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교민사회의 어른들을 뵐 기회가 있었습니다.
경망한 저의 언동에 대해 충고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교민사회에 대한 말씀과 어르신 들의 지나간 이민생활에 대해 잠깐 들을 기회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인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문제를 가지고 언쟁(?) 하시는 것을 옆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분은 이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학비걱정을 덜어주고 공부에 전념 할 수 있도록 좀 더 지원을 하자는 말씀이고
다른 한 분은 그 것도 좋지만 그 외에 한국에서 학비 때문에 공부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민장학회에서 지원을 할 수 있으면 좋겠고 그렇지 못하면 자신이 지원하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한 분은 이미 재산에 대한 유언과 공증까지 마치셨다는 말씀을 듣고 우리에게도 이런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인생의 후배들이 어깨를 펴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 곳에서 언쟁을 일으키는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좋은 일로 언쟁을 벌이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의혹만을 생산 , 확대 재생산하지 말고 밝은 미래를 위해 논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비판만 하지 말고 정말로 잘못된 것이 있다면 대안도 한번 제시하고
외국땅인 이곳에서 공부를 하는 유학생들이나 취업비자로 열심히 일하며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 고심하시는 분들 그리고 이민사회의 험난한 생활을 이겨 나가기 바쁜 교민들에게 희망의 미래를 설계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