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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11월이 오는데
작성자 민초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4679 작성일 2011-10-29 09:12 조회수 1174
<pre> 11월이 오는데/민초 10월에 물들던 잎새 11월에 눈꽃으로 휘날리리 석양 노을 속에서 타다남은 정 잃어버린 희망의 숨소리여 어디론가 사라져 간나 바람은 바람의 소리로 정막을 찾고 새들의 지저귐은 마른 나무가지를 슬프게 한다 동구밖에 앉아있던 달 그림자 소쩍새 되어 소쩍소쩍 울어주고 가을 비로 몸살을 앓는다 아아 10월이 가고 없으면 밀물처럼 밀려왔던 가을의 그리움들 허허로운 광야에 한마리의 새가되어 정처없이 날아가고 있슴을 11월은 알고 있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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