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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사죄/사과문에 대한 감회
작성자 토마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4004 작성일 2011-04-30 21:00 조회수 1963
레이크님의 사죄의 글을 읽고…

레이크님이 사과의 글을 쓴건 한두번 이전에도 있었던 일이지만, 이제까지  쓴글중, 이번 사죄의 글이 가장 “당파성”이 극명한 글이네요. “정적”과 “친구”를 예리하게 가른후, 자신의 친구들에게 사과, 아니 “사죄”의 글을 참회하듯 올리고 있습니다. 당연히 "정적"들에게는 교묘한 모욕을 전합니다.

긴글을 읽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레이크님의 사죄의 글의 executive summary와 그 해석을 먼저 올립니다.

그 글의 본론은 “인테넷에서 글을 올리는 것이 직업인것”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일” 을 하는 사람들로 시작합니다.  그런 활동이 바람직하지 않은 이유는 “여기서 (그런 글을 읽으면서) 배울학생이 없”다는 냉소를 보임으로써 자신과 이제껏 다퉈왔던 사람들의 기분을 건드리는 것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그가 사죄하는 내용은 바로 이다음에 시작됩니다. 예전에는 이런 “바람직하지 못한” 사람들이 저지르는 “불의”에 맞서 싸우는 사람이 자신이 유일했고, 자신의 고귀하고 정의로운 투쟁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들을 무관심주의자, 아니 자기밖에 모르는 비겁한 이기주의자들로 생각을 해오고 있었는바, 이번에 자신에게 주어진 “응원, 관심과 지지”로 이들의 용기와 정의를 처음으로 느낄 수 있었고, 그러므로 이전에 자신의 생각을 뉘우치고, 자신의 오만과 겸손치 못함에 대해 사죄를 드린다는 내용입니다.

친구들에 대한 사죄가 끝난후 레이크님은 언/제/나 그런거처럼  반대자들의 심기를 건드리기 위해 고안된 몇몇 문장으로 끝을 맺습니다.

“아울러 접근 가능한 여러 싸이트에 도배를 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과연 이 사람들의 직업은 무엇인지.....의도는 무엇인지.....”

즉 파이오니어님 시절 단골메뉴였던 이들에 대한 한/심/함과 애/처/러/움을 나타내며, 혀를 끌끌차는듯한 말로 글을 맺습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있다면 차라리 다른 일을 하지....'하는 생각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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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레이크님은 일부러 남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을 낚시하듯한다고 자랑스럽지 못한 자기비하적 고백을 자랑스럽게 한적이 있습니다. 와치독님은 이걸 읽고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존경심마저 없어”졌다고 쓰신적이 있었져.

이번글도 예외없이 자신이 반대하는 사람들의 “직업”을 묻는 냉소주의를 보이시면서, “차라리  다른일을 하”라는 한심함을 피력합니다. 글의 스타일은 존대말이지만 내용은 매우 모욕적이지요. (이런걸 passive aggressive하다고 하는데, 정면돌파를 겁내는 겁장이들의 스타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덧글에서의 “술잔던지기” 발언으로 정적에 대한 적개심이 극에 달합니다.  이 덧글은 적들에 대한 붙타는 적개심뿐 아니라 레이크님의 suboptimal한 인격을 잘 나타내주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술먹다 말고 술잔던지는 사람들을 자주 표현하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그 표현을 적시하지는 않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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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님의 사죄글 독후감은 그분의 (좋지 않은) 질문에 답변하는것으로 마치려 합니다.

“이들의 직업은 무엇일까요?” – 남의 직업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중에 대범하거나, 제대로 된 사람 별로 없죠. 사람의 품성은 직업이니, 돈은 얼마나 버는지, 또는 핵교를 어디, 몇년을 다녔는지등으로 나타나는것은 아닙니다.

“이들이 도배하는 의도는 무엇일까요?” – (저를 비롯해서) 이들이 도배하는 의도는 아마 님이 이 게시판에서 도배하는 의도와 거의 같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런 게시판에 자기생각에 대해 글을 써서 올리는걸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죠.  생계가 아니라, 취미, 즉 여가활동, 더 쉬운 말로는 여기서 시간날때 노는겁니다.

레이크님이 앞으로는straightforward한 글쓰는 스타일을 채택하시길 바래 봅니다. 더 이상 이 게시판에서 사람들을 “낚으려고” 하는 글을 자중하기를 부탁드리며 글을 맺습니다. – 토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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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11-04-30 22:3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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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산행 계획 있으면 facebook에 올려 놓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되면 따라가 보려구요.

토마  |  2011-04-30 22:5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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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비님과 같이 산행을 간다면 *너무* 재밌을거 같습니다. 5월은 아무래도 철이 좀 이르고, 5월 29일에 캘거리 마라톤에 sign-up하는 바람에 (인생최초로 뛰어보는건데... 떨려요. 첨이라 하프로 등록했져), 5월은 뜀뛰기 훈련도 하고 하느라 산에 자주는 못갈거 같습니다 (1번정도나 갈려나요?)

이왕에 같이 가시는거니까 기억에 남을 만큼 멋/진/곳/을 같이 가셔야 할텐데, 그럴려면 아무래도 6월이나 7월이 어떨까 생각입니다. 필비님과 상의해서 멋진곳으로 한번 꼭 가도록 계획하겠습니다. 기다려 주세요! - 토마올림

Pamoramas  |  2011-04-30 23:48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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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이 다양성 속에 통합을 이루는 장이 되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읍니다. 많은 분들이 각자 다른 세계관이 있고, 다른 철학이 있고 또한 다른 생활 방식이 있겠으나, 우리 모두가 태평양을 건너 여기서 새 터전을 만들고 잘 살아 보자고 여기에 이민온 것이 아님니까 !!! 서로 으러렁 거리시지 말고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며 살아 갑시다. 다양성 속에서 너와 내가 힘을 합치면 너와 나의 두 힘 보다 엄청난 힘을 발휘 할수 있읍니다. 이것을 시너지 효과라 하던가요.

여기에 글 쓰시는 몇분은 인문사회학 분야에서 학문의 깊이도 깊고 생각의 깊이도 깊은분들이 계십니다. 이분들의 재능이 이 사회에서 잘 활용될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또한 있읍니다. 활용되지 않은 지식과 경륜은 큰 사회적 낭비 아니겠어요 !!!

토마  |  2011-05-01 00:14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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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모라마님 덧글 감사합니다. 다양성 속에서 통합이란 tolerance를 바탕으로 합니다. 자기와 다른 의견에 대해 반박하고 토론하는것은 좋지만,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의 label로 (좌익, 빨갱이등) 배타하는 사람들은 다양성을 중시하는 사회에서는 부적격자들이며 (심하게 말하면 현대 다양성사회의 적들입니다), 저는 이런분들과 통합이 불가한 이유는 그들의 획일전 ingroup 편파와 outgroup 적대심때문이라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저는 성적지향성의 다른점, 종교의 다른점, 국가/인종의 다른점, 남자/여자의 차이점 등에서 tolerance를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여 다양성 사회의 부적격자로 보는 편입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대로 파모라마스님이 도모하시는 일, 저로서는 절대 지지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잘 되기를 속으로 응원합니다. 아마도 파모라마스님의 진정성을 느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잘되시면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제일 먼저 보내드릴것입니다. - 토마 올림

와치독  |  2011-05-01 00:15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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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side님은 토마님이나 아프리카님은 예전 인기드라마 \"엄마의 바다\"에 나왔던 \'지하철 박씨\'정도로 보는 것 같습니다. 남루하기 짝이 없는 거지 같은 행색을 가진 사람이 맨날 신문은 줄기차게 읽으면서 고르비가 어쩌고 저쩌고 하며 국제정세를 논하는 모양새가 한심하게 보이는 거죠.

겉으로는 마지못해 사과를 하는 척 하면서도 그 강한 ego는 끝까지 구부리지 못 하시는 모양입니다. \'외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미안하다 말은 하지만 번듯한 직업도 없는 백수같은 인간들한테 이런 꼴을 보여야 한다니 참으로 껄끄럽다\' 정도로 일축되겠습니다.

CBC radio 에서 얼마전 주말에 personality 에 대한 리서치 결과를 가지고 전문가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는데,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30세 전후를 기점으로 해서 영구적으로 안정성을 유지한다(stabilize)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 분이 자신보다 salary도 적고 정치사회적으로 번듯한 achievement도 없는 사람들을 깔보는 말버릇을 고칠 것이라고 전혀 기대하지 않습니다. 저도 제 사소한 버릇 하나 못 고치는데, 어찌 감히 남의 버릇을 고치기를 바라나요. 그런 기적은 near death experience 같은 life-altering event를 통해서나 조금 가능성이 있을까, 남의 간청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저 평소에 수위를 봐 가면서 상황이 지나치다 싶으면 moderation을 해 주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는 법이죠. 그 분 사과글을 보고 마지막 희망까지 담담히 접습니다. 여기서 긴 글 쓰려면 한 3년치 notice of assessment를 인증하고 해야할 것 같네요.

와치독  |  2011-05-01 00:27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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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internal.psychology.illinois.edu/~broberts/Roberts,%20Walton,%20&%20Viechtbauer,%202006,%20b.pdf
target=_blank>http://internal.psychology.illinois.edu/~broberts/Roberts,%20Walton,%20&%20Viechtbauer,%202006,%20b.pdf
</a>

여담이지만, 혹시 흥미있어 하실까봐 위에서 한 얘기와 관련된 논문 옮겨봅니다. \"Personality Traits Change in Adulthood (2006).\"

이 얘기를 또 다른 방식으로 응용해 보면, 데이트는 서른 넘기 전에 젊어서 해야 서로 다른 점들을 타협을 통해 고쳐나갈 수 있는 \'희망\' 이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박벽이나 명품 좋아하는 사치벽 같은 건 의지로 절대 못 고치는 습관들이죠. 조심합시다. ^^

토마  |  2011-05-01 00:36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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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독님 재밌는 링크 감사합니다. 성격이 잘 안고쳐지는데, 가끔 뇌종양환자나, 뇌수술환자들이 가끔 완전히 다른 성격을 보이는 경우는 있다고 합니다. 뇌가 하는 일이니까 그런가봐요. ;-)

와치독님 글 잘 읽고 있다는 말씀 이번에 전합니다.

clipboard  |  2011-05-01 00:41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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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는 상관없는 글이지만 \'엄마의 바다\' 이야기를 하시니 잠깐 끼어듭니다. 1993 년 인기를 누렸던 그 드라마는 1992 년의 \'사랑이 뭐길래\'와 더불어 작품의 완성도나 재미 면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던 드라마지요. 지하철 박씨를 따라다녔던 조형기 씨(고현정-고소영 자매의 이모부 역)는 \'좋은 아침\' 진행자로 맹활약을 하고 있고요. 고현정과 최민수 커플 고소영과 이창훈 커플 모두 명연기를 보여주었지요. 독고영재도 불쌍하면서도 쿨한 배역 잘 소화해 주었고요. 당시 고현정은 신인이나 다름없었는데 1991 년 MBC 창사 30 주년 기념 대하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서 조연도 아닌 엑스트라 역에 가까운 인민군 군관 역을 맡았을 때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받는 바람에 엄마의 바다에서 주연으로 발탁될 수 있었지요. 보잘 것 없는 엑스트라 역을 성실하고 겸손하게 잘 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또 한 명의 배우로는 차인표를 들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1993 년 드라마 파일럿에서 비행기를 닦는 단역으로 처음 출연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 합니다. 최수종 채시라 한석규 음정희 이재룡 등이 주연으로 나왔던 그 드라마 맨 마지막 편에서 단역으로 출연해 한석규와 딱 두 마디를 나누는 보잘 것 없는 역을 맡은 그가 그 배역을 밝은 얼굴로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을 보고 저 친구는 배우로 성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그가 차인표라는 것을 알고 나서 지인들에게 제 선견지명(?)을 자랑하고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한석규 역시 비슷합니다. 그는 1991 년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조연으로 출연해 그때 이미 주연급 배우였던 김희애에게 연기지도를 받아가며 겸손하고 성실한 연기를 했지요.

암튼 대성한 배우들 보면 조연이나 단역시절 겸손하고 성실했다는 공통된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1-05-01 02:35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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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드라마를 안봤는데요. 와치독님께서 묘사하신 그 실패한 \"지하철 박씨\"가 저라고 해도 괜찮을 것같은데요. \"지하실 김씨\"

그 말씀 들으니 네덜란드 영화 [안토니아스 라인] (Antonia\'s Line)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는군요. 아래 다큐처럼, 제 머리에 파편처럼 묻혀 기억의 조각이 이 영화를 떠 올리게 하는군요.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전체 11개의 비디오 클립을 볼 수 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2lEXX0Ilf2g&feature=related

보통 페미니시스트 영화라기도 하고, 종교적 주제를 담은 영화라기도 하고...90년대에 한국에서 이른바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좀 회자된 영화인데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꼬옥~\" 보세요. 여기 북미 대학가의 film studies에서 왕추천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코믹하고 재밌습니다. &#50053;스하는 장면도 재밌고요. 미쳐서 보름달이 떠면 울부짖는 장면도 좋구요. 미워하면서 좋아하는 장면이죠.
그건 이것. www.youtube.com/watch?v=woHb9mMkrrc&feature=related

여기에 별 쓸모없이 사상에 몰두한 인물도 있던데요. Crooked Fingers라는 이 인물은 5살 쯤 되는 여자 아이에게 이런 엄청난 강의를 합니다.
\"“The tragedy of those who believe in God is that their faith rules their intellect. In my experience, religions often cause death and destruction.” (신을 믿는 인간들이 한심한 것은 그들의 [맹목적] 신앙이 그들의 지성을 지배해서 바른 지식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이란다. 내 경험으로 볼 때, 종교는 자주 죽음과 파괴의 원인이 된단다).

다음 링크는 그 장면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www.youtube.com/watch?v=ao0gARs0rJM&feature=related
아이가 고개를 끄득끄득...그리고 이 아이의 스승은 아이한테 플라톤으로 넘어 가자고 합니다. 이 아이의 싸부는 그래서 행복했을 것같아요. 플로톤을 이해하는 꼬마 제자를 둬서요. 삶의 행복과 의미란...뭐, 이런 영화같은 것이 아닐까요?

화란으로 유학가볼까 해서 외대에 화란어 문법 청강을 한 학기 한적 있습니다. 위의 장면에서 흐르, 흐르 하는 것은 gr로서 이 사람들은 가래뱉듯이 흐~한다고 하는군요. 그 쪽으로 유학같으면 저는 더 놈팽이 되었을 것같습니다. 건데, 더 멋있는 삶을 살았을 것같아요.

lakeside  |  2011-05-01 07:44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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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제가 님들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었던 것이라면 사과를 드리지요.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philby  |  2011-05-01 08:54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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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님 마라톤 나가는군요. 연습 열심히 해서 정해진 코스 완주 바랍니다^^**. 산행은 천천히 해도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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