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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 꼭 가보세요!!!#2 |
작성자 본래무일물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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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4657 |
작성일 2011-10-24 14:18 |
조회수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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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은 산에 들기에 더 없이 좋은 날들이 계속되어 행복합니다.
오늘은 그 이름도 유명한 얌누스카산을 소개합니다. 해발 2240미터, 얌누스카는 원주민들이 지은 이름인 듯 하고(무슨 뜻인지 찾아 보는덴 실패), Mt. Laurie라고도 한다는군요. 주차장부터 고도로는 약400미터, 거리로는 3.5키로 올라가는 그리 힘들지 않은 산입니다. 소요시간은 약4시간정도, 40분가량의 휴식포함.여기도 역시 3.5키로지점에서부터 500미터 정도의 선택코스가 있는데 바위산밑에 도착해서도 몸상태가 괜찮으시면 꼭 올라가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왕관처럼 생긴 우뚝 솟아있는 바위산을 올라 깎아지른 절벽위에서 보는 전경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답니다. 경외감과 뿌듯함이 마음을 적십니다. 그러나 몸에 좀 이상이 느껴지시거나 하이킹화가 비브람이 아니면 바위산밑에서 푹 쉬었다내려오셔도 많이 아쉽지 않을겁니다. 중간지점 바위에서 보는 동남쪽 넓은 평원의 모습과 뒤로 보이는 왕관바위의 모습이 나름 탄성을 자아내게 하거든요. 혹 여기서 쉬었다 내려오셔도 아쉽지 않습니다.
무조건 올라가는게 최고가 아니니까요.
자 코크렌에서부터 출발합니다.
1A고속도로를 따라 코크레인을 지나 많은 보트들이 조용히 쉬고 있는 고스트레이크, 너른 들판에 오롯이 서 있는 작은 교회, 한번쯤 들어가 살아보고픈 남같지 않은 인디언님들의 보호구역, 살짝 스쳐가지만 카누를 띄우고픈 보우강, 작은 호수가에 그림처럼 앉아있는 나코타러지......이렇게 약 47키로정도 가면, 즉 나코타러지를 지나서 1~2키로정도후에 우측으로 넓게 열려있는 비포장도로가 보이는데 이게바로 주차장입구. 50미터정도 들어가면 양갈래 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주차된 차들과 화장실이 보입니다. 일방통행이니 꼭 좌측으로 들어가시길.
시간이 빡빡한 분은 아예 캘거리에서부터 1번고속도로를 이용, 카나나스키스로 들어가는 40번도로를 그냥 지나쳐서 다음에 1X를 빠져나가 1A방향(우측)으로 4키로정도 북행하면 1A를 만나고, 여기서 우측 코크렌방향으로 2키로?정도 북동진하면 좌측으로 그 입구가 보입니다. 이렇게 가면 조금 빠를 듯 하긴한데 저는 1A를 권합니다. 그러나 1A는 길이 꼬불"하고 좁으니 서리내린 아침엔 조심하세요.
주차장에서 산방향으로 길을 따라 올라가면 1키로정도에서 분기점이 나오고, 여기서 우측으로 2.5키로 숲길을 오르면 바로 왕관바위산밑이 되는데 마지막 400미터정도의 그간이 깔딱고개랍니다. 중간지점에 앞에서 말씀드린 탁 트인 전망좋은 바위군락이 나오는데 여기서 꼭 쉬었다 오시고.
왕관바위산밑에서 좀 쉬었다 우측 바위들틈으로 살짝 기어 돌아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가는 곳이니 어렵지 않게 길을 찾으실 수가 있을거고, 400여미터 돌길을 지그재그로 올라가면 병풍처럼 혹은 왕관처럼 보이는 그 바위위에 올라 깎아지른 절벽과 운이 좋으면 암벽타는 사람들을 볼 수도 있답니다. 여기 좁지만 바람피할 곳도 있고, 점심먹을 곳도, 사진도 팡팡...... 더 갈 수도 있고.
일나갈 시간이 되었네요, 벌써......????
즐거운 산행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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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무일물
| 2011-10-24 17:55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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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키로지점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가도 바위산을 오를 수 있지만 많이 힘든 험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측으로 가세요. 내려올 때 한 번 이 길을 이용한 적이 있는데 권장할 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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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산의 이름이 얌누스카산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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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
| 2011-10-24 20:07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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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nuska는 인디언들의 호칭에서 왔는데, \"Wall of stone\"이라는 뜻이랍니다. 1961년에 John Laurie(Stoney Indian을 위해 일한 교사)의 이름을 붙여 공식 이름으로 하였으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Yamnuska로 불러 모든 자료에 주 이름이 동시에 명기된다는군요.
그리고 실제 고도차(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약 900m입니다. 분래무일물님이 말씀하신 고도 400m는 본격적인 등반이 아닌 Yamnuska ridge의 하이킹코스이므로 읽으시는 분들이 오해 없으시기를....
실지 등반코스는 약 9.3km의 loop 코스이며, 쇠줄을 잡고 crux를 통과하는 곳이 있으며, 하산시 아주 재미있는 자갈스키를 타는 구간도 있습니다.
참고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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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무일물
| 2011-10-24 22:48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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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님, 추가설명에 감사드립니다. 한바퀴 돌아내려가는 코스가 위험하진 않나요? 저는 그 큰 바위까지만 가서 깎아지른 절벽위에서 쉬고 내려오는데 어떤 팀은 헬멧쓰고 더 올라가더군요. 9.3km LOOP코스인줄 알았으면 벌써 한 바퀴 돌았을텐데......그리 위험하지 않다면 다음 번에 한 번 try해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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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
| 2011-10-25 07:05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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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와 복장 등의 준비만 확실하다면 가능하실겁니다.
다만, 눈이 있거나 비온 후 얼음이 있을때는 위험할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그 이후의 구간은 정상까지 거의 돌이나 바위길이기 때문이죠. 날씨만 좋다면, 그리고 아직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눈은 오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가능하실 것 같네요...
여름에 간혹 이 산을 야간에 시도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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