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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
작성자 토마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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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3786 |
작성일 2011-03-02 22:49 |
조회수 14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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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망교회하면 떠오르는건 강남사는 부자들이 생각납니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강남/분당하면 떠오르는 인간군상들이 있고, 그렇게 좋은 기분을 들게하는 군상들은 아닙니다. 위계적이고, 학벌/직업지향적이고, 성공과 권력에 취한 사람들이 사는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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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를 취재하던 피디수첩의 최승호 피디는 결국 비제작부서로 조치되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추적 60분의 임모모 피디두 자신도 소망교회 취재중에 다른부서로 이동통보를 받았다고 twit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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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망하는 걸 꼭 보구 싶은데... 가능할런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정권에서는 부자교회랑 목사들 세금만이라도 좀 제대로 내게했으면 좋겠습니다 (독버섯같은 놈들이에여). 요즘 신문만 보면 왜그렇게 기분이 상하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울증이라 그런가? - 토마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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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 2011-03-02 22:57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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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 말이 난김에... 엄기영이란 분의 뇌도 우리꺼처럼 생겼을까요? 혹시 분홍색이나 노란색은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그 나이에도도 아무런 가치관, 세계관없이 살아지나 모르겠습니다.
조갑제랑은 같이 밥이라도 한끼 먹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드는데, 엄기영같은 작자랑은 거리에서 마주처도 10미터쯤 돌아갈거 같습니다. 혐오스러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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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1-03-03 03:26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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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울증은 없는데 정치적 우울증은 있는 것같습니다. 왜 그런고 하니 도무지 이명박이라는 사람은 그림이 그려지질 않습니다. 최근에 이장로가 조찬기도회에서 그의 부인과 무릅꿇고 통성기도 했다는 기사 보고 그가 일국의 대통령인지 의심가고 읍소작전으로 가는 모습이 메스꺼우며, 또 조찬기도회가 그렇게 성대하고 큰지 몰랐습니다.
김진홍의 뉴롸이트, 한기총, 소망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정치적 성향을 어떤 틀로 이해하고 해석해야 할지 현재로선 전혀 모르겠습니다. 친미집회를 하고 부시를 초청해서 평화기도회를 하고 단군을 우상이라고 하여 배척하고 단군상 깨고.... 저는 이 사람들이 한국인은 아니라는 입장이라는 생각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신종 민족주의 (nationalism)의 일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발전했죠. 이렇게라도 달래지 않으면 분노가 일어서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transnationalism (초민족주의 또는 초국가주의)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사회심리학에서 이런 사회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이나 이론은 없나여? 초민족주의는 ethnic studies나 이민학에서는 많이 연구되고 있는 것같습니다. 이민자가 다른 나라로 이동할 때 자기 종교와 문화를 새 정착지에 가져가서 모국과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한다는 것인데요.
저는 좀 다른 맥락에서 한국의 현재 이러한 기현상을 초민족주의로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보수 기독교인들은 반공을 본질적 도그마 (essential dogma)로 보고, 거기에다가 이들에게는 자기들의 national origin을 미국으로 삼고 있으니 한국 개신교도들은 신종 transnationalism을 실천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한국 개신교도들이 지리적으로 한국에서 태어나고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이 꿈꾸는 Christian nation의 맥락에서 보면 그들의 모국은 미국이죠. 이런 미국을 그들의 종교국가적 national origin으로 삼아 현재 일탈적 행위를 많이 하고 있는데 그럴 듯한 느낌이 들지 않나여? 어제 이 문제로 자료 읽고, 서핑하다가 유튜브에서 부시 초청 기도회 동영상도 즐감했죠.
한국 개신교를 이해하는 개념적 틀로 transnationalism을 써서 해석하면 좋지 앟을까 하는 이 생각 저 생각하다가 밤을 샜습니다. 이런 개신교적 politicized religiosity에 대한 저의 생각이 그럴 듯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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