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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의 룸쉐어..신중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뿌잉뿌잉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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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4139 |
작성일 2011-06-06 04:16 |
조회수 4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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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캐나다에 와서 이런저런 일도 겪다 보니 참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는 것 같네요.
거두절미하고 외국인과 룸쉐어 하실 때 많이 따져보고 결정하시길 바래요.
저희 같은 피해자(?)들이 안 나오길 바랄 뿐 입니다…
길겠지만 차근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캘거리에와서 홈스테이비용에 부담을 느끼는지라 룸쉐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베드룸이었구요 친구랑 저랑 넓고 편한 거실에서 같은 침대에서 동의하여 쉐어를 시작했습니다.
방이 비었으니까 친구 하나를 더 찾아야겠다 싶던 중 우연히 멕시코 친구의 누나가 방을 찾는다고 해서 저희는 흔쾌히 저희 방을 내 주었습니다.
여기서 문제점은 한번도 쉐어를 해보지 못한 친구와 저였기 때문에 아무것도 몰랐다는거죠.
Deposit의 개념이나 혹은 계약서의 문제들 그리고 기타 등등…말입니다.
그 친구를 들이고 싶었던 건 사실 주변에 마땅한 마트나 가게가 없었습니다.
그 친구가 오기 전, 멀리서 장을 보고 돌아올 때는 정말 큰 백팩에 가득 채워오기도 했으니까요.
차가 있다는 친구의 말에 저희는 쉽게 쇼핑을 보러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쉐어비도 300[가구나 기타생활용품 자기가 가져옴 고로 제외]을 받았습니다. [저와 친구 650부담.]
그리고 여기 주차비도 들어가니까 아는사람이고 해서 생각해서 저희는 싸게 받았습니다.
잘 살고 있었죠 문화차이다 뭐다 그냥 나이도 띠동갑이나 차이 나고 해서 별 신경 안썼는데
친구들 데리고 와서 파티하고 문 열어놓고 파티하고 시끄럽게 클럽음악 틀고 놀고..그랬습니다.
그래도 참았죠 그냥 아는 사람이니까 넘 상처주기 싫었거든요.
그러나 발단은 여기서부터입니다.
갑자기 돈이 없다며 살던 3개월째에 차를 팔겠다는 겁니다.
저희도 조금 놀라서 이제부터 장을 그럼 어떻게 봐야 할지 좀 막막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거실을 사용하는데 같은 침대에 같은 공간에 650을 지불하는 게 말이 안된다싶어
이러한 이유들로 50달러를 인상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펄쩍 뛰면서 자기를 속였다며 지금 와서 룰을 바꾼다며 화를 내는 겁니다.
자기도 돈 없어서 차 파는 것 때문에 화가 난다며 니들이 뭔데 내 차에 간섭하냐며 따졌습니다.
나중에는 지가 방 쓰면서 1:1:1으로 나누자는 것입니다.. 외국인들의 사고방식인가? 라고 생각했죠.
단지 50 달러… 솔직히 저희 하루 일 바짝 하면 벌 수도 있는 돈입니다.
저희는 아무런 계약서도 없었고 단지 50달러 때문에 도둑 취급 받는 것에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데리고 와서 너무 시끄러운적도,[그때 당시는 친구들을 데려와도 되는지도 몰랐죠]
어떤 날은 자고 일어났는데 남자가 그 방에서 나오며 아무렇지 않게 하이 하는 모습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 얘기를 하자 펄쩍 뛰며 자기는 성인이라며 친구들 데리고 올 권리가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우리는 2명이고 자기는 하나라며 unfair 하다는 겁니다. [저희는 커튼안칩니다 바로 사생활 보이는 트인 거실이란 말이죠. deposit때문에 커튼 달 생각도 못하는 저희였습니다.]
자기 친구들 데리고 와서 자는 건 상관 없었습니다. 그냥 그때부터 미리 notice를 달라고 했습니다.
어찌됐든 사과는 받지 못하고 그냥 Culture difference라고 자기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3년동안 캐나다에서 살았다는데 왜 그럼 처음 쉐어하는 저희에게 먼저 계약서나 디파짓에 관한 얘기를 안한 걸까요? 저희를 바보로 취급하는냥 같았습니다.
물론 영어도 저희보단 잘하죠 그니까 자기가 완전 아니다 싶은 부분은 다 반론하는 겁니다. 자기는 우리가 호스트의 권력을 남용한다며 치를 떨더라구요……….좀 짜증났습니다.
어쨌든 잘 처리를 하고 잘 살고있다가
저도 영국친구가 영국에서 오게 되었습니다. 2주동안 머물거라고 미리 Notice 줬고 흔쾌히 승낙하더군요 자기는 easygoing한 사람이라며 속좁은 사람 만들지 말라는 식으로..
하지만 2주동안 괜히 캐나다에 놀러왔겠습니까? 에드먼튼도 가고 항시 집에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제 친구가 가고 나서, 자기 친구를 집에 데리고 와서 자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더군요.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제 친구가 묶은 것과 같은 취급을 하고 있더라구요. 넌 되는데 왜 난 안되냐는 식…막무가내죠 저보다 더 했으면 더 했죠.
일주일에 4번은 그 친구가 들락날락거리고 2번은 자는데 돌아버릴 것 같아도 참고 참고 참았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부엌과 화장실을 쉐어 하는만큼 존중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음식도 잘 못만든다며 이리저리 실패한 요리들과 더러운 찌꺼기들이 놓여져있고
친구와 방으로 쏙 들어가버리며 하하호호깔깔 거리는데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마지막 큰 사건이 바로 오늘입니다.
6월이 이 집의 마지막 계약입니다. 보증금 문제도 있고 해서 5월 31일날 notice를 줬고
자기도 일찍 알려줘서 고맙다며 알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일을 간 틈을 타서 영어를 못하는 제 친구에게 자기는 자기가 산 만큼의 날만 돈을 내고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미안한 기색 하나 없이.
친구라고 하면 저희가 이번 달에 뻔히 나가는 거 알면서 지금은 호스트라는 걸로 밖에 안 보이는지 집 장사하는 사람 취급하는 그 사람의 태도에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3개월이 되던 날, 50불 올리고 나서부터 그녀는 자기 친구 엄마가 변호사 이라며 계약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6개월째입니다.
내용은 자기는 자기 가구[이 부분 진하게]들로 이 방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인만 하라고 종이를 들이밀었습니다.그 때 당시 디파짓은 내겠다며 큰소리 뻥뻥치고요.
이번달에 저희도 나가니까 불안해서 그 방을 안썼으니까 지금 디파짓을 받겠다고 하니까 펄쩍 뛰면서 난 곧 나갈껀데 내가 왜 내냐는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기가찼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돈을 돌려주지 않는다니 끝까지 살고 나가겠다는 식이었습니다.
저한테는 그런말 한마디 뻥긋안하고 그냥 돈줬습니다.
제 친구가 영어를 못해서 만만하게 본 걸까요?
350에 이게 지금 무슨 봉변인지..
그러다 오늘 친구가 더러운 부엌을 보고 좀 치우라고 했는데
나 2주후면 나간다 Take it easy 하며 실실 웃더랍니다.
친구는 그 태도에 열이 받아서 그 떄 부터 말싸움은 시작되었고
결국 일을 하고 있는 도중에 경찰을 부른다는 말에 저까지 집으로 달려왔죠.
지금까지 참아왔던 감정들이 북받쳐 오르면서
기껏 우리가 정주고 상처만 받은 호구들이 된 거 같아 배신감에 치가 떨렸습니다.
잘못한 것을 계속 가르쳐줘도 I’m sorry 한마디 하지 않고 그저 문화 차이라고만 했지요.
제가 영어를 못하는 것도 있겠지만 자꾸 제 말은 안듣고 자기말만 하는 이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막 집에 돌아오자마자 따졌죠 .제가 경찰에 신고해라 니가 하겠다고 한거 안다며
당연히 표정은 일그러졌겠죠. 너무 뻔뻔한 태도에 자기가 잘못한 것에 대해 모르겠다며 미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일관적인 표현을 하는 겁니다.
너~무 화가 나서 그냥 나가라고 너 당장 나가를 연발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저도 잘 못된 것을 압니다만, 제가 진심으로 당장 내쫓고 싶었겠습니까?
그저 저희는 반성하는 태도를 바랬던 것 뿐이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매몰차게 내쫓을수 있나요 사람이.. 진정되면 다시 얘기 잘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지 잘못 없다며 할말 쭉 늘어놓더니 릴렉스하라더니 썡 자기 방으로 가서
지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오게 했습니다.
친구도 과관인게 니가 쫓아낼 권리가 없다며 돈을 내고 정당하게 사는거라며 우겨댔습니다. 경찰에 신고하라고 저희도 상관없다고 막 그랬죠.
사실 겁도 났습니다. 왜냐하면 원베드에 2명이 들어갈 수 있는데 저 사람 이름은 아파트에 등록을 안하고 그냥 받은 거 였거든요… 이 것도 큰 문제라는 것을 잘 압니다..어찌됐던 쉐어 경험이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말 안하고 그냥 자기 위주로 생활하려한다는 것에 정말 참을 수 없었습니다.
저희가 폭력을 행사한다며 친구들을 불러서 나쁜 사람들로 만든게 너무 싫습니다.
끝까지 자기는 순결한 꽃처럼 상처받은 것 처럼 친구들에게 팔렐레 다 얘기하는거같네요.
그 친구가 저에게 제 친구가 2주 지낸 거에 대해 따졌습니다. 참 어이없어서..
어찌됐던, 결과는 내일 당장 짐 싸서 나간답니다.
디파짓은 안받기로 했지만 내일 철저하게 검사할 겁니다.
혹여나 방에서 무슨 문제가 생기면 우리 보증금에서 돈이 깎일 테니까 이 것도 짜증나구요.
아무튼…이렇게 작지 않은 일을 겪고 있는 밤입니다.
잠이 안오네요 도저히…
내일 나가니까 상관없지만 그래도 저희만 억울한 상황 된 거같아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쉐어를 하기 전 잘 따져보고 저처럼 상처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에게 저 사람의 나라조차도 싫어지게 되어버린거 같아 슬픕니다…
모쪼록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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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beth
| 2011-06-06 14:18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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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쉐어 할때가 급 기억 나네요. 저는 한국사람과 살지 않을거라는 각오하에 아파트를 계약했습니다. 첫달은 저랑 그 전에 같이 살고있꼬 2주후면 한국에 돌아가는 동생이랑 한국인 룸메 한명이랑 살았어요. 제가 한국사람 안받으려고 키지지에 올리고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결국엔 캐내디언이 입주를 했습니다. 그분은 아저씨였어요. 다운타운 컨스트럭션에서 일하는데 집에 아웃 오브 캘거리라 잠만 자려고 하는거에요. 자기 동료는 둘이서 방 구해서 한달에 750씩 내는데 자기는 600만 낸다고 싸다고 좋아하더라구요. 방세를 이삼일씩 밀려서 받았ㅇㅓ요 왜나면 아저씨가 집에 맨날 안들어오니까요. 그러던~. 만약 방세날이 4월7일 , 방세를 4월 11일이 되어서도 받을 수 도 아저씨를 볼 수도 없었ㅏ어요. 그때 같이 살던 한국인 애 한테 물어봤어요 혹시 제가 집에 없는동안 아저씨 봤냐고 , 못봤대요.
아저씨 전화도 안받아요... 안되겠따 싶어서 무섭지만 방문을 열었어요... 아저씨는 없었꼬 제 이불도 시트도 없었찌요. 방문을 연 다음날 제 한국인 룸메는 한국으로 돌아갔꼬 그날 전 일하다가 쉬는시간에 그 아저씨 집으로 전화했어요. 마누라가 같더라구요 아저씨 바꿔달라니까 누군지 모르니까 바꿔주더라구요. 아저씨 왜 집에 안오세요?? 나 그 한국인 룸메한테 이제 안올거라고 말 했는데!! 걔는 아저씨 본지 꽤 됐다고 모른다던데요? 제 이불은 어디있어요?? 나한테 있어 내가 빨을라고 갖고왔어. 아저씨 제가 호스튼데 저한테 말하는게 맞지 않나요?? 그때 니가 집에 없었어. 그럼 전화나 문자라도 하시죠 이불 당장 내일 갖고 오세요.
다음날 아침9시경 오기로 했떤 아저씨는 새벽6시에 쥐새끼 처럼 나타나 빨아논 제 이불과 열쇠를 주고 갔습니다. 아저씨가 열쇠를 복사했을까봐 걱정이 되기를 했찌만 아무일은 없었구요 그 아저씨는 디파짓은 제가 꼴깍 아마... 400달러또는 600달러 였떤걸로 기억해요.
2번째 캐내디언.
얘는 저보다 한살 많은 애였어요. 한국 무지하게 좋아해서 돈데이 가서 술도 마시고 한국말도 갈켜주고 잘 살았죠 다른 룸메하고도 잘 어울리고요. 저 영어도 잘 고쳐주고.
얘가 취직은 아웃 오브 캘거리를 했어요. 그래서 일수랑 방세랑 디파짓이랑 다 꼬였죠. 그래서 약간의 말 싸움이 오갔는데 그리고 제가 영어가 정확하지 않으니까 제 말에서 오해가 있는거에요 제가 알기로는 could는 단언이 아니고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는건데 얘는 당연히 된다고 느낀.
그래서 자고 일어나서 얘가 화가 났는지 아침에 저한테 전화애서 fuck을 날려주셔서 저 아침부터 얘랑 싸우다가 울고 제가 소리질러줬어요 지금 캘거리로 오라고.
걔가 우리집 열쇠 갖고있꺼든요.
집에서 페이스북에 걔한테 메세지 남기고 있는데 집에 들어오더라구요 근데 그때 저 룸메가 없었는지.. 혼자 있었거든요 . 좀 무섭더라구요.
걔가 째려보는거... lol
무섭고 캐나다고 얜 캐내디언이라서 제가 져줬어요. 아.. 진짜 자존심 많이 상했어요. 같이 살때 얘가 저한테 크레이지라고 몇번 불러서 말다툼 좀 했었는데 그때도 말이 안통하더라구요 . 제가 왜 화났는지 그리고 걔가 왜 룰을 지켜야 하는지 모르더라구요. 그래도 얘랑은 지금은 친구에요. 하지만 이 두사람 후에는 온리 한국인만 받았습니다.
길 무지 길게 쓴거 같은 기분이네요.
저 소심한 사람인데 약간 공적인 일에는 우리 가족도 놀랄 정도로 확실하거든요.
쉐어 하실때 디파짓 꼭 받으시고 , 이사 나가기전 노티스 기간 알려주고, 같이 살면서 지켜야 한 룰들은 이사오기전에 읽게하고 싸인하게 하세요. 원하면 매달 영수증도 준다고 하시고.
이사오기 전에 이렇게 확실히 말해놓으면 호스트가 깐깐한거 느낄거고 그걸 알고 들어왔으면 지켜야 합니다. 아님면 내 쫒은세요. 전 한명 내보냈거든요.. 미안하지만..
암튼 마음의 상처가 크겠어요. 빨리 잊고 더 좋은사람들과 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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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어 하면 별별일 다 있습니다. 저는 대학교 다닐때 밴쿠버로 어학연수 와서 한국에서 직장 다니다 온 언니들이랑 방 쉐어 했는데 그 중에 한 명이 거짓말(사실을 속이고 일부러 이야기 안함)해서 결국에 디파짓 날리고 나왔습니다. 30대 직장인이 20대 초반 학생 상대로 350불 갖고 거짓말하고, 진짜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백화점 가서 명품백 사고 들고 다니더군요. 저도 어수룩해서 3명이 원베드룸 쉐어 하는데 그 언니가 자기는 예민하다고 방 쓰고, 다른 언니랑 저랑 마루에서 쉐어 했는데, 기가 막힌 것은 셋이서 돈은 똑같이 냈습니다. 예민하면 혼자 얻어서 사시지 정말 지금 생각해면 왜 그렇게 당했나 싶어서 화가 납니다. 저도 처음부터 단단히 안한게 잘못이었죠..계약서도 안쓰고 확실히 안 한 것이 잘못이죠. 그때는 돈없는 학생이여서 그 돈이 얼마나 컸는지 몰라요. 방 쉐어 할때 재수 없을때를 대비하여서 처음부터 단단히 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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