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중 하나인 The Crusaders.. 이 밴드의 리더이자 건반을 맡고 있는 조 샘플(Joe Sample)도 물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중 한명이죠.
(참고로 조 샘플은 90년대 후반 에릭 크랩톤의 내한공연 당시 건반을 맡아 멋진 연주를 펼친 바 있기도 합니다)
그 밴드의 대표적인 힛트곡중 하나인 Street Life란 곡은 바로 랜디 크로프트가 보컬을 담당했었고 이 곡으로 랜디는 일약 무명에서 유명스타로 발돋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오늘 음악을 듣다가 우연히 랜디 크로프트의 곡을 찾아보았는데 Almaz란 노래가 있네요.
상당히 유명한 곡이라고 하는데 제 아이튠에는 없었구요, 어디서 들어본듯한 선율인데 기억이 나지는 않네요. 여하튼 참 좋은 곡이라 같이 나누고 싶어 올립니다.
노래는 랜디가 피아노는 조 샘플이 맡았구요, 공연장은 스위스 Lugamo란 도시의 2005년 7월 재즈 페스티벌 장면이네요.
랜디 크로프트 소개
소울 그리고 재즈 보컬리스트로 활약해온 랜디 크로포드는 1952년 2월 18일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에서 태어났다.
10대 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클럽에서 노래를 불렀던 그녀는 70년 초 뉴욕으로 자리를 옮겼고 그곳에서 조지 벤슨(George Benson), 캐논볼 애덜리(Cannonball Adderley), 부치 콜린스(Bootsy Collins), 자니 브리스톨(Johnny Bristol), 퀸시 존스(Quincy Jones), 알 자로(Al Jarreau) 등과 활동하며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다.
79년 그녀는 재즈 피아니스트 조 샘플(Joe Sample)이 몸담고 있던 퓨전재즈 그룹 ‘크루세이더스(Crusaders)’의 히트곡 중 하나인 ‘Street Life’를 노래하면서 스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이 곡은 미국 재즈 차트 탑에 20주 동안 머물렀다.
크로포드는 76년 [Everything Must Change]로 메이저 레이블은 워너에서 솔로로 데뷔하였다. 이후 1~2년 텀으로 꾸준히 워너 소속으로 다수의 리더작을 발표하였다. 그녀는 미국 출신이지만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얻었는데 특히 영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1982년 그녀는 영국 BRIT Awards에서 ‘Best British Female Solo Artist’로 선정된 바 있다. 2000년들어 다소 활동이 주춤했던 크로포드는 2006년 조 샘플과 오랜만에 다시 만나, [Feeling Good]을 발표하여 재즈 신의 화제를 불러 모았다.
크로포드는 2007년 서울재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조 샘플과 함께 내한하여 국내 첫 공연을 가졌다. ‘Street Life’ 외에도 86년 발표한 ‘Almaz’가 랜디 크로포드를 대표하는 히트곡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