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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조상의 국적에 따른 투표에 반대하며 (물론 개인적 신념입니다.) |
작성자 토마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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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3898 |
작성일 2011-04-02 19:51 |
조회수 1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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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다 정치는 잘 모르지만, 하퍼보수정권은 암튼 저랑 궁합이 영 맞지 않습니다. 야당때부터 정권만 잡으면 “동성결혼” 다시 검토해 보겠다는 한가하고 쓸데없는 소리를 하길래 좋게 보이진 않았지만요. 정권을 잡은후 몇년만에 카나다를 상당히 변화시켜서 이렇게 몇년 가다가는 다른 나라로 이민가고 싶어질 정도로 불쾌한 나라가 되는건 아닐까 그런 느낌입니다.
카나다는 이제…
1. 지구를 제일 더럽게 만드는 나라의 하나로 지목당하고 있는데, 이 정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누가 맞는지 제가 잘 아는건 아니지만요.)
2. 이스라엘이 폭격을 하면 그 응원 메시지를 첫번째 아니면 두번째로 보내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3. 미국이 하라면 더러운 전쟁에도 군말없이 군대를 보냅니다. (올해는 미국 전투기를 16빌리온주고 사온다고 합니다. 2009년 예산에서 “역사적”이라고 밝힌 infrastructure 투자액수보다 많죠.)
저는 파모라마스님과는 약간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데, 한인이 국회에 나가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후보자 조상의 국적이나 인종적 오리쥔을 염두해 두고 투표하는것 보다는 자신이 생각하는 세계를 가장 잘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되는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것이 더 맞는 일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위의 1, 2, 3 을 지지하는 후보라면, 저는 개인적으로 그 후보자의 엄마와 아빠, 사촌의 팔촌이 모두 한인이라도 표를 주지 않을거거든요. 물론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거고 다른분들은 정치적 입장보다는 후보자 조상의 국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아, 생각해 보니 저는 투표권이 없네요. Dar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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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인 자녀들이 토마님께서 말씀하신 \"세계를 가장 잘 만들어 줄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키우는 것이 무었보다도 중요하고 우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국회의원 후보라면 공산당을 (저는 공산당을 정말 싫어하거던요) 제외하고 Liberal이던 NDP 이던 Conservative이던 우리 모두가 도와야 하지 않겠읍니까? 캘거리 한인 장학재단에서는 이런 인품을 지닌 한인 2세를 키우기 위하여 한인 동포들이 피땀흘려 보낸 기부금으로 인재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읍니다. Sandy Lee 후보가 인품을 지닌 한인 2세의 그런 후보라고 저는 오랬동안 믿어 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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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11-04-02 20:31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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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라는게 자신의 정치적 입장이나 소신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정당에 투표하는게 아닌가요? 국적이나 인종도 고려 대상이 될수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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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 2011-04-02 20:5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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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oramas님 저는 여기에 대해서 극명히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저의 지역구에 제가 지지하지 않는 당의 한인후보와 제가 지지하는 당의 비한인 후보가 나오면 당연히 비한인 후보를 지지합니다.
파모라마님이 공산당 한인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와 본질적으로 완전히 같은 현상입니다.
그리고 저는 한인사회 일각에서 벌이고 있는 \"성공한\" 사람들을 위한 모임, \"성공한\" 사람들을 배출하기 위한 모임에 큰 응원을 보내고 있지 않는 사람입니다. 예를들어 최근에 캘거리 C4라는 청년들의 모임에서 생산되는 문서에서는 \"주류사회에서 전문가\", \"주류사회에서 성공한\" 이란 문구가 등장하지 않는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너무 엘리트적이고, 위계적이며, 성공지향적입니다. 여러사람들을 포함할 수 있는 일말의 여지를 만들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음 \"내가 왜 \"성공한\" 또는 \"성공할려고 하는\" 한인들을 도와야 돼?\"라는 자문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그들의 성공의 정의에 동감하지 않는 한인들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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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토마님과 생각이 다름니다. 저의 지역구에 저가 지지하는 정당의 비한인과 다런 정당에서 출마한 한인 후보자가 있다면 저는 당연코 한인후보에 한표를 행사할 것입니다. 선호 정당을 떠나 저는 인품있는 한인후보에게 기필코 투표 할 것입니다. 이것이 세대 차이인것 같읍니다. 저는 41년전에 단돈 $100을 들고 캐나다에 유학와서 공부한 세대거던요.
인품이 훌륭한 한인 2세를 키우는것이 우리 이민 1세들의 막중한 책임이라고 저는 항상 믿어 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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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 2011-04-02 21:27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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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의 차이가 좁혀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파모라마스님의 생각은 물론 존중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집 아이들이 무슨일을 하게 될지, 또는 무엇이 되어야만 하는지도 제 1차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이니까, 당연히 한인 2세들이 무엇이 될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직접적 관심은 없습니다.
그래두 제가 예측할 수 있는건, 한인2세들의 전망은 기존의 세속적 \"성공\"정의에 따르면 매우 낙관적일것이다 라고 봅니다. (기성 한인사회의 지원이 없거나 있거나 마찬가지로 낙관적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 그럼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토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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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슬
| 2011-04-03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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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댓글을 자세히 보니 모든분들의 의견이 참 숭고하고 저와 달리 멀리 보시는것같아 제자신이 부끄럽네요. 저는 제가 지원하는 정당이나 후보고려 조건은 오직 그들의 공약을 보고 정하고 제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공약을 내세우는 정당의 소속 의원을 지원합니다. 매우 세속적이지만 제가 원대한 이상을 가지면 뭐하나요. 일단 저에게 유리한 곳으로 사는것이 타향살이 이민자인 저로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요순위는 가족 - 직장 -이민자우대
1. 가족-지금 저의 관심은 퀘벡주 수준의 Daycare 지원과 제 자식들이 들갈 좋은 학교 지원하는 정당
2. 직장- 제가 다니는 직장에 우호적인 정당
3. 이민자 보호 정책 - 이민자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인 법을 이민자도 공정하게 적용되는 법제정
이렇게 3가지 입니다. 저는 그래서 정당 공약위주로 봅니다. 세계 평화, 환경, 정의 이런것은 저에게는 그냥 좋은말로 들리지만 맘에 와 닿지 않네요. 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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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 2011-04-03 08:5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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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의 공약을 보구 결정하는것이 외형적 변인 (인종, 국적, 종교, 성, 교육수준, 성적지향성등)을 보구 투표하는것 보다 훨씬 더 바람직한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그 당의 외교정책, 환경정책, 그리고 개인의 권리와 자유가 전통적 관습보호라는 명분으로 타협되지 않는 정책을 펴는 정당지지자를 지지합니다. (특히 연방선거에서는) 물론 개인적 취향일뿐인거 같습니다.
다음선거쯤에는 투표권이 생길거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습니다.
즐거운 하얀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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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칸컵
| 2011-04-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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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모라마스님.
정당에 대하여 너무 단편적이고 편향되고 단순한 지식을 갖고 계십니다.
집안에 또는 주변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물어서 제대로 배우시기를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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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1-04-03 15:0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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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님의 글 보니 쌘디 리님께 제가 투표권이 있다면 별로 하고 싶지 않을 것같습니다. 님의 정당의 three types의 요상한 typology를 보면 님의 기본적 사고가 확드러나는 것같고요. 어떻게 분배를 가진자의 것을 빼앗아서 가난한 자를 준다고 생각하시는가요? 수웨덴이나 노르웨이 등 북구의 잘 사는 복지국가의 사람들도 님과 같은 생각을 할꺼라고 저는 거의 생각하지 않습니다.
님께서는 이민자라면 한인을 당연히 뽑아야 좋지 않을까라는 당위를 말씀하시지만, 왜 그래야 하는 소이연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반대해야 할 것같습니다.
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 자유당: 빵 키우기에는 별 관심없이 현재 갖인 빵을 공평히 나누어 분배하자는 정책을 갖인 정당 - 이민자들이 선호하는 정당이기도 합니다.\"
정당은 자기 이념을 갖고 있는데, 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자유당은 이민자 선호정책을 수행했고 그런 이민자 선호 정책이라면 당연히 이민자로서 이런 정당을 밀어야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죠. 이런 이민자 선호정책을 안밀면 어떻게 교민사회가 유지되나요? 현재 skilled worker의 캐러고리가 축소되고 특히 한인들이 몰린 IT관련 직종으론 이민이 거의 폐쇄되어 있습니다. 현재 이런 직종으로 캘거리에 온 신규이민자가 많을 꺼라고 생각하십니까? 지금은 쌘디 리라는 한인을 뽑는 MP를 뽑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이민 정책이나 이민자 복지 등등을 뽑는 MP를 뽑는 것이져.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요건 어떤가여? 님께서 인용하신 쌘디 리의 remarks \"I feel a strong obligation to give back to both Korea and Canada for all I have been given. I am truly blessed to be \"Strong as Two People.\" 파모라마스님, 잘 보세요. 쌘디 님께서 제대로 정신이 박힌 정치인이라면 한인들을 위한 정치적 priority가 뭔지 명심하고 계실 것입니다. 이것은 님이 생각하는 그런 것, 1번과 좀 배치된다고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한인 커뮤니티가 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민자라는 공급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한인이든 아니든 한인커뮤니티가 선호해야 할 정당은 식은 죽먹기죠. 자유당이나 NDP죠. 잭 클레이튼, 멋진 분이죠. 노숙자를 위한 책을 쓸 정도로 복지와 사회 정의에 강한 성향을 가진 분이시고요.
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저는 쌘디 님께서 부디 MP가 되셔서 혹시 하퍼가 이기면 현재 이민자 정책이나 이민자를 위한 복지 정책을 위해 좋은 발언을 많이 하시길 기대합니다. 이것은 소수민족이 정치인이 되서 할 수 있는 좋은 공헌입니다. 신규이민자들은 항상 취약하죠. 영어도 서툴고, 발도 별로 넓지 못하고, 취직도 힘들고...이들이 실력이 없어서 그런가요? new comers기 때문에 클 수 있는 기반이 적다는 것입니다. 잘 생각해 보시죠.
그리고 민족혼이라~ ㅋ 세상에 그런 것 있나요? 저도 할말이 많지만 줄입니다. 님께서 생각하는 민족혼은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는 그런 것이 아니고 님과 같은 그런, 즉 어쩌다가 성공하면 마치 자기가 잘 나서 그런 줄 알지 그 상품을 사주고, 팔아주는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는 그런 민족혼이 아니길 바랍니다. 님께서 한국에서 가져온 그 민족혼이라는 것은 어쩌면 아주 편향적이고 선택적이고 협소한 것일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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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슬
| 2011-04-03 17:36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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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니, 오랜만에 속시원한 댓글이 많네요 ^^ 전 이번에 투표권이 있는데, 확실히 구사할 예정입니다. 비록 와이프와 저 둘이지만, 의미있게 쓸예정입니다. 이민자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정당 그리고 의원이라면, 저는 그분을 찍겠습니다. 명분보다는 실익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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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11-04-03 18:38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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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oramas님은 글을 읽어보니 저하고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환경조건으로 캐나다에 온 것 같은데 님의 생각에 동의하기 힘든 것이 많은 걸로 봐서 세대차이가 아니라 인생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라고 생각 되는군요.
님의 정당론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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