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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발 한국보고서 1부
작성자 서울사람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531 작성일 2008-06-24 00:50 조회수 1115
*이 시리즈는 국내외 우리 한민족의 번영과 평화를 모색하기 위함

                          1부 북경대의 역사 선언


“한국어는 중국어하고 많이 비슷하지요?”

미국의 한 지역 지도자가 어느 해 미 추수 감사절 만찬에서 만난 필자에게 한 질문이었다. 또 한 번은 필자가 버지니아라는 아이의 수학 공부를 돕겠다고 했을 때, 그 아이의 엄마가, “중국인들은 천재야!”라고 외쳤다. 이 때, 그 남편 윌은 살짝 교정을 하였다. “아냐. 그렉(주: 필자의 영어명)은 한국인이야.” 또 어느 해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에 초대받아 갔을 때였다. 카퍼씨 부부의 손자들 중에 요셉이라는 서너 살 먹은 귀여운 아이가 필자를 쳐다보더니 느닷없이 이렇게 소리치는 것이었다. “난 네가 중국인이란 것을 알아!” 미국인들의 눈에 동양인은 다 중국인으로 보이는가 보다. 마치 한국인들의 눈에는 시내에 걸어 다니는 서양인들이 다 미국인으로 보이듯이 말이다. 그러나 그들은 다음 감추어진 역사를 알고 있을까?




'순임금은 제풍에서 태어났고 부하로 이주하였으며 명조에서 죽었는데, 제풍,부하, 명조는 모두 동이족(주: 고대 한민족)의 땅이니 순임금은 동이족이다.' (맹자)




'동이는 은나라 사람과 동족이며 그 신화 역시 근원이 같다. 태호, 제준, 제곡, 제순(순임금), 소호, 그리고 설(주: 은나라의 시조) 등이 같다고 하는 것은 근래 사람들이 이미 명확히 증명하는 바다.' 중국의 <고사변>




'공자(구)는 은나라 사람이다.' <예기> 단궁편




현재 중국이 정치, 문화, 윤리적으로 온 세계에 자부하는 요순 시대, 은나라, 공자가 사실은 동이족(한민족)의 문화요 동이족 사람들이었다는 중국 사서들의 증언은 필자의 '워싱턴 보고서'와 '서울과 시카고 비교' 이상의 메가톤급 충격을 줄 것이 확실하다. 모두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바뀐 역사를 배우며 살아왔다. 그리고 미국에 있는 동안 불거진 중국의 ‘동북공정’은 이러한 역사 은폐와 조작의 정점이었다. 이 일은 오랫동안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역사에 대한 기억'을 되살아나게 하였다. 즉, 고등학교 시절 읽었던 한국 고대사를 밝힌 역사서들과 대학 시절에 본 '잃어버린 왕국'같은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비록 이들의 내용을 모두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기에는 곤란한 부분도 있다 하더라도, 한국 사학계와 그 영향 하에 있는 한국인의 역사 교육이 얼마나 철저히 중국의 중화사상과 일본의 식민사관에 의해 오랜 세월 동안 유린되고 왜곡되어 왔는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중국의 중화사상과 일본의 식민사관의 피폐는 비단 한국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제는 전 세계인들에게까지 미치고 있었다. 왜냐하면 중국과 일본이 세계 곳곳에 그들의 오류를 퍼뜨려왔고 동아시아의 역사에 문외한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출처조차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두 나라가 국가 기관과 진리를 탐구해야 될 학계까지 동원해 역사 조작을 해왔기 때문에 그들의 말을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것이다. 예컨대 미국에 있는 세계 최대의 교과서 출판사인 피어슨 에듀케이션의 <세계 문명사>는 한국의 삼국 시대 지도를 담고 있는데, 여기서 우리의 맏형 고구려가 완전히 빠져있는가 하면 남부 지역은 일본 땅으로 표시가 되어있는 등 중국과 일본의 역사조작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세계인들 특히 세계 강국들은 최근 눈부신 경제적 번영을 구가하며 정치, 군사, 외교, 스포츠, 문화적 영향력이 커지는 한국을 과소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중국과 일본 두 나라가 한국의 찬란했던 역사를 극도로 폄하시킨 것을 그대로 받아들여, 별볼일 없던 나라가 어쩌다 큰 것으로 생각하니 그들을 모든 면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더라도 인정해 주고 싶지 않은 것이다. 결국 국내에서는 중화사상과 식민사관에 입각해서 역사를 서술하고 후대에게 가르쳐 왔고 해외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역사를 왜곡해 온 것이 함께 그 완벽한 풍토 조성을 해왔던 것이다. 이들 말대로라면 한국과 한민족은 수천 년 동안 약소국으로 살아왔는데, 근래 어쩌다 큰 것을 오래 동안 세계 강국의 지위를 누려온 열강들이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고조선(단군조선)과 고구려가 아시아의 패권 국가였으며, 백제는 일본의 정치, 문화적 모국이었다는 사실을 바로 안다면 그들의 오만불손한 태도는 이렇게 바뀔 것이다.




‘한국과 한민족은 아시아의 패권 국가로서 수천 년 동안 거대한 제국으로 군림하여왔기 때문에 중국도 늘 두려워하던 나라였으며 일본도 키워낸 나라였다니 놀랍구나.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 때문에 우리가 동아시아 역사를 잘못 알고 있었다. 그들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나라들이다. 중국을 보라. 아직도 인권을 유린하고 있고 발표한 경제, 군사 통계들을 보면 허위 보고들이 많다. 그처럼 역사 또한 조작해왔을 가능성이 많다. 특히 최근의 동북공정은 중국 공산당의 본색을 그대로 드러내는 반지성적 행위이다. 일본을 보라. 지난 번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워싱턴 포스트에 학자, 국회의원, 교수들까지 합세해서 위증을 하여 미 국회의원들이 극도의 혐오감을 나타내지 않았더냐. 그렇다면 그들은 한국의 고대사도 분명 조작하고 은폐했을 가능성이 크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나라이다. 최근 드러난 고대사들을 보면 이제 한국인들은 권토중래하는 것이며 예전에 그들이 누리던 영광을 되찾고 있는 것뿐이다. 더욱이 그들은 거의 모든 면에서 이미 우리들 중의 하나이며 통일이 되는 순간 한국은 영국과 프랑스도 능가할 무서운 저력이 있는 민족이다.’




한국 사학계는 2007년 국사 교과서부터 '단군 왕검이 고조선을 건국하였다'고 기술하였다. 즉, 그전까지 식민사관에 따라, '곰이 사람이 되어 아들을 낳은 것이 단군 왕검이다'며 신화로 치부하던 것을 역사적인 사실로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완전한 식민 사관의 청산을 위해 앞으로 이어질 내용들을 부인하는 이들은 다음을 잘 생각해 볼 일이다. 민족 사학계뿐만 아니라 식민 사학계도 고구려의 건국 시조 고주몽과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는 역사적 실존 인물로 인정한다. 왜냐하면 신라의 한 왕이 중국 연호를 쓰지 않고 자체 연호를 썼다고 비난한 저 중화사상의 원조 김 부식의 <삼국사기>에 고구려와 신라의 건국 사화가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주몽도 박혁거세도 알에서 태어났다고 사서들은 기록하고 있는데 이 내용들은 신화인가? 건국 사화인가? 불교에서는 석가모니가 태어나자마자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고 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신화인가? 아니면 세계 종교인 불교 창립자의 탄생 사화인가? 뒤에 일제와 그들의 식민사학자들이 어떻게 수십만 권의 한국 고서들을 없앴고, 그런 와중에서도 역사 조작, 특히 동아시아의 주역이었던 단군 조선을 말살시키기 위해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만을 남겨두게 되었는지 서술이 될 것이지만, 이 두 사서가 식민 사학계의 바이블이 되어 앞으로 나올 연구 결과들의 진위를 결정하는 잣대로 사용된다면 바로 일제가 노린 대로 그들의 무서운 덫에 걸려든 것이며, 따라서 식민 사학계는 역사적 진실을 못 보는 눈먼 맹인들로 계속 남아 있을 것이다.



한중 고대사에 관해 새롭게 연구한 최 태영 박사의 <한국 상고사>, 학술 회원 한 정호의 <대조선 민족사>, 재미교포 김 산호의 <단군 조선>, 임 승국 교수의 역서 <한단고기> 등의 여러 사서들은 드물게 남아 있는 한국 고유의 사서들과 중국의 사서들을 함께 비교하며 고고학적 유물과 유적, 언어학적 연구 결과들을 논거로 제시하는 학문적 업적을 남겼다. 이들이 밝혀낸 바에 의하면 고구려 이전의 고조선(단군 조선)은 이천 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동아시아 문명의 발상지로 고구려보다 훨씬 더 넓은 지역을 다스렸던 대제국으로 하상(은)주 역대 중국 왕조들의 조공과 섬김을 받았다. 이는 고고학적으로 한반도와 만주 전역에서 출토된 동일 ‘비파형 동검’의 분포 지역과 대략 일치하였다. 이 ‘비파형 동검’이 발견된 지역들은 천자(주: 사마천의 <사기>의 주해서인 <집해>에 '치우는 옛 천자이다'고 기록하였고, 후한의 채옹은 <독단>에서 천자의 호칭이 동이에서 시작되었다고 기술)인 단군 아래 있는 한 국가 혹은 한 문화권에 속했던 것이다. 사실 단군이란 호칭은 어느 한 사람이 아니라 1대 단군 왕검, 2대 단군 부루 등 통치자의 호칭이었고 47대 단군 고열가까지 2096년 동안 이어졌다.



그리고 이 단군조선 이전에는 배달국(신시 시대)이 있었는데 그 배달국의 14대 환웅(주: 배달국 왕들의 호칭)인 자오지 환웅은 치우천왕으로 더 잘 알려진 인물로 중국인들에게 두려움과 존경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중국의 시조로 간주되는 황제헌원을 여러 차례 제압하고 오늘날의 산동, 하북, 북경 지방, 만주 지역을 다스린 고대 한민족의 제왕이었다. 참고로 사마천은 <사기>의 '오제본기'에서 자국을 높이는 춘추필법에 따라 치우천왕이 헌원에게 한 번 진 것으로 기술하였지만 '고조본기'에서는 한나라를 세운 유방이 전쟁에 나갈 때는 헌원이 아닌 치우천왕에게 제를 올려 승리를 빌었다는 모순을 범했는데, 이는 다른 여러 한중 사서들이 증언하듯 치우천왕이 승자임을 의미한다.



역사 문헌의 진위 여부를 결정하는데 고고학적 유물 이상의 것은 없을 것이다. 전통적으로 동이족의 역사 강역이었던 만주 라오허강(요하) 유역에서 황하 문명보다도 앞서고 문화적으로도 고도로 세련된 신석기 유물들과 그 유적들이 대거 발굴되었는데, 이 중 대표적인 것이 홍산 문화였다. 이 홍산 문화 지역에서는 적석총, 석관묘, 빗살무늬 토기, 비파형 검, 곰의 모습을 담은 다량의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 모두는 화하족(주: 고대 중국족)과는 다른 동이족의 전통 문화를 그대로 담고 있는 것들이었다. 시기적으로도 홍산 문화의 시기(BC 4500~BC 3000년)는 고서들이 증언하듯 역대 18명의 환웅들이 1565년에 걸쳐 다스렸던 배달국의 시대(BC 3898-BC 2334)와도 일치하는데, 이는 중국의 고고학자 소병기가 홍산 문화를 ‘중국 문명의 서광’으로 부르면서, ‘황제(헌원) 시기의 활동 중심은 홍산 문화의 전성기와 맞물린다'고 지적한 사실에서 재확인 할 수 있다.



따라서 학자들이 '신비의 왕국'이라 부르는 홍산 문화의 주인공은 바로 지리적으로,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시대적으로 동이족의 배달국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신비의 왕국인 배달국의 문화와 법통은 마지막 18대 커불단 한웅과 웅족의 공주 사이에서 난 단군 왕검이 세운 고조선(BC 2333 건국)으로 이어졌으며 후에 '황하 문명'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배달국의 역대 환웅들과 단군 조선의 역대 단군들의 행적과 치적까지 상세히 기록된 고서와 구절들이 한국과 중국에서 두루 발견되었다. 가령 자오지 환웅은 헌원과의 탁록 대첩에서 승리한 후 수도를 만주에서 산동 반도로 옮겼는데, 그에 관한 기록만 해도 <제왕연대>, <규원사화>, <한단고기> 등 우리 역사서에 수록되어 있을 뿐 아니라, 중국의 정사인 <사기>와 <한서지리지>, <운급 헌원기> 등에도 실려 있다.


배달국(신시 시대) 계보
등극 연도/ 수명

1대
거발한 환웅(居發桓) 일명

배달 환웅
B.C 3897/ 120세

2대
거불리 환웅(居佛理)
B.C. 3803/ 102세

3대
우야고 환웅(右耶古)
B.C. 3717/ 135세

4대
모사라 환웅(慕士羅)
B.C. 3618/ 129세

5대
태우의 환웅(太虞儀)
B.C. 3511/ 115세

6대
다의발 환웅(多儀發)
B.C. 3419/ 110세

7대
거련 환웅(居連)
B.C. 3320/ 140세

8대
안부련 환웅(安夫連)
B.C. 3239/ 94세

9대
양운 환웅(養雲)
B.C. 3166/ 139세

10대
갈고 환웅(葛古) 혹은

독로한 환웅(瀆盧韓)
B.C. 3070/ 125세

11대
거야발 환웅(居耶發)
B.C. 2970/ 149세

12대
주무신 환웅(州武愼)
B.C. 2878/ 123세

13대
사와라 환웅(斯瓦羅)
B.C. 2773/ 100세

14대
자오지 환웅(慈烏支) 일명

치우천황
B.C. 2706/ 151세

15대
치액특 환웅(蚩額特)
B.C. 2597/ 118세

16대
축다리 환웅(祝多利)
B.C. 2453/ 99세

17대
혁다세 환웅(赫多世)
B.C. 2452/ 97세

18대
거불단 환웅(居弗檀)
B.C. 2380/ 82세



문화종교적인 면에서 볼 때, 유교와 민족 종교 등의 사상을 '경천애인'으로 요약한다면, 배달국의 1대 환웅이 백두산에 신시(도읍)를 정한 이래로 고대 한민족이 위로는 삼신(주: 三神. 이는 우리 한민족의 경천 사상을 일관하는 중심 사상으로 기능상으로는 세 분이나 실체적으로는 한 분의 신이 온 세상을 지으시고 인간사를 주관하신다는 신앙인데 그리스도교의 '삼위일체 하느님' 사상과 일치함. 그러나 '삼신 사상'이란 용어가 하늘과 땅과 인간이 하나라는 천지인 합일을 지칭하기도 함)을 섬기고 아래로는 부모에 대한 효도, 나라에 대한 충성, 부부간에 존중, 세대간의 질서, 형제와 벗 사이의 우애와 신뢰에 주안점을 두었던 사실들이 밝혀졌다. 이는 유교의 삼강오륜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공맹이 나오기 약 천 오백 년에서 이천 년 전부터 세상 교화를 위해 단군 조선이 가르친 중심 사상이었고, 이러한 역사서들을 바탕으로 보건대 오히려 역으로 한민족의 전통 사상을 후대에 공맹이 배우고 발전시킨 것(주: 유가에서 온고지신-옛것을 보고 새로운 것을 배움-을 강조함)으로 사료된다. 즉,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바뀌었던 것이다.



사실 중국 정사들은 공자가 은나라 후손이며 은나라는 동이족이 세운 나라임을 솔직히 시인하고 있다. 이는 고고학적으로도 은의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골들이 한족이 아닌 동이족이라는 점과 은의 갑골문자가 고대 중국어와는 다른 북방어(고대 한국어)에 가깝다는 사실로도 입증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한자를 만든 시조로 간주되는 한족의 창힐은 당시 한민족의 석학인 자부선생(주: 조선 시대 이맥의 <태백일사>와 진나라 갈홍의 <포박자> 참조)의 문하생이었고 꼭 한글을 연상케 하는 '가림토 문자'가 이미 단군 조선 시대에 만들어졌다는 역사적 기록이 그 서른 여덟 개 각각의 문자와 함께 사료들에 수록되어 있었다. <세종실록>에 세종대왕이 옛 문자를 토대로 훈민정음 28자를 만들었다는 역사적 기록은 바로 이 ‘가림토(가림다) 문자’를 의미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계속해서 주역의 근원이 된 한역과 치수 사업 및 선박 제조 기술도 중국에 전수했다는 기록들도 이 사료들은 담고 있다. 결국 북경대 고고학과의 중국인 엄 문영 교수는 "그동안 발굴 작업을 통해 연구해 본 결과 모두가 동이족의 역사와 문화였다!"고 선언하였다. 그리고 역사는 다시 돌아 지금 동이족의 직계 후손인 한민족의 한류가 중국을 또 한 번 휩쓸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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