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일본 동북부 대강진과 쓰나미 피해 이후 한국이 일본을 성심성의껏 지원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웃국가로서 어느정도 가까워졌나 했습니다. -_-
한국 정치인, 학생, 직장인, 종군위안부할머니를 포함한 시민단체들은 하나같이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 피해에 대해 자신들의 피해처럼 마음 아파했고,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수해의연금 모금과 구호물품 보내기 운동에 한 달 넘게 참여해 왔었죠.
그동안 한. 일 양국은 북핵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안보와 동북아 안정에 동맹국 수준의 협력관계를 보여 왔지만 안타깝게도 일본 내 일부 극우파와 정치인, 지식인들이 1500여 년 전부터 우리나라 영토였던 ‘독도’를 자기들 땅이라고 주장해 양국 관계를 소원하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극우학자(시모조 교수)와 자민당 의원 4명이 한국 울릉도를 방문해 독도를 일본 땅이란 주장을 하겠다며 난리를 쳤는데요. (결국엔 김이나 잔뜩 사가고 한국음식인 비빔밥으로 배를 채우고 떴죠. 어처구니 없는 정치적 외교적 쇼가 아니었나 싶네요. 즉 자기네들의 선거운동 지지표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분석이 많다고 합니다.)
한국은 신변안전 보장을 우려해 한국 방문 취소를 요청해 왔지만, 이를 무시하고 억지를 부렸던 그들...
일본이 한국과 진정한 이웃나라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제외교관례를 해치는 무모한 외교적 쇼는 그만두는 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