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4일 수요일 새를돔에서 프린스의 공연이 열립니다. 마이클 잭슨과 더불어 80년대 양대 산맥을 이루었던 기괴하고 기이한 그러나 역시 음악적인 천재임을 부인할 수 없게 만드는 프린스가 온다니 너무나 반갑네요.. 보러 가야지.. 입장료는 34~250불까지.. (11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입장권 판매 개시라.. 저는 시간 맞추어 기다렸다가 정각 10시에 티켓 예매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쯤 (83년도 경) 프린스의 노래 Little Red Corvette가 발표되었는데 당시 미군방송(AFKN T V)에서 그가 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완전히 홀딱 반했었습니다. 노래 부르는 실력이나 기타 연주 그리고 환상의 춤 솜씨까지.. 그러면서 생각하기를 그의 재능이 이렇게 뛰어난데 왜 마이클 잭슨 만큼의 명성을 얻지 못할까 궁금해 했는데 그 의아함은 얼마 가지 않아 풀렸습니다. 1984년 Purple Rain이란 음반으로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떠오르게 되었죠. (Corvette이란 의미가 GM사의 고급 스포츠카의 이름이란 것은 이민 와서 알게 되었고요)
한국인들에게는 Purple Rain과 When doves cry등이 인기가 높았죠. 프린스는 노래를 만들어 다른 가수들에게 많이 주어 빅 히트를 기록한 곡들이 많은데 예를 들면 탐 존스의 Kiss 시너드 오코너의 Nothing compares to U 샤카 칸 I feel for you 쉴라 E의 A love bizarre 등이 있는데 모두 빅 히트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그 중 시너드 오코너는 이 노래가 빅 히트되고 한참이 지난 후에, 프린스가 오코너와 잠자리를 같이 했다는 말을 유포함으로써, 오코너 왈 "두 번 다시 내가 그 노래를 부르면 성을 갈겠다"며 분개한바 있는데 실제 잤는지 안 잤는지도 모르겠고 오코너가 그 노래를 이후로 한번도 안 불렀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