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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re] 민초 이유식님께 운영팀에서 공개질문 드립니다.
작성자 운영팀.     게시물번호 5225 작성일 2012-02-18 23:18 조회수 2358
민초 이유식님의 글 '말'은 원래 그분이 편집부에 글을 주시고 Cn드림 신문에도 실렸었고 웹사이트 기사면에도 올라와 있는 글입니다. 그리고 나서 민초님이 자유게시판에 또 올리신건데, 

클립보드님이 문제 제기를 해주셨고, 이에 운영팀에서도 민초님에 문의 메일을 보낸 상태입니다. 그런데 아무런 해명 없이 올리셨던 글을 내리셨는데, 이는 신문사에 보내시어 지면에까지 실렸던 만큼 책임있는 답변을 주셔야 합니다. 

공식적인 해명이나 답변글을 이곳에 올려주시기 바라며, 해명이 없으실 경우 불가피하게 별도의 조치를 취할수 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운영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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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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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긴장을 푸는 의미에서 '잡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口是禍之門 舌是斬身刀 ("입은 곧 재앙의 문이요, 혀는 곧 몸을 자르는 칼이다.)......

당나라 풍도의 舌詩 앞 두 구절입니다. 풍도의 설시를 우리에게 일약 유명하게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연산군입니다.

그는 신하들 목에 걸고 다니라고 ‘신언패’라는 것을 만들어 나누어 주었는데, 거기에 적힌 문장이 바로 이 풍도의 설시였습니다.

사실 연산군은 조선의 권력인 사대부의 경제적 기반을 와해시키고자 과전 폐지를 시도하기도 했고, 그들의 지배이념인 성리학을 의도적으로 폄훼하는 언행을 하기도 했지만, 그런 엄청난 일들을 별 대책도 없이 벌이다가 쫓겨났다는 점에서 별로 평가해 주는 사람들이 없는 인물입니다.

M 님께서 연산군의 신언패 문장을 인용하셨을리는 없고, 아마도 풍도의 설시에서 인용하신듯 한데 풍도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인물이었나요? 

근데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천천히 해 주셔도 됩니다 

오늘 제가 이 글을 올린 이유는

풍도의 설시나 연산군의 신언패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가 아니고,

제가 M 님께 긴급히 여쭈어 볼게 있기 때문입니다. 

올리신 칼럼은 씨엔드림과 M 의 문학관, 그리고 캘거리 문인협회 홈피에 각각 M 님의 이름으로 올려져 있었는데요 

정종명 창작교실이라는 카페에 필자 '정종명'의 이름으로 같은 칼럼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참고:  http://cafe.daum.net/chung-jongmyung (이 사이트 수필 란 참고)

처음에는 펌글을 펌글 표시를 안하고 올리셨는가보다 했는데, 그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M 님의 글과 정종명 씨의 칼럼 사이에서 몇 군데 차이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M 님이 올리신 칼럼 전문입니다.

검은색 글씨 부분의 내용은 M 님의 글과 정종명 씨의 글에 모두 등장하면서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정확히 일치하는 부분이고,

파란색 부분은 M 님의 글에만 있는 내용이며,

보라색 부분은 정종명 씨 글에만 있는 내용입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자초지종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실은 이걸 개인적으로 질문드리고자 어제 제게 메일을 주십사 했던 것인데,   

아직까지 아무 반응이 없으셔서 공개질문드립니다.

 

아래는 M 님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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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am.9:45, Saturday ( 19hit )

 

""(칼럼)

 

"입은 곧 재앙의 문이요, 혀는 곧 몸을 자르는 칼이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가는 곳마다 편안하다."

나는 위의 두줄의 문귀를 생각하며 오늘 하루를 뒤돌아보곤 한다.항시 자리에 누워서 오늘은 실수한 말이 없었던가 내가 남에게 한말과 남이 나에게 한 말들을 가끔 정리를 해보며 아하 내가 이런말을 이 사람과 만났을 때에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하고 실수를 자인하며 반성을 할때도 있고 남이 지나가는 말로 던진 말에 혼자서 괘씸하고 섭섭해 한적이 여러번 있었다.

이에 어떤 사람은 만나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부담감이 앞서기 때문에 만나기가 꺼려지는 사람이 있다. 그 까닭을 나름대로 헤아려 보면 그 사람이 하는 말에 원인과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남을 칭찬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더 할 수 없이 유쾌해진다. 마음이 편안하고 기분이 유쾌한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우러러보는 존경심마저 이러난다.

말이 쉬워 칭찬이지 요즘 같은 각박한 인심에 남의 장점을 찾아내어 그를 추켜 올려주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떻게 하던 발목을 잡아채려고 이리 뜯고 저리 뜯고, 심지어는 없는 허물도 만들어 내어야 직성이 풀리는 세상이 아닌가.

남의 험담이라면 기를 쓰고 덤비는 친구가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많다. 입만 열었다하면 남을 헐뜯기만 하는 그런 친구 말이다. 우선 당장은 그 험담에 편승하는 것 이상 재미있는 것도 사실은 없다. 아주 깨소금이다. 특히 우리네 이방인의 생활은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을 헐뜯는 재미로 살아가는데 쾌감을 느끼는것 같으다. 예컨데 한국사람들이 모이는 각종 단체나 교회같은 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패를 갈라 네파 내파하다가 교회도 열개 스무개로 갈라 지는 예를 얼마던지 본다. 뿐만아니라 한인사회 각종단체들도 여러단체로 갈라지는 예를 얼마던지 보아 돴다. 어쨌던 다 그렇지는 않지만 이민사회에서 모든 면으로 나보다 출중히 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이유없이 폄하 하거나 헐뜯어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을 줄로 안다. 가령 술자리에서 윗사람을 안주로 삼을 때가 특히 그렇다.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직장인치고 상사를 헐뜯어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을 줄로 안다.

그러나 험담에 이골이 난 사람과 헤어져 혼자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 험담가가 내게 남겨 준 것은 혐오감밖에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또 쉽게 깨닫게 된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한 험담이 혹 그 당사자의 귀에 들어가면 어쩌나 싶어 후환이 두려워지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결과다. 가만히 있었더라면 하지 않아도 될 쓸때없는 걱정을 사서 하게 되었으니까 이런 경우를 두고 흔히 자업자득이라 하지 않던가. 서두의 문귀에서 인용했듯이 입이 곧 재앙을 불러들이는 원인 것이다.

팥 심은 데 팥 나고, 콩 심은 데 콩 난다. 세상은 자기가 뿌린 씨앗대로 거두어들인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주머니 없고, 아무리 고매한 인격자라도 한 꺼풀 뒤집어 보면 누구나 구린 구석은 있게 마련이고, 아무리 못나 보이는 사람에게도 그 사람 나름대로의 장점은 갖추고 있다. 문제는 어떤 시각과 마음가짐으로 상대를 바라보느냐가 포인트다. 부처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 아닌가.

사람이란 누구나 실수를 저지른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듯이 아는 것이 많고, 언행이 아무리 신중하다 해도 사람이란 때때로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그래서 돌이킬 수 없는 화근을 자초하는 수가 없지 않지만, 문제는 이런 경우 지체하지 말고 자신의 실수를 시인하고 반성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다는 반성이 오히려 더 크고, 고매한 인격 형성의 계기가 될수도있다.

다른 사람을 매도하고, 비난하고, 헐뜯기 좋아하는 사람의 심리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개는 자기 자신을 높이고자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물론 처음부터 자기를 내세우지도 않고, 자기 자랑을 시종 일관 늘어놓는 것은 아니지만, 남을 헐뜯는 근본 동기는 거기서 출발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뭐가 그렇게 잘났느냐고 정곡을 찌르기라도 할라치면 나야 애당초 허물이 많은 사람이니까 예외로 치고 하는 이야기라고 재빠르게 발뺌을 해버리지만, 단언하건대 그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며, 혼란을 야기시키는 요설에 지나지 않는다.

예로부터 많은 현인들이 말에 대해 그럴 듯한 정의를 내려놓았다. 플르타르크 영웅전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말은 짧으면서도 의미심장하게 쓰도록 훈련시키기 위해 한참 동안 조용히 있다가 요소를 찌르는 말을 해야 한다는 가르침이 그것이다. 오스틴은 말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고 말했고, 아름다운 말은 미덥지 못하다고 지적한 사람은 노자였고, 평생 은덕을 베풀어도 한마디 말의 잘못으로 이를 깨뜨린다고 말한 사람은 공자였다.

더도 덜도 말고 하루에 한 사람씩 남을 칭찬해 보자. 당사자 앞에서 면찬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되도록 제삼자를 통해 그 사람을 칭찬해 보자. 도대체가 칭찬할 구석이라곤 손톱만큼도 없는 그런 사람을 어떻게 칭찬하느냐고 생각하지 말라. 그러면 . 오래지 않아 당신은 반드시 많은 사람들의 중심에 서서 신망 받는 리더로 부상할 것이다.아무리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도 생각을 바꾸어 다시 보면 그에게도 장점은 얼마든지 있게 마련이다.. 말 한마디가 천냥빚을 값는다는 우리네 속담을 음미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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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왜 3 개 동포사이트에 M 님 이름으로 포스팅된 것인지,

이해가 좀 안 가서 그러니 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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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  2012-02-19 07:29         
0     0    

민초
x
어제 님의 이 메일로 무엇이 궁금한가 싶어 메일을 금방 보냈는데 답이 없어
궁금 했던차에 지난 밤 지인의 전화가 와서 이 내용을 상세히 알았고
아침에 이 창에 들어 왔다가 씨엔 운영자님도 어제 메일을 보냈다는 것을 알고 하기와 같이 저의 해명이랄까 그져 진솔한 마음을 씨엔의 운영자님께도 보내 드렸습니다.
어쨌던 저의 사려 깊지 못한 사고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면 유감을 표하며 씨엔에 보냈던 글을 다시 옮겨 봅니다.
부족한점 양찰 하시고 건승을 빕니다 . 민초

지난 밤 김 지인님이 전화가 와서 이에 관한 문제가 제기된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지금 CN 창에 지인님과 대화를 나눈 뒤에 썼던 시 작품을 올릴려고 님의 창에 들어 갔다가 나에게 메일을 보냈다며 공개 질의를 했다기에 메일을 찾아서 지금 창을 열어보고 답변을 드립니다.
현재 제가 쓰는 메일이 3개인데 님이 보낸 메일은 잘 보지 않고 다른 메일 근래에 보냈던 메일을 주로 사용하기에 답이 늦었습니다.
헤량을 바라며 지인님과 나누었던 대화를 간략히 말씀 드립니다.
이 글 말 이란 칼럼은 6개월전으로 생각이 되는데 제가 지금 들어가는 한국의 문학 카페가 5군데인데 그중 어디에선가 이 글을 읽고 메모를 해 두었는데 그 이유는 이민생활을 하면서 하 말이 많고 상상할 수 없는 모함과 매도가 난무하는 예가 있는것 같아 언젠가 이 말이란 칼럼을 인용해서 이민생활에 보템이 될 수 있는 글을 쓰고자 함이 였지요.
그런데 이글에 대한 신경을 쓸 시간이 없다가 근래에 이 말에 대한 글을 칼럼형식으로 써 보았던 것입니다.
내가 아는 상식은 표절은 남의 글을 75% 이상을 배껴 왔는 경우로 생각하며 이 글을 인용해서 글을 썼던 것입니다.

내 생각에 나의 글 평소에 이민생활에서 말 많음을 상기하면서 50 %는 나의 글을 썼던것으로 기억하며 어떤 문장은 각색을 하며 우리 생활에 한번쯤 읽게함이 좋으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글을 올렸던 것입니다.

나의 괴로움은 나에 대한 삶을 터무니없이 모함을 하며 매도하는 예를 들은 적이 많아 이글을 쓴 이유중에 하나 였습니다.

예컨데 민초해외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해서 밥 잘먹고 앞에서는 축하 한다해 놓고 뒤으로는 저 사람 돈 자랑 한다며 욕을 하는 소리 많이 들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의 아호 민초라는 것을 어느 창인가에 올려 토론을 했다는 불쾌한 말도 들었습니다.
이 싸이버 공간이 아무리 본인들의 성함을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남의 인격을 마음대로 매도해도 되는가 하는 안타까움과 서러움이 쌓여 왔었습니다.
그리고 이민 사회가 무섭고 또한 이 사회의 현실이 너무 슬퍼서 혼자 많은 번민과 괴로움을 감내하면서 오늘에 이르러 이 말이란 글을 누가 썼는줄도 모르고 메모해두었던것을 인용해서 상재했던 것입니다.
어찌 되었던 생각의 사고가 다르고 글이 표절이지 않느냐고 지인 님이 저의 인격에 오점을 남기는 것을 걱정하는 뜻에서 전화를 해 주었는 것으로 알고 감사를 드리며 "가는 구나" 하는 졸작을 오늘 아침 일찍 님의 창에 발표하면서 이렇게 크게 비화되었다는 것을 알고 당혹감을 느끼며 나의 진솔한 마음을 적어 보았습니다.
사람이란 어느 누구나 실수도 할 수 있고 잘못도 저지를 수가 있습니다.
순수한 내 마음이 남에게 불편함을 주고 님의 창에 부적합한 대화들이 오고 감에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제가 이 글을 인용해서 글을 발표했슴은 저 자신의 명예나 어떤 이득을 볼일도 없기에 그져 순수한 마음에서 우리 생활에서 말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각인시키고자 함입니다.뭐 장관 자리에 오르고자 청문회에 나가는 것도 아니고 대학 총장이 되고자 논문 표절을 해서 출세가도를 달릴 일도 아니기에 좋은 글을 한번쯤 같이 읽고 음미하자는 뜻으로 생각해 주시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우리 사회도 많이 성숙해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각인하면서 말이란 칼럼이 남에게 불편을 끼치게됨을 인지하고 제 뜻과 다르다 해도 삭재함이 타당하는 생각에서 삭재했습니다.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빌면서
민초 드림 2012 년 2월 새벽 4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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