 페이지 분량이나 된다. (어머 무서버서 이젠 이런 글도 못 쓰겠구나)
모 한인회는 전체 회칙이 한 장 분량이라던데 공포정치를 펼쳐서 김일성 처럼 손자에게 까지 대물림하겠다고 작정한 것이란 말인가?
처음 개정안을 보고 이것이 무슨 소비에트 연방의 형법 조항인줄 알았다.
회장배 탁구대회 광고는 전면으로 멋진 장식을 입혀 대대적으로 광고하면서 회칙개정이라는 중대사를 놓고는 엄지 손가락으로도 충분히 가릴만한 (무엇이 부끄러운지 그것도 한인회 소식란 안에 숨겨서) 광고를 냈는지 그 이유를 알 만 하구나.
교민을 핫바지로 봐도 유분수지 그렇게 얼렁뚱땅 넘어가면 되리라고 생각했다니 프로9단 답지 못하구나.
새 회칙이 통과된다면 이런 글 쓰는 것 만으로도 에드몬톤에서 추방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가만히 앉아서 당하면 안되니 2월 26일 오후 2시 정기총회에 반드시 나가서 따끔한 충고 한마디라도 하고 쫓겨나야 후회가 없을 듯 싶다.
2월 26일(토)
오후 2시
다운타운 에드몬톤 한인회관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