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만 둔다고 하면서 모라구 모라구 말을 많이 했다는데 그중 "도시의 흥망은 아름다움으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구 오세훈이 그랬답니다.
저두 사실 아름다운 도시들 좋아합니다.
그 아름다움이라는것이 사실 그 도시의 번영과 관계가 없을 수 없을테고 흥하는 도시들이 더 아름답고 웅장하게 되겟죠. (아름답게 하는데 돈이 드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도시의 "아름다움"은 사실 거기에 사는 사람들의 철학과 취향에 많이 의존합니다. 두바이에 사는 사람들, 라스베가스에 사는 사람들의 취향과, 스톡홀름, 오슬로, 밴쿠버등의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취향은 다르져.
애들 밥 보단 서울의 외형을 더 중시하는 것같은 오세훈의 도시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취향은 어떨까 궁금해집니다. (각설하고, 복지 포퓰리즘으로 나라 망한다는 사람들 보면, 요즘 개떼처럼 몰려다니면서 소리지르는 미국사람들 생각 많이 납니다. 더러운 전쟁에 나가서 돈을 분수처럼 뿌리고 다닐땐 신이 나서 좋아라 하던 치들이 요즘 "복지"spending 땜에 나라가 망했다고... 기가 막힙니다.)
서울 외형을 중시하려면 사실 돈도 중요하지만, 여러 건축물에 대한 미적 관리도 잘해야 합니다. 지난번 한국에 가서 하두 어이가 없어서 찍어 온 사진 공개합니다. 예전 화신앞에 있었던 조형물인데, 종각을 흉물스럽게 가리고 있더군요.
그 돌의 미적취향도 한심한데다가, 그 내용은 더 충격적입니다. 저 단체가 모하는 단체인지 모르지만, 아무리 지네 돈으로 만든다고 저런 흉물을 종로 한복판에 허가내는 서울시나 종로구는 "도시의 아름다움"을 말하기 거북스럽지 않을까요?
"오세훈 전시장님, 저 돌덩이가 아름다우세요?" - 토마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