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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골이 너무 깊은가요? |
작성자 lakeside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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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4010 |
작성일 2011-05-01 08:42 |
조회수 1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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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새벽에 일어나 생각을 해 봤습니다.
제가 상대를 제대로 모르면서 너무 매도를 하고 무시를 하며 큰 무례를 범한 것은 아닌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님들이 누군지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들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원수질 이유도 없지요. 기피할 이유도 없고요. 무슨 골수 공산당원들도 아닐 거고요.
오늘 일요일 아침 민초선생님의 짧은 말씀에 배운 것이 큽니다.
처음으로 전화를 드렸더니 운동하러 나가셨다고 사모님께서 말씀 하시더군요.
그동안 제가 거부감을 갖게 된 근본적인 것 중의 하나는 글의 스타일이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지적이나 주장 하시는 내용들이 틀린 것은 별로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천암함 사건 빼고요.
제가 반사적으로 거부감을 갖는 것은.......
저라면 이렇게 글을 마무리 할것 같습니다.
"저는.........게 생각 합니다."
"제 의견은 .......입니다."
"저는 ............주장 합니다."
물론 원래 글과 거리가 먼 저로서는 제가 잘못되거나 주장하는 글의 형식에 대해 무식한 탓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일방적으로 교육을 하려고 한다는 것에 늘 거부감을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배울 학생이 없다는 말을 쓴 것이죠. 가르치려 들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어떤 주장을 주장이 아닌 확실한 사실이나 진리로 확정 시킨다는 느낌을 받은 거죠. 뉴스는 사실를 보도 하는 것이므로 사실대로 말하면 되는 것이지만, 주장은 다르다고 생각 합니다.
범죄자도 현행범 이외에는 확정되기 전에는 범인이라 안하고 용의자라고 하지요. 영어로도 그렇게 표현하더군요.
긴 글을 쓰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을 모르지 않습니다.
독수리 타법으로 쓰는 저는 더 힘들지요.
제가 쓴 글의 내용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편가르기 했다면 그건 잘못한 것입니다.
제가 속이 좁은 거죠.
50이 넘은지 제법 됐으면서도 아직 철 들려면 멀었습니다.
그리고 각자 개성이나 성향에 따라 호 불호가 다른 것은 제 3자가 말할 일은 아니지요.
이곳 캐나다 이민사회 그리고 인생의 대선배님들로 부터 많은 교육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로 인해 스트레스 받으신 분들 이제 맘 푸십시오.
와치독님 말씀대로
저에게 잘못된 부분이 많은 것 같네요.
고집...센 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있는
저의 아내가 제가 고집이 세고 남의 말을 안듣는다고 하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같이 뵐까요?
소주 잘 보관 하겠습니다.
저는 원래부터 담배는 안피웁니다.
술도 그다지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평생 술잔 날려 본 일은 없습니다. ^^
예전에 직원들이 저에게 너무 깐깐하고 빈틈이 없어 접근하기 힘들다는 얘길 듣고 일부러 미친척 하느라 일 마치고 술을 마신 것이 시작입니다.
속 좁은 거....
무례한 거 인정 합니다.
남들이 제게 무례한 것만 기억을 하는 어리석은 사람이죠.
오늘 일요일 아침에 많이 반성 합니다.
저 그리고 그렇게 무식하게 안생겼습니다. ^^
기회가 되면 같이 한번 뵙지요.
저는 원래 원수진 사람도 화해하고 악수하면 그걸로 다신 기억하지 않는 타입입니다. 복잡한 것도 싫어 하고요.
사실 아프리카님께는 뭐랄까 깊은 친근감을 갖는답니다.
그리고 와치독님께는 나이를 더 먹은 사람으로서 부끄럽고요.
클립보드님께는...사실은 좀 복잡한 여러가지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토마님께는 좋은 사람일 거라는 생각 갖고 있습니다.
또 누가 계시더라?
그리고 가끔 글을 올리는 아주 젊은 진보 유격대원 같은 몇분에게는 애정의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민식사장님에 대해서 저의 생각 표현은 보류하겠습니다. ^^
제가 머리를 쓰면서 낚시를 하려고 하는 건 없습니다. 그냥 말하듯 생각 나는대로 손가락 두개로만 치는 것 뿐입니다. 혈압 오르셨다면 .....
사실은 일부터 그런 적도 있지만 사과를 해야겠네요.
좋은 이야기로 상대를 즐겁해 해주진 못하더라도 그건 좋은 게 아니지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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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에 대해서 누가 결론 내린 적 있나요? 사건의 본질을 해석해 나갈 때 가장 중요한 자세는 주관적 감정과 정치적 당파성이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대해 자기 자신을 통제하는 것 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선동이나 농간에 속지 않는 사람이라도 자기 자신의 주관적 감정과 당파성에 속기는 쉽게 때문에 이런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이지요.
레이크사이드 님이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제 글을 자꾸 오독하시거나 오해하시는 이유는 이런 자세를 기반으로 한 사건분석기법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 미-일 갈등과 관련된 보도자료를 토대로 칼럼을 썼을 때 “그럼 미국이 범인이란 말이냐?” 는 질문을 한 분이 있었는데 그 분도 이런 훈련이 안 된 분이지요. 누가 그 글에다 미국이 범인이라고 했습니까? 누구도 목격한 적이 없는 사건의 진범 또는 원인을 추적하기 위해 당연히 제기해야 하는 문제이고 밟아야 하는 검증절차이지요. 분명히 말하지만 천안함 사건은 명백한 미제사건입니다.
저는 제게 그런 질문을 한 분들은 혹시 나중에 배심원 출두 요청을 받더라도 핑계를 대고 나가지 않는 게 해당 형사피의자의 인권과 캐나다 사법정의를 위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참 아래 민들레영토 님 글 아래 댓글을 달아놓으셨던데 거기에 대한 의견 (교회에 대한) 을 첨부해 놓았으니까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노동절이니만큼 인터네셔널가 라든가 아니면 아래 제가 달아 놓은 단결투쟁가 같은 노래들도 좀 불러 보시고요.
날씨도 좋고 해서 카메라 들고 나가는 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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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셨군요.
자는 미제사건이라고 말하지만 논조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에 힘을 주시는 걸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제 오해였군요?
이건 북한이 자백하기 전에는 영구미제가 되겠군요.
교회 문제는 제 개인적인 것이니까 생각을 해 보죠.
그런데 교회는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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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 2011-05-01 10:41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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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사이드님: 오늘 6시반에 일어나서 마라톤 연습을 하러 나가기전에 여기 들어와서 레이크님이 쓰신 \"예전 스타일\"의 덧글을 읽었드랬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대화를 할 생각이 없어 그냥 뛰러 나갔지만요.
들어와서 보니, 그 덧글은 없어지고, 온화한 덧글로 바뀌고, 이번글도 새로 올리셨더군요. 저는 그때 그때 반응할 뿐, 감정의 골은 없습니다. 위의 글이 레이크님의 사과로 보이고, 저는 당연이 그 사과를 받아들입니다. 저두 지난 몇년간 레이크님께 무례를 보인게 있다면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쌍방의 차이점의 사실관계를 이해하고, 차이점 자체도 인정하는 그런 건전한 관계로 나가기를 바랍니다. 오늘 레이크 님의 글이 그것의 시작이길 바랍니다. Off to a good start! - 토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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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밤 11 시에 집에 도착했다는 거죠. 보통 오후 네 다섯 시면 들어오는데, 어딜 들렀다 오는 걸 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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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1-05-01 18:06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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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side님께서 많이 변하신 것같아요. 옛날보다 많이 부드러워지시고 아량도 더 넓어지신 것같고요. 한국에 다녀 오시더니만, \"왕의 귀환\"을 하신 것같습니다. 앞으로도 젊은 사람들 말에 좀 더 귀기울여 주시고, 좀 더 진중해지시면 많은 팬을 거느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아프리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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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비행기편을 맞추다 보니 밴쿠버에서 5시가 넘게 기다려 늦게 도착했습니다. 원래 거기서 좀 돌아다닐 생각을 했었는데 피곤하고 짐이 있어 불가능 했지요.
결국 고생만 한 셈입니다. 몇푼 아끼지도 못하고요. 오히려 손해 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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