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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ison Redford 신임 알버타 수상으로 당선
작성자 Pamoramas     게시물번호 4569 작성일 2011-10-02 02:12 조회수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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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1-10-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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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모라마스님, 안녕하세요. 선거결과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시지만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 노력하시는 모습 속에 늘 봉사와 열정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불편하군요. 게리 마의 승리에 대한 반대를 위한 반대는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 게리 마가 당선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저의 아래 글은 게리 마가 거의 될 줄 알고 올린 것이었습니다. 다만 나중에라도 의료체재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지켜봐야 되지 않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래 글의 분석은 제가 한 것은 아니고 저의 친구가 한 것이었습니다. 이 친구는 보수당의 캘거리 MLA나 MP 선거 때 핵심 선거운동원 또는 비서로 여러차례 활동을 한 바가 있어서 상당히 감각이 뛰어난 친구입니다. 지난 금요일 모임에서 Alison Redford의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사람들이 이 분에게 상당히 sympathetic 하다는 말도 하더군요.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잠시 모든 것을 중단하고 엄마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 한 그녀의 모습에 지도력을 얻었다는 사람도 있더군요.

레드포드의 당선은 여러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제 나름대로 판단한다면, 첫째 게리 마의 의료체제 변경이 궁극적으로 알버타 사람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것과, 둘째 중국계 아시아인들의 게리 마를 향한 전폭적인 지지로 인한 상대적인 반발의식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아시아계 정치가가 나온다면 소수민족을 위한 보편적 기준을 제시해 주는 인물, 즉 아시아계통 뿐 아니라 흑인이나 아랍계를 끌어안을 수 있는 정치가가 나와야 된다는 것과, 둘째 약자를 위한 정치가가 나와야 된다는 신념입니다. 이 둘째 항목은 사실 첫째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제가 꺼낸 이야기지만, 파모라마스님께서 기도라는 말씀을 자꾸 언급하셔서 그런데, 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갖는 사회 윤리는 \"약자들을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저의 신앙고백이며, 이 신앙 고백이 사회적 실천으로 나타난 염원이 기도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게리 마가 소수민족 커뮤니티에 큰 도움은 될지 모르지만, 그의 정치적 어젠다는 엘리트 중심이었고 현 보편적 의료체제가 약자를 위한 가장 이상적이라고 저는 판단했기에 소수민족으로서의 게리 마에 대한 연대 (solidarity)보다는 비판적 의식이 더 강했습니다.

파모라마스님께 그 동안 대화나눈 것에 대해서 다시 감사드립니다. 아프리카 올림

내사랑아프리카  |  2011-10-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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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모라마스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이 번 선거제도가 unfair 한 면도 없잖아 있는 것같습니다. 제가 아래 퍼오신 것보면서, 1차 이후에 게리 마의 득표가 그의 상승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그가 너무 승리를 과신하지 않았는가 하는 느낌도 듭니다. * 아래 블로그 링크는 레드포드를 재밌게 설명하고 있군요. 게리 마가 의료체제와 교육계에 제대로 어필하지 못한 것같습니다. 낸시를 당선시킨 트위터의 역할도 무시한 것같구요.
blogs.edmontonjournal.com/2011/10/02/alison-redford-albertas-new-premier-makes-her-debut/

저는 실은 후보자 개개인에게 관심을 거의 가지지 않았습니다. 상식적으로 후보 대다수가 공공의료체계를 고수하고 게리 마만 사적인 섹터를 인정하는 정도로만 알고 짐작했습니다. 아래 파모라마스님이 퍼오신 게리 마의 편지는 방금 읽어 보았는데 그가 사유화문제를 계속 진행시키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번 선거로 후유증이 클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Wildrose Party의 Danielle Smith가 나중에 더 어부지리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짐작입니다. 또 모르죠. 보수의 보수 지역인 알버타인들이 앨리슨 레드포드가 마음에 안들어 들장미 당으로 대거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스미쓰는 너무나 보수적이라 그의 부시를 연상하는군요. 앨리슨 레드포드의 연설이나 인터뷰를 유투브를 통해서 오늘 새벽 몇개 보았는데 나름대로 괜찮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앞으로 두 여성 지도자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게리 마는 젊고 또 그의 풍부한 정치 경력 때문에 다음에도 기회가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고 잠자러 가야 하는데, 잠도 못자고... 감사합니다. 아프리카 올림

lakeside  |  2011-10-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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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곳에서는 투표권이 없기 때문에 아주 작은 힘도 없지만
그동안 왕성한 활동으로 고생 많이 하셨는데 안타깝군요.
게리 마가 누군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파모라마스님께 안타깝고 애석한 마음을 갖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후원을 해 주신 것 같은데 말씀입니다.
아무쪼록 이번에 당선된 신임 주수상이 좋은 정치를 하기 바랍니다.
다음 번 선거에서는 저도 한표 행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hilby  |  2011-10-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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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하고 정치적 견해는 다르지만 pamoramas님의 열정, 노력, 헌신은 본받을만 합니다. 의료체제 문제로 게리 마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만 99.9% 당선 된 것으로 봤는데 의외입니다. 에드몬톤 한인들도 노력 많이 했고 특히 고용 및 이민 장관 Thomas Lakaszuk도 애 많이 썼는데 다음번에는 좋은 일이 있을 줄 압니다.

philby  |  2011-10-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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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이렇게 되고보니 제게 도움 청했던 한인분들에게 공연히 미안한 생각 듭니다. 정치적 견해가 달라 도와 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 사실 도울만한 능력도 안되는 사람입니다만.

philby  |  2011-10-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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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이 염려가 되긴 했습니다. 중국인 중심으로 아시안 계가 과열반응을 보인 것이 counter-reaction을 일으키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고 보면 뭐든지 지나친 것은 결과가 좋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선거뿐 아니라 무슨 일이던지 너무 지나치면 좋을 게 없다는 평범한 진리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프리카님 지적처럼 wild rose party가 너무 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보수적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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