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장한 Glenbow Ranch Provincial Park에 대해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어느 부부가 싼값에 토지를 시에 기증하다 싶이 해서 생긴 공원으로 알고 있는데요. 새로생긴 공원과 자전거 도로가 궁금해 한번 가보았습니다.
자전거 도로는 대체적으로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와 사람만 다닐 수 있게 만든 길이 잘 되어있구요..
사람 다니는 길에 자전거 가지고 들어가지 마세요. 중간에 길이 사람만 지나가게 막혀있어서 자전거를 머리위로 들어올려 지나가야 합니다.
전체적인 지형이 언덕이 많은 지형이고 주차장이 언덕 중간쯤에 설치되어있어 처음 시작하는 지점은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스피드도 맘껏 내보구요. 하지만 다시 돌아오는 길은 뭐 상상 하시겠지만요.
infomation centre가 주차장 바로 아래있구요(여기서 자전거를 내리셔야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관계로) 그아래 강쪽으로 계속 내리막 길입니다. 내리막길이 끝나는 지점에 동쪽(캘거리 방향)과 서쪽(코크레인)방향으로 나뉘게 됩니다.
전체적인 경사는 캘거리 쪽이 저지대 코크레인쪽이 고지대 입니다. 동쪽의 끝이 공원 지도상에 캘거리 까지 연결되어 있을 듯해서 기대를 했는데 마지막 끝이 철조망으로 막혀있더군요. 아마 계속해서 간다면 보우니스 공원 쪽으로 나올 것 같은데.. 한번 철조망 넘어서 가보고도 싶었습니다. 동쪽 끝으로 가는 길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내리막길이 많았거든요 동쪽끝에서 캘거리의 cop가 보이더군요. 다시 돌아 서쪽 끝으로 가는 길 좀 힘들었습니다. 은근한 오르막길들이 계속해서 지치게 만드는 그런 길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난위도는 10을 기준으로 5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같네요.
왕복 끝까지 초보자도 1시간 반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체적인 코스는 좀 지루합니다. 우선 구릉지역이라 힘이 좀 들구요, 그늘이 없어 한낮에는 좀 그렇네요. 아직까지 주중에는 좀 한산하더군요. 주말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혼자서 길을 가자니 좀 무섭기도 했어요. 혹시라도 주중에 가실 거면 어럿이 가는 게 좋을 듯. 중간에 화장실은 자주 보였으나, 음료대는 없어서 꼭 음료수를 충분히 가져가세요. 한낮이 지나면 모기가 극성이니 꼭 스프레이도 가져가시구요.
가장 중요한 점은 공원을 찾기가 힘들다는 건데요..
캘거리에서 crowchild nw(1A HIGHWAY)를 타시고 코크레인 방향으로 가세요. 캘거리 끝에서 20분 거리정도 되구요 코크레인 들어가기 바로 전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지도를 곁에두고 조그만 도로를 계속 체크하다가 GLENBOW RD로 좌회전 해야 하는 데 아무런 표시도 안되어있어 지나가기 십상입니다. 정말 제대로 가고 있나 싶기도 하구요. 도로공사가 진행중이어서 더더욱 정신없습니다.
시에서 표지판에 신경좀 써주면 좋으련만. 그래서 공원이 한가했나요?
가시는길에 코크레인 2KM ALL SERVICES란 녹색 간판이 나오면 바로 좌회전준비하세요. 도로 표시를 보고 들어 가려하신다면 바로 코크레인으로 들어가서 원치않는 코크레인 관광을 하십니다.
궁금한 것 있으면,
jik8995@hanmail.net로 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