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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작성자 lakeside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4703 작성일 2011-11-02 17:52 조회수 1667
쓰잘데기 없는 사상 이야기 보다는
먼 나라에 이민을 왔거나 공부를 하러 왔거나 아니면 여행 중인 한국사람들을 위해 정말로 유용한 자료나 경험담 또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이야기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안정된 풀타임 잡을 갖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취업지원이나
공부를 하면서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 부담을 덜 드리기 위해 파트타임잡이라고 하고 싶지만 여러 여건 때문에 힘들어 하는 유학생...
또는 이곳에 살면서 아시안이민자로서 겪는 부당한 차별,
영어나 현지 제도를 몰라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한 도움....
그리고 여기 어떻게 하면 이 넓은 땅에서 인생을 보람있게 즐기면서 보낼 수 있는지 등....
얼마나 무궁무진한 이야기 들이 있을까요?

이를 악물고 평생을 고국에 대한 비판만으로 인생을 살기에는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그리 길게 남아 있지 않지요.
긍정적인 시각으로 서로 도우며 겸손하게 살아 봅시다.
그러면 얼마나 우리들의 인생이 아름답고 보람이 있으며 즐겁겠습니까?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가슴 뿌듯하고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저는 그렇습니다.

한번 다시 생각해 봅시다.

무엇이 아름다운 것이며 보람있는 것인지를요.....
많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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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side  |  2011-11-02 18:13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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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 한다면 저는 어떤 선택이든 대한민국에서 국민들이 정한 것이면 찬성을 하고 도울 수 있다면 도울 것입니다. 제가 박원순이를 좋아하든 안하든 그게 한국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고 이제 그가 잘하면 되는 것이고요. 모든 것이 다 그렇지요.....

내사랑아프리카  |  2011-11-02 20:3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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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실 것같아서 벗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한국을 떠난 교민은 북미 전역에서만 살지 않고 전 대륙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지정학적 차이뿐 만 아니라 한국을 떠난 분들은 일제 때 만주로 연해주로 떠나고, 스탈린 때는 친일파 넘들 땜에 애꿋은 고려인들이 중앙 아시아로 강제 이주되었고, 또 일본으론 정신대로, 위안부로, 강제 노역자로 가서 지금은 그곳에서 2-3세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총련의 민족학교 수십개는 북한에서 지원했고, 남한에서는 이용만 해먹고 고작 지금은 2개만 남아 있죠. 요즘은 일본식 이름을 바꾸어 귀화하는 사람들이 1년에 10만명이 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남한에서는 거의 관심을 안기울이고 총련계 사람들 빨갱이로 몰기에 바빴습니다. 이주민들이 이런 분들만 있나요? [압록강은 흐른다]로 유명한 이미륵 선생은 독일에서 외로운 생을 마감한 역사도 있고, 박정희 때 망명해서 산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을 떠난 사람들이 한국에 대한 이른바 \"민족관\"이란 것은 제각각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다양한 \"한국관\"을 초민족주의\"(transnationalism)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초민족주의는 하나의 이념으로 묶을 수도 없고 또 통합될 수도 없는 매우 다양한 면을 갖고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참 좋은 제안하셨는데, lakeside님께서 먼저 좋은 정보, 좋은 봉사, 좋은 사례 등을 올려 주심은 좋겠습니다. 지난 번 일자리 소개해 주신다고 하신 것, 어찌 되었는지 후기로 올려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같구요. 북한 어린이 돕는데 관심이 있다고 하신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도 관심이 많으신지 궁금하구요. 노숙자들 식사 대접하는데 참여하실 수도 있고 교민들 중에 살기 힘들어 하시는 분들을 위한 foodbank에 동참하실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제각각 자기 분량대로 힘닿는대로 도와가며 살아야겠죠. 여기 글 올리신 분들 대부분 긍정적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명박산성 비판한 것이 부정이면 진짜 웃기는 일이 아닐까요?

아, 그리고 한가지...한국에 관심이 없으면 이민 2-3세로 넘어가면 잊혀집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이 바로 재일조선인과 한국인들입니다. 이런 식으로 몇 세대 지나면 아마 일본에 조선도 없고 한국도 없을 겁니다. 여기 글 올리시는 분들 다 착한 것같은데 긍정적으로 생각하십시다. 감사합니다. 아프리카 올림

lakeside  |  2011-11-02 23:24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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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님을 두고 한 말이 아닌데 오해를 하셨군요?
그런데 말이 나왔으니 한마디 한다면 저 같이 무식한 사람은 명박산성이니 빨갱이니 뭐니 해도 별로 이상하지 않은데 님(아이디가 너무 길어서요)께서 그런 단어를 쓰면 좀 어울리지 않아요. 이건 진심입니다.
그리고 돕는 것은 한국교민들을 돕자는 이야기 이고요.
일자리 문제는 계속 주변에서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아마도 며칠 이내로 다른 한분이 기회를 갖게 될 것 같고요.
회사의 방침이 있어 공개를 할 수는 없답니다. 룰을 어기면 제가 직업을 잃을 수 있거든요. 대부분 긍정적으로 글을 올린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글을 읽다 보면 짜증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런 글만 계속해서 올리는 것일까? 이유는 도데체 무엇일까? 그런 생각을 갖게 되지요.
다양한 글들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아 안타깝다는 것입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1-11-02 23:4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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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고 올리셨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심심하실까봐서요. 님은 같은 말만 계속 계속 되풀이하시고 계시고 있잖아요. 그리고 좋은일 하시는군요. 좋은일 하시는데 회사 이름 밝힐 필요야 있겠습니까? 그런데 아마 음으로 양으로 많은 분들이 좋은 일을 하실 것입니다. 여기 글 올리시는 분들은 제각각 관심사가 다 다릅니다.

제가 lakeside님께 여쭙는 것은 뭐가 부정적인지 알려 달라라는 말씀입니다. 그냥 막연히 부정적이라고 해서 그 부정성을 부정하는 막연한 표현이 오히려 게시판을 험악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겁니다.

아래 글에서 lakeside님은 \"세기의 독재자 가다피가 죽었는데....왜 이곳에서는 아무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없을까?\"라고 문제 제기를 하셨는데 그런 문제 의식이 있으면 올리시면 돼요. 자유게시판이니까 캐나다 이야기, 문학이야기, 한국 이야기 등등 하고 싶은 말을 올리면 되는 것이 아닌가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많이 고민하셔야겠군요. 감사합니다. 아프리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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