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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에 대한 미국인들의 이해
작성자 토마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4534 작성일 2011-09-19 21:22 조회수 1892
미국인들의 상당수는 (아마도 과반수 이상은) 미국이 아랍의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문명, 번영, 그리고 자유때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제가 미국이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고 믿는 이유는, 바로 이런 잘못된 믿음이 끊임없이 주입되고 있는데도 이런 "delusional" 상태를 돌이킬 시스템을 가지지 못한 나라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밑의 비디오는 공화당 후보 토론중 일부입니다. 미국이 아랍권공격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미국이 그 지역을 점령하고 있고, 그 지역의 많은 인명을 살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다수의 미국내 "지식인"들이 믿고 있는 그 말을 하는 후보는 "미친사람"처럼 또는 상대할 가치가 없는 사람처럼 취급됩니다. "과격한" 리버태리안 론 폴의 외교정책과 진단은 공화당 후보중 유일하게 "정상"입니다만, 토론에서는 거의 미친사람 취급을 받습니다.   저는 소신있는 과격 리버태리안 론 폴 응원합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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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평화  |  2011-09-19 21:46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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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주의를 강요하고 강조하는 나라는 결코 민주주의 국가 일 수가 없지요.
미국의 애국주의는 거의 종교에 가까울 정도 여서 야구 경기 도중에
God Bless America를 불러제끼며 국가를 앞세우는 것을 보면
마치 우리가 옛날 군사팟쇼시절 극장에서 영화 보기전에 국기에 대한 맹세나
애국가를 불렀던 생각이 나더군요.

론폴이라는 사람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토마님 말씀 대로
적어도 대통령 후보 토론의 장에서 후보가 저렇게 야유를 받는 사회라면
민주주의는 허울에 불과하지요.

Scorpions  |  2011-09-19 21:4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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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폴할배 용기있네요...

토마  |  2011-09-19 22:28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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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폴은 미국내에서 대표적인 리버태리안 (i.e., 사회적 잇슈는 좌, 경제적으로는 우) 이라 고정팬을 많이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연방정부는 교육부, home land security, 모든 복지정책등도 다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과격 경제자유방임주의자라 제가 미국인이라면 지지할 수는 없을거 같지만, 대외정책은 미국의 정치인들중에서는 (오바마등의 민주당정치인을 포함해서) 가장 휼륭하고 정직한거 같습니다.

저두 애국주의를 참 싫어하는 편입니다. 국경없는 사랑과 평화에 더 끌리는 그런 부류라고 할까요? (ㅋ)

Pamoramas  |  2011-09-20 12:44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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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아랍권의 테러 공격이 되는 이유는 미국이 편파적으로 이스라엘을 돕기 때문이 아니던가요?

토마  |  2011-09-20 13:5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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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모라마스님: 저도 그게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제 느낌에는 90년대, 부쉬 (아버지 부쉬), 클린턴 시기에 10년동안 이라크에 대한 폭격으로 인한 셀수 없는 인명살상을 (폭격으로 인한 상수시설파괴로 인한 전염병의 창궐, 경제제재로 인해 약이 없어 죽어가야 했던 수많은 어린이들 희생자들) 보면서 분노가 절정에 달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토마  |  2011-09-20 17:36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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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 미국의 시사 프로 60 minutes에서는 당시 미국유엔대사 올브라이트에게 물었습니다. (Lesley Stahl on U.S. sanctions against Iraq)

\"We have heard that a half million children have died. I mean, that\'s more children than died in Hiroshima. And, you know, is the price worth it?\"

나중에 국무장관을 한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지요.

\"I think this is a very hard choice, but the price--we think the price is worth it.\"

참고로 르완다에서는 그 참혹한 인종청소에서 성인 80만명이 살육을 당했습니다. 위에 언급된 이라크의 인명피해는 5세 미만인 이라크 어린이들에 대한 추정치입니다.

생각을 또 하니까 갑자기 또 열 받네요. 체육관에 가서 좀 뛰다가 와야 겠습니다. - 토마올림

patrasche  |  2011-09-20 19:5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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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내용의 영화가 한편 있습니다. New York이라는 2009년도에 만들어진 영화인데요. 미국에대한 생각을 다시끔 하게하는 영화인데요. 9.11이후 무고한 아랍인들이 이유없이 경찰에 연행되어서 고문을 당하고 나온이후에 보복을 한다는 내용인데요. 실제의 실마리를 가지고 픽션으로 만든영화입니다. 안보셨다면은 한번 봐보시는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미국에서 개봉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미국인이 이영화를 본다면 어떤생각을 할지 참 궁금해지는 그런 영화입니다.

philby  |  2011-09-21 08:5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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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은 자업자득이지요. 누굴 원망할 것도 없고, 그래도 미국은 엉뚱한데다 화풀이 하고 그걸 기화로 경제적 이득을 챙기고... 참 대단한 나라입니다.

토마  |  2011-09-21 21:1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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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라슈님: 구글해 보니 볼리우드 영화네요. 한번 구해서 봐야겠습니다.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몰랐던 외국영화 소개받는게 좋더라구요.

필비님: 사실 사람들이 잊고 살아서 그렇지, 미국이 하고 다니는 일들은 저같은 보톧사람들까지도 피가 역류됨을 느끼게 할때가 많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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