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총선까지 두달 남았습니다. 오늘로써 재외국민 투표등록이 끝났고 공천과 선거연대가 임박한 가운데... 몇가지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작년 SNS를 통한 젊은층의 정치에 대한 관심유도와 이에 따른 가카의 꼼수에 빅엿을 연달아 먹이며, 총선에서 여권의 패배와 더불어 나아가 대선에서도 정권교체의 분위기가 피워 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꼴똥의 새로운 프레임짜기와 이 프레임에 따른 여론호도 등의 작전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이젠 새누리당이죠, 박그네 비데위장은 MB의 고리를 끊고 쇄신한다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하는데... 국민 어느 누구도 이젠 이름 바꿨다고 다른 당이 됐다고 생각하질 않을테고... 그리고 MB의 고리를 끊어 내자니 지난 정권이 저질렀던 실수 (열우당이 노무현 잘나내기 등)를 되풀이하는 것 같아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아마도 총선에서 패배하고 나면 그제서야 MB 잘라내기에 열중하겠죠 ㅋㅋㅋ 하지만 수구보수의 특징은 프레임짜기에 아주 능란하고, 조금이라도 이익관계에 공통점이 보이면 단결을 잘한다는 점입니다. 서로의 이익에 조금의 공통점이라도 보이면 과거에는 원수더라도 덮어주고 서로의 이익을 위해 10년도 더된 절친인양 공동행동을 한다는 점입니다.
민주통합당... 정말 무능하고 무책임합니다. MB와 한나라당의 셀프빅엿 덕분에 반사 이익을 보고 있는데도 이게 진짜 지지율이라는 신기루를 보고서 총선에서도 승리하리라 생각하고 현실문제은 외면한채 기득권만 챙길 생각만 하고 있다고 봅니다. 한명숙의 당권 장악력에도 의문도 생기고 기존 민주당 세력의 쇄신에도 의문이 생깁니다. 제발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당대표 투표에서 보여준 국민의 목소리를 총선 전이라도 담아 내야 된다고 봅니다. 당차원에서 디도스, FTA 등의 당론을 강하게 밀어 부쳐야 되리라 봅니다.
그리고 요즘 진보진영에서 아주 핫한 이슈인 비키니 또는 코피 논쟁... 일단 조중동의 프레임이 성공했습니다. 여성인권 문제도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만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 이러한 일이 터진것이 다행입니다. 암튼 진보진영이 난리가 났습니다. 진보는 이런 싸움만 계속하다가 기차 지나간 후에 땅을 치고 후회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지금 이러한 논쟁도 중요하지만 제가 보기엔 진보가 이런 논쟁과 분열 양상을 보일때 수구꼴똥이 어떤 프레임을 들이 밀고 꼼수를 부릴지 궁금합니다.
이제 딱 두달 남았습니다.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 5년의 미래를 점쳐 볼 수있는 중요한 가늠자가 될것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