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우선
83 년, 73 년, 63 년, 53 년, 43 년 생 여러분께
부러움과 축하의 인사를 미리 드립니다.
아무리 생각을 다시 해 봐도
학년이 오른다는 건
생각만해도 기쁘고 뿌듯한 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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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기뻤던 일은
10.26 서울수복 쾌거였습니다.
새해 12 월에는
더 좋은 일이 일어나
온 나라의 민주주의가 원상 회복되길 기대합니다.
법무부와 서울구치소 당국은
햇볕이 잘 드는 방 한 칸을 따로 마련하고,
조만간 입소할 그 분의 경호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북쪽 동포 여러분께는
새해 인사에 앞서
먼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무쪼록 북쪽의 새 리더가
조문국면에서 보여주었던 겸손하고 예의바른 그 마음자세로
할아버지와 선친의 실수는 반면교사삼고
그들의 장점만 본받아
북쪽 인민들의 행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 주기 바랍니다.
원래 가족이란게
함께 있으면 귀찮고
없으면 보고싶고
잘살면 배아프고
못살면 아음아픈거라는데
동포도 그런 존재인가 봅니다.
배 아픈게 맘 아픈거보단 나으니까
조금은 더 행복하게 잘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조선민주주의공화국 인민 여러분
800 만 해외동포 여러분
새해에는 올해보다 더 행복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