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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UEFA Champions League Final
작성자 토마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4117 작성일 2011-05-28 12:41 조회수 1407
맨유는 2008, 2009년에어 다시 챔피온스 리그 결승에 왔습니다. 박지성이 선발 출전했던 2009년에 오늘 맞붙는 바르셀로나에게 무력하게 졌었죠.

오늘.. 비야, 메시, 로드리게스, 이니에스타등의 최강 바르셀로나와 루니, 치차리토, 지성, 긱스의 맨유의 경기는 끔찍할만큼 재밌을 것입니다.

2008년 챔피언 리그 결승에는 2명의 불운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얘기를 예전에 쓴적이 있는데, 오늘 여기 리싸이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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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형 미드필더로만 나오던
하그리브스가 공격으로 나오는 바람에
지성이가 꿈의 무대를 오늘 못 밟았다.

챔피언쉽 리그에서 8강이후
계속 선발 출전했다.
준결승 바르셀로나랑 보여준 경기력은
누가 봐도 이번경기에 지성이 출전 명단에
빠지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내색은 안했지만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
퍼거슨이 얼마나 야속했을까?
:
:
:
첼시의 간판 테리...
페널티킥의 마지막 킥커
맨유의 호나우두가 실축했으므로

테리가 성공하면
첼시는 기슴 벅찬 꿈의 무대를 우승한다.

테리는 이미 전후반 연장전에 걸쳐서
막강한 맨유의 공격진을
-호나우두, 루니, 긱스, 하그리브스--
무력화하는 빛나는 활약을 했다.
이미 이번경기의 일등공신이다.

공을 차는 순간,,,

맨유의 골키퍼는 완전히 속아서 다른 방향으로 몸을 던졌다.

그러나 아/뿔/사

경기종료 퍼붓기 시작한 소나기에 경기장은
완전히 젖어있었다.

그는 미끄러지며 넘어지고
그 공은 골대를 살짝 빗나간다.

우승은 맨유의 차지가 되었고

날뛰는 맨유의 선수들 저 넘어로
감독의 어깨에 기대어
오랫동안 흐니끼며 울고 있는
첼시의 영웅 테리가 있었다.

오늘 내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았던 두 선수는
  
박지성과
테리...

둘다 죽을때 까지 오늘을 잊지 못하리라는걸 안다.
러나 둘다 빛나는 내일이 있다는 것도...
  
두 동생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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