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의 음유시인 레오나드 코헨이 새 음반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네요. 58세에 오랜만에 발표한 음반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음반챠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함께 전해지고 있네요
그의 힛트곡중 할렐루야란 곡이 있는데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할 정도로 음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곡인데, 그중에서
제프 버클리, 캐스린 윌리암스 그리고 마이클 맥도널드의 리메이크곡 3곡을 소개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이클 맥도널드의 왕팬이지만 할레루야는 캐스린 윌리암스의 곡을 더 좋아합니다.
http://youtu.be/jge9ajbUpAc (라이브 버전밖에 없네요)
관련 기사) 네이버에서 발췌
올해로 음악생활 25년째를 맞는 캐나다의 음유시인 레오나드 코헨(58)이 5년간의 침묵끝에 미래에 대한 낙관이 아니라 비관적인 전망을 노래한 새 음반 「미래」(The Future)를 발표했다.통산 10번째인 새 음반의 수록곡은 <미래> <민주주의>(Democracy), <찬송>(Anthem), <기적을 기대하며>(Waiting for The Miracle), <항상>(Always)등 9곡.
"베를린 장벽을 내게 다시 돌려주오/ 스탈린과 사도 바울도 내게 돌려 주오/ 예수나 히로시마도 돌려 주오/ 이젠 뱃속의 태아를 죽이세요/ 우리는 더 이상 애들을 사랑하지 않아요/ 난 이미 미래를 봤어요/ 미래는 살인행위로 가득하다오".
타이틀곡 <미래>는 인간의 생명이 새털보다도 가볍게 다루어질 미래가 두려워 차라리 압제의 시간이었던 과거를 그리워하겠다는 의미심장한 가사를 경쾌한 리듬에 실었다.
코헨은 "정신병원은 만원이고 사람들은 가질 수 없는 것들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찌르는 등 아귀다툼을 벌인다. 지구상에는 이미 온갖 재앙이 닥쳐왔다"면서 "인간적인 삶이 위협당하는 상황은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와 있다"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Democracy)에서는 집없는 자들과 동성연애자들로 가득찬 미국 민주주의의 허구성을 풍자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또 어빙 벌린이 작곡해 수많은 가수들이 부른 <항상>도 리듬 앤 블루스풍으로 새롭게 편곡돼 실렸다.
코헨은 국내에서는 가사내용으로 인해 방송이 금지되기도 했던 <빨치산>(Partisan)을 비롯하여 <전선위의 참새>(Bird On The Wire) <낸시> <나는 당신의 남자예요>(I'm Your Man)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R.E.M, 닐 다이아몬드조 코커, 다이애나 로스, 조안 바에즈 등 많은 팝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한때는 철저한 자유인의 모습으로, 때로는 낭만적인 허무주의자로 우리 앞에 섰던 코헨은 시인 겸 소설가, 영화제작자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올 가을께 시집도 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