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베이스캠프 아침도 시켜먹고, 커피 마시면서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그럼 출발해 볼까요? 지프니 요금은 거리마다 다른데 대개 7 페소 (약 15 센트) 요금은 태국 쏭태우처럼 내려서 내는 게 아니라 운전사 가까운 사람에게 전달!
SM Mall Food Court 저 염소고기 스프 맛, 지금도 잊을 수가 없어요
I love 할로할로~~
하우스키핑 언니가 남겨 준 답장
지프니 조수석이 장애우 좌석인 거 몰랐어요. 미안~
승객 중 안쪽에 앉은 사람은 차장 노릇도 해야 한답니다. 뒷사람으로부터 돈을 건네 받아 운전사에게 전달해야 하거든요. 거스름 돈 계산도 해야해요.
sarnia 님은 조금 더위먹고 쇼핑몰로 철수할 때까지 반나절이나 지프니 타고 돌아다녔지요
할로할로 먹고 다시 기운을 차린 뒤 오후에는 다시 조수석에 앉아서 손님들로부터 차비를 받아 저 상자 속에 집어 넣었습니다 한 푼도 떼어먹지 않았어요. 1 페소 짜리는 윗칸에 나머지는 아랫칸에 20 페소 짜리 지폐를 낸 어느 학생에겐 다음부턴 잔돈 준비하라고 주의를 주기도 하고 (영어 완전 잘 통함) 운전사는 저 상자에서 동전을 집어 행상에게 담배 두 개피를 샀음 까치담배라고 하죠.
총을 찬 경비 아저씨 아줌니들 혼자 뭔가를 하는 아이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랍니다. SM Mall 에서 카르본 재래시장 가는 지프니를 기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