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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초 부터 식은 땀 납니다. ^^
작성자 lakeside     게시물번호 5034 작성일 2012-01-01 23:44 조회수 2238

저는 전혀 사람들을 흥분시킬 이야기라고 생각치 않고 새해 바램을 이야기 했다가 여기저기서 펀치가 막 날아 들고 있군요. 아마도 내용 보다는 lakeside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저에게 더 묵은 감정들이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 반성하는 중입니다.

한국의 정치상황에 대해서는 저는 그냥 한장의 투표로써 저의 의사와 권리를 표현하려고 합니다. 그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거든요. 저의 집 안에서도 의견이 다 다릅니다. 이미 모두가 다 성인이니 그 건 제가 어떻게 강제로 할 수가 없는 일이지요.

저는 곧 멕시코로 갑니다. 여행이 목적은 아니고요. 일종의 봉사활동으로 갑니다. 그 동안 먹고 사는 일에만 촛점을 맞춰 왔고 캐나다에서 뿌리를 내리는 것에 모든 관심을 두고 살다가 그 곳에서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해 무상으로 집을 짓는 일을 하러 갑니다. 지역이 위험한 곳이라서 어떠한 사고가 나더라도 회사에는 일체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각서에도 서명했습니다. 혹시 모르니 남은 가족을 위해서라도 생명보험은 하나 가입할 생각 입니다. 비용은 회사에서 상당부분 지원을 하고 인건비 부분 중 반은 제가 부담을 하는  조건입니다. 그냥 몇백불 도네이션 하는 것 보다 더 가치가 잇을 것 같아서요.

아마도 제 생각에는 중미지역이라 더위문제나 치안문제나 전염병등 여러가지 문제로 고생은 조금 하겠지만 큰 보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저보다 힘든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봉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길 희망 합니다. 그동안 너무 앞만 보고 달려 온 것 같습니다.

사실, 알고 보면 우리 아주 가까운 이웃들 중에서도 영주권 취득문제로 고생하는 분들과 실제로 생활고에 고생하는 한국교민들도 적지 않게 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올해 부턴 그런 이웃들도 한번 살펴보는 마음을 갖고 싶습니다.

특히 저는 그동안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제 잘난 멋에 혼자 만족하며 살았는데 올해는 교회에도 꼭 다시 나가고 싶습니다. 이제는 겸손이 무엇인지도 생각하며 실천하고 살고 싶습니다.

이제는 저도 어느덧 인생을 마무리하며 살아가야 할 나이라는 것도 다시 한번 더 생각케 됩니다. 적어도 자식들에게는 훌륭한 아버지였다는 기억을 남기고 싶습니다.그리고 훌륭한 남편이었다면 더 좋겠지요. 대단한 한국인이라는 것도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저의 바램을 적은 글에 혈압 올리신 분 계시면 제 뜻은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비난 보다는 남들 칭찬하는 소릴 듣고 싶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같이 박수도 치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다시 한번 바랍니다.

임진년 첫날에 lakeside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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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지  |  2012-01-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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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side님! 새해 하나님이 내려 주시는 복.
마니 마니 누리시기 바랍니다.

저도 새해에는 저주, 독설, 보복보다는
용서, 화해, 사랑, 위로, 격려, 화합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선한 일 하러 가신다니 저 또한 기분이 좋습니다.
잘 다녀 오십시오.^^


lakeside  |  2012-01-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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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달구지님의 선한 모습에서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다시 뵙지요.
늘 건강하시고요. ^^

lakeside  |  2012-01-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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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개인적으로 제게 캘거리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한국 같으면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리겠으나 여기서는 거꾸로 실례가 되는 것 같아
함부로 움직일 수가 없군요.
얼굴도 모르는 후배를 공항에서 처음 만나 입성을 하게 도와주시고 지금도 챙겨 주시는 선배님과 그 가족분들, 처음에 현지적응에 도움을 많이 주신 건설계 대선배님과 그 가족분들, 씨앤드림에서 응원하여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영어와 현지적응을 위해 도움을 준 수많은 캐나다인들, 취업을 도와준 외국인들..., 같이 일하며 힘이 되어주는 한국인 동료들....
먹을 거 챙겨 주고 꼬박 꼬박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통 사정을 하여도 저에게 선생님이라는 표현을 하는 좋은 사람들, 초기에 도착하자 마자 그 3일 후 부터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던 한국인 사장님들 모두가 저에게는 아주 큰 은인들입니다.

씨앤드림도 저에게는 아주 큰 도움이 되어 왔으며 지금도 그렇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끔 또 쫓아 낼까봐 걱정이 되지만요.^^

연말에 며칠동안 무척 앓았습니다.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 회복이 되었으니 낼 부턴 또 죽도록 일하고, 시간 나면 좋은 일도 하고, 회개도 하고 기도도 하고, 성경책도 다시 읽고 그래야 겠습니다.
교회는 하도 많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니 그것도 걱정이긴 합니다만 사람 믿고 나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박선생님과 오프라인에서 만났던 좋은신 분들처럼 선한 얼굴로 제 얼굴도 만들고 싶군요....

특별히 늘 삶의 방향이나 길을 찾는데 도움을 주시는 두분 원로 어르신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찾아 뵙지 못하는 것은 한인사회라고는 하지만 이곳의 문화를 아직 잘 몰라 조심 스러워서 그렇습니다.

clipboard  |  2012-01-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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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인지 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분들이 오해하게끔 표현하신 몇 문장을 바로 잡아드립니다.

별도의 편지 보낸 적 없습니다. 먼저 올린 댓글에서 bullshit 이라는 단어를 넣었다가 약 1 분 후 지우고 다시 올린 겁니다. 제가 마치 댓글은 점젆게 올리고 개인적으로 막돼먹은 편지를 따로 보낸 것 처럼 사실을 왜곡해서 말씀하신 것은 옳지 않은 행동입니다.

Bullshit 이라는 단어는 소똥이라는 본래 의미와는 달리 그리 험악한 말이 아닙니다. 예를들어 ‘this is bullshit’ 하면 ‘에라 이 소똥같은 놈아’ 라는 말이 아니고 ‘에이 선생님 농담하지 마세요’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Bullshit preaching 이라는 말도 그냥 ‘의미가 그다지 많지 않은 설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되지 이 말을 듣고 당황하실 필요까지는 없다고 하겠습니다. 만일 누가 bullshit preaching 이라고 하지 않고 fucking preaching 이라고 했다면 당황하셔도 됩니다.

비판적 사고는 원한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닙니다. 원한 (grudge)이라는 단어는 월하의 공동묘지 같은 영화에서나 나오는 말입니다. 사회와 역사는 비판적 사고에서 그 추진동력을 얻어 발전하는 것이고 비판정신은 그 사회 구성원이 가져야할 가장 기본적인 시민정신 또는 품성 중 하나입니다.

님은 우리는 ‘정치가가 아니잖아요’ 라든가 ‘저 사람들은 사회가 뒤집어 지면 거기서 보상을 받으려고 저런 저주를 한다’ 는 따위의 말씀을 자주 하시는데, 이 말들에서 님의 사고의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비판정신은 정치가나 글쟁이의 전유물이 아니고 모든 사회구성원이 지녀야 할 미덕 중 하나입니다. 그 사람이 좋은 시민이냐 나쁜 시민이냐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좌우이념이 아니라 그 사람이 비판정신과 공분의식을 가지고 있느냐 여부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많은 분들이 님에게 화를 내고 있는 이유는 이 비판정신과 공분의식 자체를 폄훼하는 분이 도리어 되지도 않은 설교와 훈계를 하려고 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정말로 어울리지도 않고 가당치도 않은 일이거든요.

lakeside  |  2012-01-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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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해가 갑니다. 처음에 두개의 메일이 날아와 어리둥절 했었습니다.
여기서 댓글을 달면 그게 곧바로 원글을 쓴 자에게 이메일로 날아가는군요?
만약 댓글을 달았다가 수정을 하면 다시 한번 메일이 날아가고요.
님이 쓴 글에 제가 댓글을 달면 그게 자동으로 메일로 날아 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벌어진 정확한 사건이나 사실에 대한 공분과 비판에 대해 저는 전혀 반대하지 않습니다. 나름대로의 해석이나 내 맘에 맞는 남들의 의견을 사실인양 또는 실제로 경험한양 오도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연휴 마지막날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몇가지 의문도 풀리고 저에게는 유익한 하루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wind  |  2012-01-0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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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side 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 좋은일 계획하셨네요
봉사라는것이 생각보다 실천하는것이 쉽지가 않지요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 너무 보기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또 님의 글에 화를 내는것은 아니니 안심하시고 우리 모두 세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그런 따뜻한 한해가 되엇슴 하고 바라는 마음입니다

Pamoramas  |  2012-01-0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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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side님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소원 성취 이루시기 바람니다.
좋은 일 계획하고 계시네요.
봉사는 힘이 더는 일이지만 기쁨과 만족도 함께한다고 믿습니다.

lakeside 님 글 중에는 건전한 보수를 지향하는 글도 많이 있고 침묵하는 다수의 지지도 있으니 너무 의기 소침히시지 마시기를 바람니다.

lakeside  |  2012-01-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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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전 격려의 글 잘 읽고 기분 좋게 나갑니다.
저는 전혀 흔들리지 않습니다. ^^'
전화로 격려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캐나다한국인사회가 저에게 그렇게 이상한 동네만은 아니군요.
감사드립니다.

Lazycat  |  2012-01-0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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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님을 글을 보면 볼수록 요란한 빈수레가 생각납니다.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성경에도 오른손이 하는 일 왼손이 모르게 하라 하였는데 봉사활동 가시는거면 조용히 가십시요.. 그렇게 굳이 말씀하시지 않아도 요란하신 분인 거 그간의 글로 충분히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 댓글에 말씀하신 이상한 캐나다 한국인 사회 형성, 본인이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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